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아내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현직 변호사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6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살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50분께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부부 싸움 중 아내 B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금속 재질의 둔기를 사용해 B씨를 폭행했다고 한다. 해당 둔기는 고양이 장난감의 일종인 것으로 알려졌다.소방
[신소희 기자] 서울시가 4일 오후 11시30분부터 세계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시작했다.노선번호는 '심야 A21'이다. 대학가와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해 심야 이동 수요가 많은 합정역∼동대문역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 9.8㎞을 순환하게 된다.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한 크기의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 2대가 운행된다.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만 운행하며, 오후 11시30분 운행을 시작해 다음 날 오전 5시10분 종료된다. 합정역∼홍대입구역∼신촌역∼아현역∼서대문역∼세종로(교)∼종로1가∼종로5가∼동대문역(흥인지문) 구간 중앙정류소 4
[신소희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의 성관계 불법 촬영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만간 황의조를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황의조 휴대폰 등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거의 완료했다.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어 일정이 조율되면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황의조는 지난 17일 첫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황의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 시티에 복귀해 해외에 있는 상태다.관계자는 황의조 측이 '영상 유포가 조직적인 소행일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신소희 기자] 오는 15일부터 평일 오후 6시 이후, 토요일 오후 1시 이후 비대면 진료를 통한 약 처방 등이 가능해진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 방안이 시행된다.복지부는 지난 6월부터 시행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기간 파악한 현장 의견 및 민원 등을 고려해 보완 방안을 마련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휴일·야간 비대면 진료 허용 대상과 범위가 확대된다. 기존에는 휴일과 야간에 만 18세 미만에 대해서만 비대면 진료로 상담만 가능했다.하지만 15일부터는 연령에 관계없이 휴일과 야간에 비대면 진
[신소희 기자] 검찰이 일가족을 수십 년간 가스라이팅 해 서로를 폭행하게 만들고, 수억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무속인 부부에 중형을 구형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부장판사 이현복) 심리로 열린 50대 A씨 부부 존속폭행교사 및 방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촬영물 이용 등 강요), 공갈, 감금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A씨 부부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A씨 부부는 2016년부터 올해 4월까지 피해자 B(50대·여)씨와 그의 자녀 C씨 등 세 남매를 심리적·육체적
[신소희 기자] "끝까지 함께 못해 죄송합니다. 종단의 미래를 잘 챙겨주십시오."대한불교조계종은 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제33대·제34대 총무원장 해봉당 자승 대종사가 유언장을 통해 진우스님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조계종 대변인 우봉 스님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언장은 어제(11월30일) 자승 대종사의 거처에서 여러 장 발견됐다"며 "자승 대종사가 평소 해온 생과 사에 대한 말씀, 종단에 대한 당부 등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공개된 유서는 자승 스님의 거처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은정불교문
[신소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사실상 법안이 폐기 수순을 밟게 된 것인데, 향후 노정관계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윤 대통령은 1일 오후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국회를 통과한 법률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양곡관리법과 간호법에 이어 세 번째다.통상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법률안은 정부에 이송돼 15일 이내에 대통령이 공포하면 효력을 갖는다.하지만 헌법은 입법부를 견제하기
[신소희 기자] 30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이 열렸다.이날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매해 연말 추위를 견뎌낼 힘과 따뜻함을 전달하는 구세군에 감사를 표하고, 시 역시 소외된 이웃을 보듬는 '약자와의 동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1800년대 영국에서 출발한 구세군 자선냄비는 1928년부터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매년 자선냄비 타종으로 모금을 선포하고,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까지 성금을 모은다.
[신소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은 29일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입적한 전직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분신했다'는 '소신공양(燒身供養)', '자화장(自火葬)'이라는 판단을 내놓았다. '소신공양'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자화장'은 장작 더미에 올라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불살라 다비를 진행함으로서 부처에게 공양한다는 뜻이다.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조계종 대변인인 기획실장 우봉 스님은 "자승 스님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며 소신공양, 자화장
[신소희 기자]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이 오는 30일 운영을 종료한다.운영 종료를 하루 앞둔 29일 상봉터미널 매표소 무인승차권발매기 화면에는 원주·문막행 버스편의 남은 좌석이 표시됐다. 3대의 버스 중 2대 버스만 각각 4석과 2석이 팔린 것으로 보아 이용객이 많지 않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1985년 문을 연 상봉터미널은 강원·경기북부 지역 시외버스, 중부 이남 지역을 잇는 고속버스의 기종점 역할을 해왔다. 한때 이용객이 하루 평균 2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1990년 동서울터미널이 생기면서 점차 이용객이 줄었다. 터미널
[신소희 기자]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27명으로부터 3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전청조(27)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 씨는 경호원 명의로 고급 레지던스와 슈퍼카를 빌리고 직접 위조한 블랙카드를 쓰며 부를 과시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박명희)는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전 씨를 구속 기소했다.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전ㅈ씨의 경호원 A(26)씨도 함께 구속 기소했다. 전씨의 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30억7,800만 원에 달한다.전 씨는 지난달 23일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신소희 기자] 올해 3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7명을 기록하며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지난 9월 출생아 수는 3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줄어드는 등 1년째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 자연감소는 47개월 연속 이어졌다.합계출산율 0.7명…9월 출생아 34개월 만에 최대 감소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출생아 수는 5만6,794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381명(-11.
