[정재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9일부터 항소심을 시작하며 2라운드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6일 1심 선고가 내려진 지 11개월 만이다.9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첫 재판 절차인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했다.이날 변론준비기일은 재판에 앞서 당사자의 주장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다. 변론준비기일은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30분 정도 진행됐다.이날 법원에는 노 관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통상 가사소송의 변론준비기일에는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다
[신소희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 인력감축안을 둘러싼 갈등 끝에 양대노조 중 민주노총이 9일부터 이틀간 파업에 들어갔지만 '출근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서교공)와 민주노총·한국노총 양대노조 연합교섭단은 전날(8일) 막판 교섭을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고, 연합교섭단은 오후 9시10분께 교섭 결렬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9일 첫 차부터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경고 파업을 진행한다.9일 오전 서울 지하철 서울역·공덕역·잠실역·당산역 등 역사에는 파업으로 인해 열차운행
[김승혜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즉위 후 첫 '킹스 스피치(King's speech, 의회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국빈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7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의회 개회식에서 "이달 말 국빈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찰스 3세의 초청으로 이달 말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을 방문한다.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영국에서 '킹스 스피치'가 진행되는 것은 70여 년만의 일이다. 찰스 3세의 어머니인 고 엘
[김승혜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 전쟁 이후 이 지역에서 자국이 전반적 안보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네타냐후 총리는 6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언론 A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정해지지 않은 기간 동안 (가자 지구의) 전반적인 안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향후 하마스와 같은 방식으로 통치하지 않을 이들이 가자 지구를 관리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가 (가자 지구 관리 책임을) 지지 않았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목도했다"라고 강조했다.그
[김승혜 가자] 지구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 지구가 어린이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인도적 휴전을 촉구했다.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가자 지구가 어린이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가자 지구의 악몽은 인도주의적 위기 그 이상"이라며 "이건 인류의 위기다"라고 비판했다.이어 "인도주의적 휴전 필요성이 시간이 지날수록 절실해지고 있다"며 "분쟁 당사자들과 국제 사회는 이 비
[김승혜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급 간부가 북한은 하마스의 동맹국이라면서 언젠가 함께 미국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레바논 베이루트에 주재하는 하마스 고위급 간부 알리 바라케는 지난 2일 레바논 뉴스채널 '스폿샷(Spot Shot)'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개입하는 날이 올 수 있다. 북한은 결국 우리 동맹의 일부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하마스의 주요 후원국인 이란은 자국 영토에서 미국을 공격할 군사역량이 없기에 중동 내 (미군) 기지와 함정만 공격할 수
[김승혜 기자] 4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중부 지역 알마가지(Al-Maghazi) 난민촌을 공습해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팔레스타인 통신사 와파(WAFA)가 보도했다.이 매체는 이스라엘 전투기가 알마가지 난민촌의 한 주택을 공격, 인근 주택과 인프라가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이 매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번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5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들 중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덧붙였다.와파는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국제법상 금지된 무기인 백린탄으로 가자지구
[김승혜 기자] '세계의 화약고' 중동에서 또다시 전란의 불길이 일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소위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그 근거지인 가자 지구에서 연일 전투가 벌어지는 가운데, 중동 주요 국가를 비롯한 세계 각국은 복잡한 셈법에 빠진 모습이다.세계 놀라게 한 하마스 기습…배경은 중동 패권 경쟁?지난 10월7일 이뤄진 하마스의 이른바 '알아크사 홍수' 기습 배경으로는 여러 가지가 꼽힌다. 하마스는 공격 직후 이스라엘이 그간 서안과 가자 지구를 탄압하고 이슬람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을 모독했다는 점을 명분으로 들었다
[김승혜 기자] 이스라엘 군당국이 가자 시티를 포위한 이스라엘군이 2일 밤(현지시간) 하마스와 근접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전투가 장기화돼 많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준장은 성명에서 “기갑부대와 보병이 공중지원을 받으며 하마스의 전초기지, 지휘소, 발사대 등을 공격하고 있다. 병사들이 근접전을 벌이며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이스라엘군 합동참모총장 헤르지 할레비 중장은 이날 TV를 통한 성명에서 지상군이 “여러 방면에서 가자 시티를 포위한
[김승혜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지 25일 만에 팔레스타인의 아기와 어린이들 3,600명 이상이 살해당했다고 가자지구 하마스의 보건부가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아이들은 폭격에 맞아서, 오발된 로켓포 탄에 짓이겨져서, 폭탄의 폭발에 불타서, 무너진 빌딩에 짓눌려서 사망했고 그 가운데에는 신생아부터 걸음마를 뗀 아기들, 책을 좋아하거나 기자가 되고 싶어했던 아이들, 교회 안에 있으면 안전하다고 배운 수많은 어린이들 까지 사망자에 포함되었다.가자지구의 좁은 면적에 살고 있는 230만 명의 주민들 가운데 절반은 18세 이
