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현재 한일관계가 좋다"고 평가한 한국인과 일본인이 과반에 가까워졌다.일본 요미우리신문과 한국일보가 지난달 26~28일 한국인 1,000명과 일본인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한일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일관계를 긍정 평가한 한국인은 43.5%, 일본인은 45%로 집계됐다.긍정평가 답변 비율은 한국인의 경우 지난해 17.6%에서 25.9%포인트가, 일본인은 17%에서 18%포인트가 상승했다. 특히 일본인의 긍정 평가 비율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한일관계가 급랭하기 직전인 2011년(53
[신소희 기자] 올해 전국 국립대병원 10곳 중 6곳이 소아청소년과(소아과) 전공의를 한 명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 전공의가 '0'명인 국립대병원도 3곳에 달한다. 소아과 의사 부족 현상 심화로 국립대병원의 응급실 소아 진료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실이 전국 국립대병원 10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출산 장기화, 고착화된 저수가 등으로 소아과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전공의 수가 매년 줄고 있다. 국립대병원 소아과 전공의 수는 2020년 29명,
[김승혜 기자] Z세대 10명 중 8명은 1년에 2번 이상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확인한다. 다만 여행 장소에 따라 활용하는 플랫폼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 운영사 비누랩스가 'Z세대 트렌드 리포트: 여행편'에서 공개한 조사 결과다. 비누랩스 인사이트 팀은 지난달 에브리타임 서비스를 통해 전국 20대 대학생 남녀 각각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6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는 인
[신소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만 15~49세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적인 출생아 수를 말한다.특히 서울은 합계출산율이 0.59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저출생 대책 예산으로 597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대표적으로 출산을 원하는 난임부부를 위한 지원책을 꼽을 수 있다.서울에 공식적으로 난임 진단을 받은
[신소희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전수조사에서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추가로 드러난 퇴직 공무원 4명의 자녀 모두 자기 부친이 소속된 근무지에 경력 채용된 것으로 파악됐다.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실이 선관위에서 받은 '5급 이상 공직자 자녀 채용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선관위 2명, 충북선관위 1명, 충남선관위 1명 등 퇴직 공무원 4명의 자녀가 각각 부친이 근무하는 시도선관위에 경력 채용됐다.이들은 앞서 의혹이 불거진 전현직 간부 6명 외에 선관위 자체 특별감사에서 추가로 밝혀낸 4급
[신소희 기자] 사상 초유의 채점 전 답안지 파쇄 사태로 논란을 빚은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1일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 등에 따르면, 어 이사장은 최근 이사장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용부 관계자는 "현재 사표 수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어 이사장은 지난달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4월 23일 치러진 '2023년 정기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 답안지 609장이 공단 실수로 채점 전 파쇄됐다고 발표했다.그는 "국가자격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해야 할
[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이 1일부터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국내 유행 3년 4개월 만에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며 인플루엔자(독감)처럼 코로나19를 관리하게 된 만큼 확진자 격리의무와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등 그 동안 남아 있던 방역 조치들은 대부분 '자율·권고'로 전환된다.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는 이날 0시를 기해 '7일 의무'에서 '5일 권고'로 조정됐다. 기존 확진자 역시 이날 0시부터 격리 의무가 사라진다.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격리 통보가
[신소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인권 존중과 약자 보호, 세계 평화의 국정철학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정부도 어려운 이웃들을 더 따스하게 살피고 국민의 삶 구석구석에 희망이 스며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나라가 어려울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앞장선 호국불교의 정신은 우리 역사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며 최근 튀르키예와
[신소희 기자] 건설노조의 1박2일 노숙집회를 계기로 당정이 집회·시위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식화한 가운데, 확성기 사용 등 소음 관련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될 지 주목된다. 그간 대규모 집회의 단골 장소였던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나 서초동 법원·검찰청사 앞은 물론 주거지·학교·병원 인근에서도 울려퍼지는 확성기 소음을 놓고, '집회의 자유'와 '일상의 평온권 침해'라는 의견이 팽팽히 부딪혀 왔다.27일 정부 등에 따르면 당정이 집회·시위 소음과 관련해 검토 중인 규제 방안은 크게 ▲소음기준 위반 관련 형사처벌 상향 ▲확성기
[신소희 기자] 최근 1년간 실직을 경험한 사람 10명 중 4명 이상은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유명순 서울대 교수팀은 23일 국내 체감실업자의 실직 경험과 건강 및 웰빙에 대한 추적조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 과제인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의 경험과 건강과 웰빙 영향 관리 전략 개발'의 일환으로 실시했다.이 조사는 지난해 3월11~20일에 1차, 올해 4월19~28일에 2차 조사를 했으며 1차 조사에 참여한 국내 체감 실업자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717명 중 500명이 2차 조사
[신소희 기자] 내일부터 전기요금이 ㎾h(킬로와트시)당 8원,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이 오른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월 평균 전기·가스요금 부담은 총 7,400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당정 협의회 이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했다.산업부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4인 가구 기준 요금 부담이 월 3,000원 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4인 가구 한 달 사용량을 332㎾h로 가정한 수치다. 가스요금도 4인 가구 기준 월 4,400원가량 오를 전망이
