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윤석열 정권 심판과 정치개혁을 바라는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겠습니다."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전주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자축했다.강 후보는 "이번 당선은 개인 강성희의 승리, 진보당의 승리를 넘어서 전주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면서 "윤석열 검찰독재를 심판하고 새로운 정치를 향한 전주시민의 열망이 진보당 강성희로 표출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선거 막판 상대후보측에서 온갖 색깔론과 흑색선전으로 극도의 혼탁 선거로 몰아갔지만 전주시민들께서 현명하고도 단호한 선택을 해
[정재원 기자] 현대제철은 2017년 HCORE 브랜드 출범 후 2019년 내진 성능뿐만 아니라 고온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내화내진 복합강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020년에는 H형강 KS 제공 규격 82종 외 94종의 다양한 규격 제품인 ‘RH+’를 론칭했다. 같은 해 국내 철강업계에서 처음으로 형강 GR(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을 취득해 친환경성에 대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어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런 노력을 기반으로 지나해 9월 내진강재 브랜드인 H CORE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재론
[김민호 기자] 경찰청은 27일 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54) 경기남부경찰청장을 내정 임명했다고 밝혔다.앞서 아들의 학폭 논란으로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 하루 만에 낙마한 지 한 달여 만이다.우 내정자는 오는 29일 취임해 임기 2년간 전국 경찰 수사를 총괄 지휘하게 된다.국수본부장은 경찰청장 추천과 행정안전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국수본부장은 경찰 내 두 번째 계급인 치안정감급이지만, 치안총감인 경찰청장에게는 없는 개별 사건 수사에 관한 지휘권한을 갖고 있다. 수사에 있어서는 국수본부장이 경찰의 최종 책임자인
[심일보 대기자] 장경우 전 국회의원(3선)이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이하 헌정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1,100여 명 전직 의원들로 구성된 헌정회는 오는 3월 21일 제23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민정당계이자 현 22대 헌정회장인 김일윤(5선), 같은 당 출신의 장경우(3선), YS(김영삼) 상도동계 김동주(3선), DJ(김대중) 동교동계 정대철(5선) 후보의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장경우 전 의원은 지난해 7월, 1960년 고려대 4·18 학생 시위 정신을 계승하고자 2009년 설립된 교우 모임 ‘4월혁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이던 전모씨가 지난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 등 정황을 고려하면 전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 대표 주변 인물이 숨진 사례는 2021년 12월 대장동 의혹에 연루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을 시작으로 다섯 번째이며 이중 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모두 안타까운 일이다이재명 대표는 10일 자신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한 주변 인물들의 잇단 극단적 선택에 대해 “검찰이 없는 사실을 조작하니 억울해서 그런 것 아니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고객 사랑'이것 없인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없다. 하지만 고객 만족이 재무제표보다 우선하느냐에 대해선 여전히 많은 기업이 회의적이다. 기업은 고객을 행복하게 만듦으로써 투자자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이에 반하는 전략은 예외 없이 실패한다.재무 성과가 우수한 기업과 고객 만족도가 높은 기업의 장기 성과를 비교·분석해보고 이런 확신을 더욱 굳히게 됐다.2002년 출간된 경영학 분야 스테디셀러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저자 짐 콜린스는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11기업을 위대한 기업으로 꼽았다. 애벗
[김승혜 기자] 테너 박인수가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1938년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서 출생했다. 서울대 성악과 재학 중이던 1962년 슈만의 가곡 '시인의 사랑' 전곡을 부르며 성악가로 데뷔했고, 1967년에는 국립오페라단 '마탄의 사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1970년 미국으로 건너가 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줄리아드 음대에서 마리아 칼라스 장학생으로 공부했다.1976년부터는 미국과 남미 등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1년의 절반 이상은 연주여행을 다녔다. 뉴 헤븐 오페라단과 버팔로 오페라단
[김승혜 기자] '한국 최초의 디스크자키(DJ)'로 통하는 최동욱 옹이 별세했다. 향년 87세이다. 18일 방송가와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 최 옹은 1960년대 초 종로 2가에 위치한 뮤직홀 '디쉐네(Die Shone)' DJ를 맡아 음악 관련 일을 시작했다. 이는 국내 뮤직홀 DJ의 효시다. 이후 '메트로', '카네기', '쎄시봉' 등 유명 뮤직홀 DJ를 거쳤다. 그는 턴테이블로 음악을 틀고 곡목을 소개하는 역인 'DJ'라는 명칭을 국내에 굳힌 주인공이다. 뮤직홀 DJ로
[신소희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입시 비리' 혐의 관련 아버지 조 전 장관의 유죄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미 알려진 표창장을 받은 것만으로 의사가 될 순 없고, 성적 역시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 상황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조 씨는 6일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조 전 장관 선고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만 생방송이 아닌 지나 3일 조 전 장관의 선고 이후 진행된 녹화내용이다.조씨는 입시 특혜 논란이 일었던 2019년에도 '뉴스공장'에 출연
[김민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4일 친윤(親윤석열)계가 '윤심은 안철수 반대편'이라고 공격하는 것과 관련해 "저는 핵심 친윤계다. 이것을 반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의심스럽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뤄진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바라는 건 다 친윤이지 않느냐. 사실 저도 친윤계다. 저는 거의 핵심 친윤계다. 이를 반대라고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해 반윤이라고 규정하는 친윤 세력이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이유를 위
