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시총 3조 넘던 위믹스가 최종 상장 폐지되면서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재판부가 7일 저녁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결과를 발표하기 전까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인용'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원은 위믹스를 상폐하려는 거래소의 손을 들어줬다.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15분 기준 위믹스는 전날에 비해 59.28% 급락한 0.2794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날 0.6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던 위믹스 코인은 법원이 위믹스 유한책임회사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후 수직으로
[정재원 기자] 우리나라에서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층이 4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해 급등한 부동산을 통해 재산이 크게 불어났다.금융자산 10억 이상 42만명…부동산으로 재산증식4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2 한국 富者(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인 한국 부자 수는 4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총인구의 0.82%에 해당한다. 전년 39만3,000명 대비로는 3만1,000명(8.0%) 증가한 규모다.지난해 한국 부자가 보유한 총금융자산은 2,
[정재원 기자] 대출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으로 신용대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 가계대출이 소폭 감소 전환했다. 반면, 카드사 등 판매신용을 합한 가계신용은 2조 넘게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출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가계신용 증가폭은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과 카드사, 백화점 등 판매신용을 더한 가계신용 잔액은 전분기말 대비 2조2,000억 원(0.1%) 증가한 1,870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은 전분기(5조
[정재원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한 다음날인 18일 네옴시티 관련주가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옴시티주로 분류되는 현대로템은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00원(3.21%) 상승한 2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현대로템은 사우디 투자부와 초대형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관련 철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기업이다. 네옴시티 내 철도 건설을 위한 고속철, 전동차, 전기기관차 구매 계약, 현지 공장 설립 등을 추진한다
[정재원 기자] 글로벌 거래소 FTX가 해킹을 당하는 등 FTX 파산 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훈풍에 잠시 반등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2,200만 원대로 내려앉았다.14일 오전 8시52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75% 떨어진 2,247만 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251만1,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52% 떨어진 1만6,368달러에 거래됐다.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3.61% 떨어진 1
[정재원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3% 넘게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LG화학 등 대형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3.62포인트(3.06%) 오른 2,475.85를 기록 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56억 원, 5,668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 매수세는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집중되고 있다. 오전 9시30분 기준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정재원 기자]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 중반을 넘어 연말 8%대를 바라보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9%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차주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배 가까이 불어날 전망이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4일 기준 연 5.16∼7.65%, 고정금리는 5.35∼7.37%로 나타났다. 전세자금대출과 함께 하단이 5%, 상단이 7%를 훌쩍 넘어섰다. 신용대출 금리는 6.10∼7.55%에 이른다.이는 은행별 내부등급에서 상위 1~3등급인 고객에게 적용되는 금리
[정재원 기자]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10%대로 치솟자, 생보사들이 은행으로의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저축성보험(저축보험, 연금보험 등) 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다. 최근 3대 생보사 중 한 곳인 한화생명까지 연 5%대의 저축보험 출시를 예고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르면 이달 중 금리 5%대 저축성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ABL생명도 연 금리 5% 내외의 저축성보험 출시를 검토 중이다.저축성보험은 은행의 정기 예·적금과 비슷하지만, 저축 기능 외에 질병·상해 보장 등 보험의 기능도 지
[정재원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연이어 대폭 인상하고 한국은행도 이에 맞춰 금리 인상을 계속하면서 대출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자 상환액이 불어나면서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영끌족'들은 월급의 절반 이상을 이자로 내야 할 형편이다.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연 5.35~7.37%, 변동형 금리는 연 5.09~7.64%로 집계됐다. 주담대 최고금리는 7%대를 돌파 후 고공행진 중이다. 연말에는 금리 상단이 8%대를 넘
[정재원 기자] 지난해 초 연말정산을 통해 세금을 돌려받은 직장인은 총 1,345만5,055명으로 1인당 평균 63만6,000원을 환급받았다. 반면 351만1,258명은 1인당 평균 92만4,500원의 세금을 더 냈다. '13월의 보너스'이자 '13월의 세금 폭탄'인 연말정산. 내년 초 연말정산 결과는 올해 남은 마지막 두 달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렸다. 국세청은 27일 홈택스 연말정산과 관련,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와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에서는 9월까지 신용카드
