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유튜브 채널이 30만명 달성을 앞두고 해킹 공격을 당했다. 해킹 이후 채널명이 'XRP-LIVE'로 변경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등장하는 가상화폐 관련 영상이 라이브로 재생됐다.어떻게 된 일일 수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일련의 유튜브 해킹사례의 연장선 상에서 누군가 구글 시스템을 해킹했다기 보단 조 씨의 계정 정보(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해킹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유명인 혹은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특정 인물을 겨냥해 악성코드를 심은 뒤 개인정보를 탈
[김승혜 기자] '안방 호랑이'로 불렸던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최근 비(非)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며 K-배터리를 위협하고 있다.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이 한결 저렴한 중국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탑재를 늘리며 향후 전 세계 점유율은 더 상승할 전망이다.8일 배터리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의 점유율 격차는 0.6%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격차였던 6.9%에서 대폭 줄어든 수치다.올해 누적으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성장률을 보
[김승혜 기자] 일본이 달 착륙선 발사에 성공했다. 내년 초 달에 무사히 도착하게 되면 일본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월면에 도달한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언제쯤 달을 밟게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8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전날 오전 8시42분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47호 로켓을 발사했다.H2A 47호기에는 달에 착륙할 소형 무인탐사선인 '슬림(SLIM)'과 천문위성인 '쿠리즘(XRISM)'이 탑재됐
[신소희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4일 '공교육 멈춤의 날'로 학사 차질이 우려되자 본청과 직속기관 직원 850여 명을 일선 학교에 배치했다.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시교육청은 학교마다 안전 지도 인력 수요를 파악한 뒤 시교육청 본청과 직속기관 인력 300여 명과 산하 11개 교육지원청의 550여 명을 각각 배치했다고 전했다.교원자격 소지자인 교육전문직은 교사를 대신해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등 교육활동 전반을 지원한다. 교육행정직은 급식이나 등·하교 안전지도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교사들은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
[김민호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국내 해역에 대한 방사능 조사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해양수산부는 지난 25일 우리나라 3개 해역(남동·남서·제주) 총 15개 지점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과가 먼저 도출된 남동해역의 5개 지점에서 세슘과 삼중수소는 모두 WHO(세계보건기구) 먹는 물 기준치 대비 훨씬 낮아 안전한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 7월 말 우리 해역의 방사능 조사 지점 확대 계획에 따라 실시됐다.정부는 기존 정밀 분석 지점 92
[정재원 기자] #지난주 토요일 오후, 오랜만에 휴가를 떠나기 위해 카페에서 체코 프라하행 비행기 표를 알아보던 직장인 A씨. 최저가 요금을 확인한 A씨는 비행기 표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곧바로 신용카드를 꺼냈다. 그리고 결제까지 진행했다. 얼마 뒤 그는 그 카페에서 그의 계정과 비밀번호 등이 해킹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대체 어찌된 일일까. 범인은 바로 그의 뒷 테이블에 등을 마주대고 앉았던 손님으로 밝혀졌다. 해커는 A씨의 노트북 키보드 소리를 녹음한 뒤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이용해 그가 어떤 내용을 입력했는 지 알아
[신소희 기자]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경찰을 사칭해 살인예고글을 게시한 회사원이 붙잡혔다는 소식을 접한 이용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올해 기준 가입자수 800만 명을 돌파한 블라인드는 '철저한 익명성'이 호응을 얻으며 성장한 대표적인 직장인 애플리케이션(앱)이다.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협박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1일 블라인드에 경찰청 직원 계정으로 '오늘 저녁 강
[김승혜 기자] 24일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을 재발사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히고 10월 3차 발사를 공언했다. 하지만 석달 전인 지난 5월 31일 제1차 발사에 이어 2차 발사마저 실패하면서 다음 달 9일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9·9절)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띄우려던 북한의 계획은 빗나가게 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15분쯤 공개한 기사에서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 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하여 제2차 발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어 "신형 위성운반 로케트
[김승혜 기자] 북한이 일본 정부에 오는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마이니치신문 등이 보도했다.22일 새벽 일본 내각 관방은 북한이 해상보안청에 이 같은 통보를 했다고 발표했다.위성의 낙하가 예상되는 지역은 북한 남서쪽 서해 2곳, 필리핀 동쪽 북부 루손 섬 인근으로 모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이다.해상보안청은 이들 3개 지역에 대해 항행 경보를 내리고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특히 현지 공영 NHK에 따르면 북한이 이번에 위성을 발사할 경우 일본 상공을 통과할 가
