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6일 서울 중구 본관 연수실에서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 2종에 대한 실물공개 행사를 열었다. 기념주화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주역사유적지구'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모습을 담은 은화로 단품과 2종 세트 형식으로 12월7일 발행된다. 한은을 비롯해 제조·판매를 담당하는 한국조폐공사, 유적지 관할 지자체 관계자 등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기념주화의 발행 취지를 전달했다. 예약접수는 다음달 3일까지 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의 각 지점 및 홈페이지에서 실시된다
광산에 간다며 집을 나섰던 아버지는 네 살배기 둘째 딸의 "아빠 (갔다가) 또 와"라는 말이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 백수(白壽)를 앞둔 아버지는 북한 황해도에 남겨둔 어린 딸의 마지막 인사를 평생 잊지 못했다. 이산가족 2차 상봉에 참여하는 남측 방문단 중 최고령자인 구상연(98) 할아버지는 65년 만에 만나게 될 두 딸에게 선물할 꽃신을 들고 24일 오전 금강산으로 출발한다.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차 방문단 90가족 254명은 이날 강원도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간다. 북측에서는 188명이 이번 상봉행사에 참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코스피가 2040선을 돌파했다.전날 밤 미국 증시의 급등이 이들의 투심 회복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미국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55포인트(1.87%)가 오른 1만7489.16, 나스닥지수는 79.93포인트(1.65%) 오른 4920.0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23.00)보다 17.40포인트(0.86%) 오른 2040.40에 장을 마감했다.거래량은 6억4185만8000주, 거래대금은 5조3039억2300만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
[김홍배 기자]10·28 재·보궐선거 당일 투표를 할 수 없는 유권자들을 위한 사전투표가 23~24일 이틀간 실시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개인 사정 등으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소에서 미리 투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사전투표소는 무투표 당선이 결정된 해운대구 다선거구를 제외한 선거 실시 지역의 읍·면·동마다 1곳씩, 총 87곳에 설치된다. 해당 선거구가 아니라 다른 선거구 투표소에서도 투표가 가능하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
[김홍배 기자]남북 이산가족 530명이 22일 2박3일간의 꿈같았던 만남을 뒤로 하고 기약 없이 또 헤어졌다.이전 상봉 행사에서는 '작별상봉'이 1시간이었으나 이번에는 우리 측의 요청을 북한이 받아들여 2시간 동안 진행됐다.비는 그쳤지만 흐린 날씨로 약간 쌀쌀한 가운데 시작된 작별 상봉에서 가족들은 짧은 만남 이후 예정된 긴 이별의 아픔에 서로의 손을 놓지 못하고 깊이 흐느끼기만 했다.2시간 동안의 짧은 작별상봉이 이뤄졌던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는 가족들의 한(恨) 맺힌 울음소리로 가득했다. 가족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서로를 부둥
[김홍배 기자] 기약없는 이별, 이제 헤어지면 언제 볼 수 있을까남북 이산가족 530명이 22일 2박3일간의 꿈같은 만남을 뒤로 하고 기약 없이 또 헤어진다.우리 측 가족 389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북한시간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북측 가족 141명과 '작별상봉'을 한다.당초 1시간으로 예정됐던 작별상봉 시간은 우리 측의 요구로 2시간으로 늘었지만 가족들에게는 한없이 짧게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우리 측 가족은 작별상봉을 끝으로 금강산을 출발해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강
[김홍배 기자]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제압했던 최진철호가 기니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종료 직전에 터진 오세훈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최진철호는 잉글랜드와의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축구대표팀이 21일 오전(한국시각)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니와의 2015 칠레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2승으로 B조 선두가 됐고 16강행 티켓을 따냈다.경기 초반 분위기는 기니 쪽이었다. 양쪽 팀이
올해 제11회 부산불꽃축제는 ‘사랑의 시작은 고백입니다’를 주제로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더 화려하게 터진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7시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전야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콘서트는 김범수·김태우·알리·정동하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 총 7개 팀이 축하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부산멀티불꽃쇼’는 24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역대 최대의 불꽃 향연을 연출한다. 올해 불꽃쇼는 무대를 종전 1곳에서 3