[신소희 기자]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직장인 조모(33)씨는 오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값을 알아보다 지쳐 인터넷에 '금카네이션'을 검색했다고 한다. 꽃값이 올라 제대로 된 카네이션 다발 하나가 5만 원대에 이르자, 이럴 거면 돈을 좀 더 보태 부모님께 보다 효과적으로 '티'를 내는 게 차라리 낫겠다는 것이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지출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은 소비자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어버이날의 상징과도 같은 카네이션 비용도 예외가 아니다. 소비자들은 다른 선물을 택하거나 부모님을
[신소희 기자]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된 어린이날이 101회를 맞이한 가운데 2만여 명의 보호대상아동에게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시점이다.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해마다 학대나 부모 빈곤 등으로 원래의 가정에서 분리되는 보호대상아동이 약 3,000~4,000명 증가한다. 2021년 한 해에만 보호대상아동이 4,521명 발생했는데 귀가 및 연고자 인도 조치는 1,084명만 이뤄졌다. 원래의 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한 3,437명은 시설이나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등으로 가게 된다.통계청 자료를 보면 최신 기준으로 2
[신소희 기자] 4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제주 산지와 서귀포에 190㎜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호우경보는 서부지역까지 확대됐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을 기해 제주 서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오전 산지와 남부(중산간 포함)에 이어 확대된 것이다. 나머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호우경보는 3시간동안 90㎜ 이상 또는 12시간 누적 강수량이 180㎜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도내 주요 지점 일 강수량을 보면 삼각봉(산지) 198㎜, 서귀포(남부) 193
[신소희 기자] 이자나 배당 등 부수입으로 매월 5,683만 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직장인이 4,0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이자나 배당 등 월급 외 소득이 5,683만 원을 넘은 건강보험료 소득월액 상한액 부과대상자 수는 4,351명이다.이는 2022년 말 기준 전체 직장 가입자 1,959만여 명의 0.02% 수준이다.직장인의 경우 기본적으로 월급인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내지만 월급 외 이자, 배당, 임대소득 등이 연간 2,0
[신소희 기자] 오는 22일부터 전방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땐 우회전하기 전 무조건 일시 정지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이 부과된다.경찰청은 차량 적색신호 시 일시 정지를 의무화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시행 후 계도기간이 종료돼 본격 단속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새 규칙에 따라, 전방 차량 신호가 빨간불일 땐 보행자 유무와 무관하게 정지선이나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 정지한 후 우회전해야 한다. 또 우회전 전용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우회전 신호에 따라 주행하면 된다.이를 어기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신소희 기자] "최저임금 시급 1만2,000원은 물가폭등에 실질임금 삭감으로 신음하고 있는 노동자 가구의 생존을 위한 절박한 요구다" (노동계) "한계상황에 내몰린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감안해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해야 한다" (경영계)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오는 18일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 절차에 들어간다.최임위는 사용자위원 9명과 근로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특별위원(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국장급 공무원) 3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특별위원들은 의결
[신소희 기자] 11일 오전 8시22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4번지 일대에서 원인미상의 산불이 발생,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진화장비 35대, 진화인력 131명을 투입해 일몰 전 진화를 목표로 불을 끄고 있다.강릉시는 난곡동 인근 경포동 10~13통 주민들에게 주민센터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현장에는 초속 15m, 순간풍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산림당국은 주불진화 완료 후 사고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한다.
[신소희 기자] 고(故) 전두환 씨 일가의 비리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전우원(27) 씨가 "연희동 자택의 침실 벽에 돈 봉투가 가득 담긴 가방이 여러 개 있었다"고 회상했다.4일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한 전 씨는 광주를 찾아 사죄한 행동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유일하게 어머니께서만 '자랑스럽다. 정말 수고했다'고 하셨을 뿐 한국으로 오라던 가족들은 다 연락을 안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들은 5·18 관련된 대화를 일체 나누지 않았다"며 "제가 물어봤을 때도 답변을 회피했다"고 설명했다.전 씨는
[신소희 기자] 이제 원하지 않는 카카오톡 단체채팅방(단톡방) 초대로 인해 스트레스를 겪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 카카오가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카카오톡 단톡방 초대 수락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정식 도입했다.단, 친구가 아닌 이용자가 초대했을 경우에만 거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된 사용자들의 경우 예전처럼 무조건 초대된다는 얘기다.3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진행된 카카오톡 업데이트(v10.1.5)를 통해 실험실 기능으로 있었던 ‘그룹 채팅방 참여 설정’이 정식 기능으로 추가됐다.‘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