[신소희 기자] 대구교도소가 52년 만에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서 하빈면으로 이전한다.대구교도소는 28일 오전 대형 버스 30여 대를 동원해 전체 재소자 2,210명을 하빈면에 마련된 신축 교도소로 이송한다. 재소자 중에는 텔레그램 N번방 성 착취물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 받은 '갓갓' 문형욱,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범인 김성수 등이 수감돼 있다.수감자 이송 작전에는 경찰기동대와 특공대원, 교통경찰 등 경찰관 300여 명과 순찰차가 투입됐다. 경찰관들은 재소자 탈주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실탄을 장전한 권총과 테이저건으로 무
[신소희 기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전청조(27)씨가 다음 주 중 재판으로 넘겨진다.25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 씨는 구속 기한이 도래하는 29일 전 구속 기소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전 씨의 사기 관련 피해자는 총 30명으로 피해액은 35여억 원이다. 이중 남 씨를 사기 공범으로 고소한 건은 총 3건으로 피해액은 10여억 원 규모다.전 씨의 경우 법률대리인을 통해 여러 차례 본인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왔으나 남 씨의 공범 의혹을 두고는 남 씨와 입장이 갈리고 있다.전 씨는 지난
[신소희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의 이른바 '사생활 영상' 등을 유포·협박한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 여성은 황의조의 친형수인 것으로 파악됐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A씨는 지난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신을 황의조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그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황의조 형의 배우자인 그는 황의조의 해외출장 등에 동행하며 뒷바라지
[신소희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전 연인 전청조(27)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고발한 사건 중 남씨가 공범으로 적시된 경우가 총 3건으로 늘어났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씨를 지난 지난 7일 구속 송치한 후 피해자 7명이 추가 확인됐다"며 "현재 피해자는 총 30명이며, 피해액는 35억여 원"이라고 밝혔다.이중 남씨도 사기 공범으로 고소한 사건은 총 3건으로 파악됐다. 피해액은 10억여 원 규모다.경찰 관계자는 "남씨의 공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출한 휴대전화를 포렌식해서 면밀히 분석 중"이
[신소희 기자] 올겨울 들어 첫눈이 내린 17일 서울 도심 번화가는 눈과 함께 한 달 이르게 찾아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서울, 인천, 수원, 백령도, 홍성 등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해보다 12일 빠르고 평년보다 3일 빠르게 첫눈이 내렸다.점심 시간대 진눈깨비처럼 날리던 옅은 눈발이 점차 굵어지자 시민들은 뜻밖의 선물을 반기는 기색이 역력했다. 서울 서초구의 직장인 김윤선(26)씨는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가 눈 내리는 모습을 보고 직장 동
[신소희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하는 행정 전산망 오류에 이어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24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정부24 서비스 중단 안내' 공지가 뜬다.정부24는 공지를 통해 이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네트워크 장비 오류 등으로 이날 오후 1시55분부터 조치 시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며 서비스 중단은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알렸다.행안부 관계자는 "이날 아침부터
[신소희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8시40분 일제히 시작됐다.수능 시행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 오전 8시40분 수능 시험이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예정대로 동시에 시작됐다고 밝혔다.수험생 50만4,588명이 원서를 냈고 이 중 'N수생'으로 불리는 재수생 등 졸업생은 15만9,742명(31.7%)이다.
[신소희 기자] 사건 브로커의 청탁을 받고 재임 시절 인사 비위를 저지른 의혹으로 검찰 수사망에 올랐던 김재규(61) 전 전남경찰청장이 사망했다.법조계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에서 김 전 청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14일 오전 등산을 다녀오겠다며 외출한 김 전 청장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검단산 일대를 수색해 왔다.김 전 청장은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가 수사 중인 형사사건 브로커 A(62)씨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청장은 재임 당시 친분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