[정재원 기자] 금융권의 현금 확보 경쟁이 심화하면서 은행권에서도 5%대 예금 상품이 등장했다. 2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1일 기준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만기일시지급식)' 최고금리는 연 5.10%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에 이어 은행권에서도 5%대 예금이 등장한 것이다.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금리가 공시된 정기예금(12개월) 상품 40개 중 16개 상품이 4% 이상의 최고금리를 제공한다.다른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도 5%대를 넘보고 있다. DGB대구은행 'DGB함께예금'의 최고금리는 연 4.95%이며 SH수협은행 'Sh평
[정재원 기자]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열리며 대출자들의 비명이 커지자 금융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늘어나는 이자부담에 가계와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높아지면서 선제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두 번째 '빅스텝'(한 번에 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연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준금리가 3%대로 올라선 것은 2012년 10월(3.0%) 이후 10년 만이다.기준금리가 오르자
[정재원 기자] "주거나 창업 등 청년세대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금융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시작으로 청년층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8월 청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본격화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리금융은 도전에 실패한 청년이 다시 일어설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사업 실패로 신용등급이 하락한 청년사업가는 대출을 받기 어려웠다. 실패를 교훈 삼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 해도 기회가 허락되지 않았다.우리은행이 8월부터 은행권 최초로 시행 중인 '청년사업가 재기 프로그램'은 이들이 다시
[정재원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2일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5%에서 3.0%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7월 이후 두 번째 빅스텝이다. 한은이 '빅스텝'을 단행한 것은 것은 5%대 고물가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데다, 한미 금리 역전폭이 커지면 원화 약세가 심화될 수 있는 만큼 이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금통위는 지난 4월, 5월, 7월, 8월에
[정재원 기자] 최근 국내 기름값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천장을 모르고 치솟던 물가 상승률이 비교적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흐름이면 물가 정점이 지난 7월 이미 통과된 것으로 전망돼 정부가 당초 예측했던 10월보다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다만 다음 달부터 전기·가스 요금 인상분이 반영되고 하반기께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 예고, 환율 급등세 지속, 국제유가 반등 가능성 등 여전히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변수들이 산적해 물가 정점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
[정재원 기자]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 상단이 연 8%를 넘어섰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차주들의 상환이 이어지고 있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한 달 사이 2조 원 이상 감소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신용대출 상품인 '쏠편한 직장인대출S'의 금리(금융채 12개월)는 이날 기준 연 7.15~8.05%로 금리 상단이 연 8%를 넘어섰다. 국민은행 'KB 직장인든든 신용대출'의 금리 상단도 연 7%대를 웃돈다. 은행권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6%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정재원 기자] 최저 연 3.7%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대상이 오는 6일부터 주택가격 4억 원 이하·1주택 보유자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주택가격 4억 원 이하 1주택 보유자의 변동금리·준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상품으로 갈아타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접수를 6일부터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주택가격 3억 원 이하 1주택 보유자도 계속 신청 가능하다.이번 신청·접수는 6~17일(주말·휴일제외) '5부제+α'로 진행된다. 주택 가격 4억 원 이하, 츨생연도
[정재원 기자] 킹달러에 따른 주식시장 부진과 미국증시 대비 맥 못추는 반등세에 회의론이 짙어지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하향될 수 있다며 증시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코스피 2,000선이 붕괴될 수 있으며 1,920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는 국내증시의 하방 압력이 커졌으며 다음 달까지 부진한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앞서 전날 코스피는 개장 전 뉴욕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 출발했으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0.08% 상승하며 그치며 장을 마쳤다.달
[정재원 기자] 코스피가 2,200선이 붕괴되며 2년2개월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이 뒤늦게 증권시장안정펀드 재가동을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증안펀드의 규모를 감안할 때, 극적인 주가 반등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특성상 지수의 저점을 형성할 수 있으며 숏커버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는 증안펀드 재가동에 나섰다. 전날 장 마감 직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열고,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
[정재원 기자] 금융당국이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각각 3년, 1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위기가 닥친 가운데 당초 예정대로 지원 조치를 이달 말 종료할 경우, 자영업자·중소기업들이 대거 채무불이행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단 정부 주도의 일괄적인 연장이 아니라, 금융권 자율협약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정부와 금융권은 코로나19 장기화 우려 및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만기연장·상환유예 이용 자영업자·중소기업에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