[김홍배 기자]꿈만 같은 하루를 보낸 이산가족들이 상봉 이틀째인 21일 이틀째 만남을 이어간다.전날 60여 년 만에 재회한 남측 389명, 북측 141명의 이산가족들은 이날도 금강산에서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단체상봉 등 3차례에 걸쳐 2시간씩 모두 6시간 만난다.우리 측 가족 389명과 북측 가족 141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북한시간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비공개 개별상봉을 한다.전날 단체상봉과 환영 만찬 등 인파가 몰렸던 행사와 다르게 이날 개별상봉은 비교적 차분한 상태에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지난해 5월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상처를 입은 채 구조된 토종돌고래 상괭이 '오월이'(암컷·약 4세)가 고향 바다로 돌아간다.해양수산부는 야생적응을 위해 거제 장목면 이수도에서 훈련 중인 오월이가 건강과 야생성을 완전히 회복함에 따라 21일 거제 앞바다로 방류한다고 20일 밝혔다.오월이는 상괭이다. 상괭이는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고래로 등지느러미가 없고, 몸집도 작다. 오월이는 2014년 5월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상처를 입고 표류하다가 구조됐다. 구조당시 호흡이 매우 불안정하고 심각한 탈진 상태였다. 오월이는 구조 당시 호흡이
죽은 줄로만 알고 제사를 지냈던 오빠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이영희(78) 할머니. 20일 오빠에게 줄 옷과 생필품, 친척들의 사진 등을 챙겨 금강산으로 간다. 이날 오전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한 남측 상봉단 389명은 한국전쟁 때 헤어진 가족과 친척을 만나기 위해 강원도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출발한다. 남측 상봉단은 이날 낮 12시40분께 금강산에 도착해 온정각에서 점심을 먹은 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60년 넘게 꿈에 그리던 부모, 형제·자매와 친척을 만난다. 곧이어 이날 오후 7
최진철호가 강호 브라질을 격파하고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0-0으로 맞선 후반 34분 장재원(울산 현대고)의 결승골이 터뜨지면서 대어를 낚았다. 그동안 U-17 대표팀 소속으로 26경기에서 단 한 골만을 기록했던 장재원은 결정적인 순간 득점으로 이름을 알렸다. 한국 U-17 대표팀이 브라질을 꺾은 것은 이번이
달에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영구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유럽우주국(ESA)과 러시아연방우주청(로스코스모스)의 공동 계획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드러났다고 마셔블닷컴(mashable.com)이 18일 보도했다.'루나 27'이라는 ESA와 로스코스모스의 공동 계획은 달의 미탐험 지역인 달의 남극 아이트켄 지역에 착륙선을 보내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영구 기지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루나 27' 계획은 당초 로봇에 의해 운영되는 것으로 구상됐다가 인간이 영구 거주하는 것으로 변경됐다.ESA는 디자인 회사 '포스터 & 파트너스'를
나승일 서울대학교 교수 등 대학교수 111명이 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은 16일 오후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책임지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역사교육은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민족적 자긍심을 길러줘야 한다"며 "그간 우리의 역사 교육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와 이념 편향에 휩싸여 우리의 미래 세대들에게 역사 인식에 대한 혼란을 주고 사회적 갈등을
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180여일 앞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선거 위법행위 예방단속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김홍배 기자]경의선 종점인 도라산역에 통일을 염원하는 전시장인 '통일 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개성공단을 오갔던 화물열차와 더불어, 독일에서 기증한 우편열차와 베를린 장벽 등이 전시됐다.이와 함께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통일의 희망 메시지를 전할 철도 테마공간이 들어선다. 코레일과 경기도는 광복 70년을 기념하고 국내외에 통일한국의 염원과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통일염원 테마공간 ‘통일 플랫폼(통일로 가는 플랫폼)’을 조성해 14일 개장했다.코레일이 1년에 걸쳐 준비한 사업으로 통일부, 국토교통부, 파주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이번
가수 박진영과 걸그룹 트와이스가 참여한 교복 광고 선정성 논란에 교복 해당업체인 스쿨룩스가 사과했다. 또 JYP 엔터테인먼트가 논란이 된 교복광고를 전면 회수하고 수정키로 했다.‘스커트로 깎아라! 쉐딩 스커트’ ‘재킷으로 조여라! 코르셋 재킷’이라는 카피가 담긴 이 교복 광고에는 선글라스를 낀 박진영의 얼굴과 교복을 입고 힙과 가슴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포즈를 취한 걸그룹 모델의 모습이 함께 배치돼 있다.이 교복 광고는 브랜드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게시됐으며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 중고등학교 교문 앞에 배포 부착된 것으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방사능 검사 위변조 일본산 폐기물 수입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환경운동연합, 차일드세이브 회원 등이 '일본산 석탄재 섞은 시멘트' 를 상징하는 봉투를 쓰고 환경부를 규탄하고 있다.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인 13일 오전 경남 남해군 삼동면 인근 해상에는 구름 한 점 없이 높고 파란 하늘 사이로 붉은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우리 국민들은 분단과 통일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고, 또 EU(유럽연합)의 최대 교역 상대국인 독일에 대해 남다른 유대감을 갖고 있다"며 독일과의 교류·협력 확대를 희망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요아힘 빌헬름 가우크(Joachim Wihelm Gauck) 독일 대통령과 한·독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번 방한이 평화와 통일을 위한 협력 뿐만 아니라 경제라든가 과학기술, 문화를 비롯한 다방면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평소 한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