[정재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으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63)이 내정됐다. 임종룡 회장 내정자는 대대적인 조직쇄신을 예고했다.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3일 오후 회의를 열고 후보자 4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거쳐 임 전 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61)과 신현석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62),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61)은 임 전 위원장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다.임 내정자는 이날 최종 후보자에 오른 직후 입장문을 통해 "아직 주주총회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회장에 취
[김민호 기자] 대통령실 새 대변인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대변인 인선을 위한 막바지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후보군 중 이 위원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해 9월 강인선 전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이동한 이후 현재까지 공석이다. 대변인 역할을 했던 이재명 부대변인도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일정이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대변인과 부대변인 자리 모두 공석이 되
[심일보 대기자]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는 1988년 자유문학사가 출간한 이문열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의 영화 제목이다. 197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젊은 날의 슬픈 초상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외골수에 감정을 억제할 줄 모르는 임형빈과 허황되며 현실을 무시하는 서윤주의 독특한 성격이 빚어낸 비극이다. 성격적 결함이 있는 두 사람은 불꽃처럼 타올랐다가 너무 쉽게 헤어지고 다시 만나 사랑하다가 서로의 삶을 불행으로 이끈다. 신기루 같은 사랑은 형빈이 윤주를 총으
[심일보 대기자] 제22대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권 내 친윤(親윤석열)계 인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그중 윤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는 여권을 넘어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뉴스1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과 부산 등에서 출마설이 나오고 있으며, 대권주자로 꼽히는 만큼 이번 총선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이들중 관심은 단연 한동훈 장관이다. 그간 일명 '사이다'라는 평가와 '피의사실 공표' 논란의 중심에선 한 장관의 수
[김승혜 기자] 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영화계에 따르면, 윤정희는 프랑스 시간으로 19일, 한국 시간으로는 20일 별세했다. 윤정희는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딸 백진희씨와 함께 파리에서 거주했다. 윤정희는 2010년께부터 알츠하이머 투병을 해왔다. 수 년 전부터는 남편과 딸도 알아보지 못 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했고, 당뇨병도 있었다.1944년생인 고인은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 1960~70년대를 대표하는 배우였다. 이 시기 동료 배우인 문희·남정임과 함께 한
[정재원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장고 끝에 용퇴를 결정했다. 4년여 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3월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회장은 연임을 포기하고 용퇴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의사는 이날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여는 이사회에 전달했다.손 회장은 2017년 말 우리은행 은행장에 이어 이듬해 말 우리금융그룹 회장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후 2020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그룹을 이끌어왔다.본격적인 금리인상 등 대내외 환경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하면서 재연임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 하지만
[김민호 기자] 해외 도피 중인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된다. 8개월 만에 검거된 김 전 회장이 예상과 달리 자진해서 귀국하겠단 의사를 밝히며 이 대표를 둘러싼 수사 역시 빠르게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법조계에서 나오고 있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전북 남원 출신인 김 전 회장은 20대 때는 전주의 한 폭력조직에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30대 때인 2007년 서울로 올라와서'도쿄에셋'이라는
[정재원 기자] KB국민은행은 글로벌가정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정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국민은행은 한국가족센터협회와 함께 글로벌가정의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가족센터협회의 전국 25개 센터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전래동화를 통해 흥미를 유도하고 한글과 한국사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부모를 대상으로 한국에서의 자녀양육과 자녀학습지도 교육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글로벌가정 사회정착 프로그램은 이달 말까지 한국가족센터
[김민호 기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오는 5일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장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때부터 청년 참모 역할을 해 왔다.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3년 1월5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자세한 말씀 드리겠다"며 청년최고위원 출마 의지를 밝혔다.장 이사장은 "어떤 선택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한 최선인지 오래 고민했다"고 부연했다.1988년생인 장 이사장은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던 중 검찰총장에서 퇴임한 윤 대통령의 대선을 적극 도왔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문득 어릴 적 하늘을 보며 별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 생각한 적이 있다. '7 곱하기 10의 26승', 우주의 별의 숫자를 우주물리학과 수학자들이 추산한 수치다. 쉽게 설명하면 이 지구상 모든 사막과 바닷가 모래 숫자 총합의 열 배, 태양계 내의 행성이 열 개 내외인 걸 감안하면 우주 시공간의 무한함에 나의 존재는 무얼까 생각하게 한다.역설적으로 가끔 우주 생성과 소멸, 우주와 나의 존재에 관심을 갖다보면 일상의 걱정거리가 다 부질 없어진다.지난해 우리 정치는 극한 대결과 혼돈, 그 자체였다. 대선은 끝났지만, 협치를 위한 절묘한 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