[신소희 기자] 'IQ 204 천재 어린이로 서울과학고에 입학하며 화제를 모았던 백강현(10) 군 측이 자퇴 소식을 알린 가운데 자퇴 이유로 지속적인 ‘학교 폭력’을 거론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백군 아버지는 자퇴 사실을 밝힌 뒤 '백강현과 관련하여 치가 떨리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이어 이날 오후 올린 ‘선배맘(엄마)의 이메일 공개’라는 영상에선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공개했다.영상에 따르면 ‘강현맘!! 설곽(서울과학고) 선배맘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은 “강현이가 중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92)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2세.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기중 교수가 오늘 오전 별세하셨다"고 전했다. 윤 교수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충남 공주 출신인 윤 교수는 1956년 연세대 상경대 경제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일 수교 한해 뒤인 1966년부터 1968년까지 일본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윤 교수의 꼿꼿한 성품은 주위 사람들에도 자주 언급된다. 대표적인 게 '박사 학위
[김민호 기자]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꿈새김판이 ‘이 분들의 이름을 기억하십니까?’라는 문구를 선보인다고 14일 서울시가 밝혔다.꿈새김판 속 인물들은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훈한 33인의 독립유공자 중 1945년 광복을 미처 맞이하지 못한 채 돌아가신, 사진 자료가 남아있는 분들이다.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등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도 있지만 그동안 비교적 얼굴이나 이름이 알려지지 못한 독립운동가도 함께 담겼다.시는 독립운동가들의 얼굴과 이름을 보다 오래 기억할 수 있길 바라는 취지로 14인의 사진 아래 이름 대신 '독립운
[신소희 기자] 올해 여름 폭염과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예년 만큼 치명적이진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4만여 세대에 정전은 물론 인명·재산 피해를 일으켰습니다.1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기준 잠정 집계된 시설 피해는 379건입니다. 공공시설 196건, 183건이죠. 일시 대피한 인원은 1만6,000명에 육박하는데, 이 중 4,000여 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렇다보니 궁금해집니다. 매년 7~8월 여름철 마다 한반도를 강타
[신소희 기자] 10일 오전 9시20분 경남 거제 부근 육상에 상륙한 6호 태풍 '카눈'은 전국을 관통하며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 특히 강원·경상·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 이상의 '극한 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경남 거제 부근 육상에 상륙한 태풍 카눈은 11일 오전 3시께 북한으로 넘어가기까지 약 18시간 동안 전국을 수직으로 관통하겠다.이에 따라 강원영동엔 최대 500㎜ 이상의 '폭우'가 내리겠고,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도 200㎜ 안팎의 상당히
[김민호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이번 달 하순 해양 방류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7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브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도 실시한다. 이 때 한미 정상에게 오염수의 안전성, 과학적 근거, 방류 대응 등을 설명하고 이해를 얻은 후
[김승혜 기자] "아이폰을 가지라는 사회적 압력이 미친 수준이다.(The social pressure to get an iPhone is pretty insane.)"올해 초 애플의 안방인 미국 시장을 두고 나온 지적이다.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가 미국의 Z세대(1996년 이후 출생자) 사이에서의 아이폰 열풍을 이같이 평했다.젊은 층 중심으로 나타나는 아이폰 초강세 현상은 우리나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이메시지(iMessage), 에어 드랍 등 iOS 생태계만의 고유 서비스들이 청년들 사이에서 아이폰 사용을 강제하게
[신소희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의 안타까운 사망의 원인으로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교사들도 일부 학부모의 갑질이 학습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2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와 광주교사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일선 학교에서 학부모에 의한 민원은 휴대전화, 하이클래스, 홈페이지 게시판, 직접 방문 등을 통해 하루 수십건 이상 제기되고 있지만 교사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외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광주의 A초등학교 저학년 담임교사는 교실내에
[김민호 기자]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을 발사하며 지난 19일 이후 3일 만에 도발을 이어갔다.22일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오늘 새벽 4시경부터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9일 이후 3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19일 3시30분경부터 3시46분까지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이번 도발은 어제(21일) 국방부가 북한의 핵위협에 대해 정권종말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내린데 대한 반발로 분석된다.국방
[김민호 기자] 통장잔액 증명서 위조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모(76)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21일 의정부지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성균)는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최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법정 구속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항소심에까지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 받았다"며 "재범 위험성이 있고, 피고인의 도주 우려가 인정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최 씨에게 적용된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하며 항소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사문서 위조와 위조 사
[김승혜 기자] 미국 정부가 18일 발생한 미군 장병의 공동경비구역(JSA) 무단 월북을 공식 확인했다. 현재 국방부 차원에서 북한 측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도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 화상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견학을 하던 우리 군인 중 한 명이 고의로 허가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JSA에서는 견학 중이던 미국인 1명이 돌연 월북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미국인은 한국에서 징계를 받아 미국으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