[김승혜 기자] 지상전에 나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의 군사 거점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테러리스트 5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성명을 통해 "기바티 여단이 이끄는 보병·전차 부대가 하마스 자발리아 대대가 사용하는 자발리아 시설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시설에는 지하 터널과 로켓 발사대, 무기 저장고가 포함된다고 IDF는 설명했다.IDF는 이스라엘군이 시설 인근에서 하마스와 교전을 벌여 테러리스트 50명을 사살했으며, 공군은 지역 시설과 다른 요원을 공습했다고 밝혔다.사망자 중
[김승혜 기자] 가자 지구에서 벌어지는 지상전이 4일째를 지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 중이다. 하마스가 여성 인질의 모습을 공개하며 심리전을 펼쳤지만, 이스라엘은 '휴전 거부'로 맞서는 모습이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지상전 4일 차 연설에서 "휴전에 관한 이스라엘의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라며 "미국이 진주만 폭격, 9·11 테러 이후 휴전에 동의하지 않았듯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대한 적대행위 중단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김승혜 기자]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출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한 여객기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모스크바타임스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다게스탄 공항에 반 이스라엘 시위대가 무단침입, 이스라엘에서 출발한 러시아 항공사 레드윙스의 여객기를 습격했다.텔레그램을 통해 공유된 영상을 보면 이들은 여객기 활주로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고, 경찰차를 뒤집으려고 하거나, 도착한 여객기 내 승객들의 여권을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이로 인해 공항은 폐쇄됐으며,
[신소희 기자] 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이나 우울, 불면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의 경우 청년, 중장년, 노년층 할 것 없이 '경제적 어려움'이 공통적인 스트레스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30일 서울연구원의 '서울시민 정신건강 실태와 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 52.5%가 1개 이상의 정신건강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원이 19~74세 서울시민 2,149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다.정신건강 문제 중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이
[김승혜 기자]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두고 지켜야 할 선을 넘어버렸다고 했다.29일(현지시간) 라이시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온주의 정권 범죄가 도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모두가 행동에 나서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시온주의 정권은 이스라엘을 지칭한다. 시온주의는 유대인이 조상의 땅인 팔레스타인에 자신의 국가를 건국하려는 유대 민족주의운동을 의미한다.이어 "미국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요구하면서도 이스라엘에 광범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미국은 저항의 축에 메시지를 보냈지만, 전
[김승혜 기자] 2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강력한 대규모 공습이 이뤄진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중동 매체 알자지라와 미 CNN, 이스라엘 현지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은 남쪽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모든 전선에서 강력하게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이번 작전 확대 발표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가자지구 북쪽
[김승혜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1, 2기 경제를 이끈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가 27일 6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이날 관영 중국중앙(CC) TV는 리 전 총리가 전날 상하이에서 심장병 발작을 일으켰고, 치료를 받았지만, 27일 오전 0시 10분(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리 전 총리는 지난 3월 중국의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 업무보고를 끝으로 퇴임했다.퇴임 6개월 만인 지난 9월에는 공개활동에 나서는 등 건강한 모습도 보인 바 있다..
[김승혜 기자] 이스라엘군이 탱크와 보병을 동원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 지구를 급습한 가운데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간) 군이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CNN에 따르면 갈란트 국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더 많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조건이 되면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스라엘군은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이스라엘 가자 지구에서 심야 공격을 가한 뒤 철수했다.갈란트 국방장관의 발언은 전날 베냐
[김승혜 기자] 이스라엘 군 당국이 간밤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 지구에서 지상 병력을 동원해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방위군(IDF)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성명을 내고 "전투의 다음 단계 준비 차원에서 북부 가자에서 작전을 수행했다"라고 밝혔다.IDF는 "탱크와 보병 부대가 수많은 테러리스트 무리와 인프라, 대전차미사일 발사 초소를 공격했다"라며 "군인들은 이후 해당 지역을 떠나 이스라엘 영토로 돌아왔다"라고 했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른바 '알아크사 홍수' 기습을 감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4박6일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이 26일 종료됐다. 이번 순방의 키워드는 단연 '새로운 중동붐'이다. 180여 명에 달한 순방 경제사절단 규모를 통해서도 윤 대통령이 이번 중동 세일즈에 상당히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다.대통령실도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다.이번 순방을 계기로 사우디와는 156억 달러, 카타르와는 46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와 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는 작년 말 작년 말 사우디와의 290억 달러 규모 MOU, 올해 아랍에미리트(UAE)의 300억 달러 투자 약속에 이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