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서 검사가 피해 사실을 스스로 덮은 것”이라고 주장했다.최 의원은 1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월 31일 jtbc 뉴스에 의하면 서지현 검사 본인이 성추행 사실을 당시 북부지검에서 모시고 있던 간부들과 의논했다고 한다 당시 김모 부장검사에게 한 시간 넘게 울면서 이야기를 했고 차장검사와 검사장에게도 보고되었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최 의원은 “김모 부장검사는 서지현 검사에게 문제제기를 할 지 의사를 물었으나 서지현 검사는 고심
[김홍배 기자]검찰의 추가로 압수수색한 영포빌딩 지하에 있는 이른바 다스의 '비밀 창고'에서 청와대 문건이 대거 발견됐다.이번에 나온 문건은 이 전 대통령 관련 자료로 이 전 대통령이 줄곧 '자신은 다스와 관련이 없다'고 부인한 것이 거짓으로 드러난 셈이다.1일 검찰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한 문서는 무엇보다 다스와 자회사 홍은프레닝의 투자 서류와 2007년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관련 문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영포빌딩의 다스 창고를 압수수색해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문건들을 발견하기도 했다
[신소희 기자] "이 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불거진 검찰 내 성범죄 문제와 관련해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은 조희진 지검장(56·19기)은 31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주재한 검사장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일을 계기로 검찰 내 남녀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한 조직문화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조희진(56·19기) 서울동부지검장은 검찰 창설 이후 '첫 여성 검사장'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검찰 내 여성 대표 주자로 상징성을 가진 인물이 사회적 파장이
[김승혜 기자]]“이번 촛불은 어떤 특정 시민단체로부터 촉발돼 주도적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 시민들 자발적 촛불이었다는 게 다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 특징이었다.”헌정 사상 초유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를 이끈 일등공신은 정부도 정치권도 아니었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매주 거리로 나가 촛불을 밝힌 일반 시민들이었다.이 같은 '촛불 혁명'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글로벌 조사기관이 집계하는 한국의 민주주의 순위가 상승했다.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조사기관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김홍배 기자]검찰이 홍문종 의원이 자신의 사학법인을 이용,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공천을 대가로 10억 원이 넘는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홍 의원은 당시 박근혜 후보 대선 캠프에서 사무총장으로 핵심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다.1일 검찰에 따르면 홍문종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의 교비 횡령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돈 19억 원을 발견했다.앞서 검찰은 홍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 경민학원이 지난 2012년 8월에서 9월 사이 익명의 기부자들로부터 받은 19억 원을 곧바로 미술품 구매 비용으로 처리한 사실
[김민호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1일 “중재를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이 (통합에) 함께 해준다면 2월 13일 통합신당 창당을 완결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지난 29일 중재파인 김동철 원내대표와 박주선 주승용 의원이 안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를 만나 신당 합류 조건으로 ‘2월 4일 국민의당 전당대회 전 대표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통합 완료 이후 대표직 사퇴로 역제안을 한 것이다. 다만 안 대표는 “직위와 관계없이 전면에 나서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직을 내려 놓아도 선거대
[이미영 기자]조세포탈과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차례 소환 불응 끝에 31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이 회장은 당초 지난 29일 소환조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 전날 2차 소환 일정에도 재차 불응한 이 회장은 결국 이날 오전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이 회장은 이날 휠체어 없이 승합차에서 내려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할 것입니다"라고만 거듭 말했다.'오늘 혐의를 전반적으로 부인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엔 "그런 얘기 한 일은 없
[김승혜 기자]오늘(31일) 밤하늘에 '태양을 피한 달' 개기월식이 펼쳐진다.이번 개기월식은 31일 오후 8시 48분 부분식을 시작으로 9시 51분부터 11시 8분까지 1시간 17분동안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에 완전히 숨게 된다. 이후 자정을 지난 0시 11분에 부분식이 종료된다.이번 개기월식은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이 모두 한 번에 일어나는 특별한 천문현상을 볼 수 있다. 슈퍼문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보름달 중에서 특히 크고 밝게 빛나는 달을 뜻한다. 블루문은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을 말하
[김홍배 기자]“성추행 사실을 문제 삼은 여검사에게 잘나가는 남 검사의 발목을 잡는 꽃뱀이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것을 자주 보았다. 우리는 언제까지 그 썩어빠진 것들 그냥 살라고 내버려두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걸까”서지현 검사가 지난 26일 검찰청 내부전산망에 2010년 10월 30일 발생한 강제추행 사건을 폭로하면서 올린 글 중 한 대목이다.이어 서지현 검사는 29일 JTBC에 출현, 당시 상황을 적나라하게 시청자들에게 전했다.이날 서 검사가 지목한 가해 검사와 이를 덮은 검사의 실명이 공개되면서 이들에 대한
[신소희 기자]초강력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신생아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30일 오전 4시쯤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8층 복도에서 탯줄이 달린 여자 신생아가 방치돼 울고 있는 것을 주민 A(26·여)씨가 발견했다.발견 당시 여자아이인 신생아는 탯줄이 달려 있는 채 맨몸으로 복도식 아파트 대리석 바닥에 방치돼 있었고, 주변에는 출산으로 인한 핏자국이 있었다. A씨는 신생아를 안고 집 안으로 들어와 몸의 핏자국을 닦고, 침대에 뉘어 보온조치했다. 그 후 50여 분 뒤인
[김민호 기자]서지현 검사가 지난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검찰 내부 인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직후 사건을 덮으려 한 당사자가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당시 최교일 검찰국장)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 의원은 과거 MB정권 시절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다. 최 의원은 TK·고려대출신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거 광우병 사태가 벌어졌을 때 PD수첩 제작진들을 수사한 바 있으며, 정연주 전 KBS 사장을 수사하기도 했다.특히 최 의원은 검찰직에서 물러난 후
[김승혜 기자]2010년 발생한 검찰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 서지현 검사가 29일 JTBC에 출현, 당시 상황을 폭로 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특히 서 검사가 지목한 가해 검사와 이를 덮은 검사의 실명이 공개되면서 이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분노가 산을 이루고 있다.앞서 서 검사는 지난 26일 검찰청 내부전산망에 2010년 10월 30일 발생한 강제추행 사건을 폭로했다. 그는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장관을 수행하고 온 안태근 검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했다.이날 JTBC 뉴스룸 출연한 서검사는 “안 검사가 옆자리에 앉아
[김민호 기자]"6곳의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당 대표에서 내려오겠다”고 공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할일이 남아있기 때문에 지방선거 끝난 뒤에도 홍준표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사람들이 대선 당시 저는 패전처리용이기 때문에 대선 끝나면 집에 갈 것이라고 했지만 끝나고 복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방선거가 패배하더라도 그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
[김홍배 기자]검찰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를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혐의 등을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 심리로 열린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민정수석의 막강한 권한을 남용하고, 사적으로 사용해 정작 본연의 감찰 업무를 외면해 국가기능을 상실하게 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또 "피고인은 현재까지도 범행을 부인하고 모든 책임을 전직 대통령이나 부하 직원에게 전가하고 있다"
[심일보 대기자]북한이 다음 달 8일 열병식에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앞세울 것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고 28일 SBS가 보도했다. 열병식 연습장 근처에서 이동식 발사 차량 여러 대가 포착됐다는 것이다.군 핵심 관계자 역시"현재 가림막 아래 미사일 발사 차량 여러 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미사일 종류는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이 ICBM을 앞세운 무력시위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전했다.열병식 다음날은 평창올림픽 개막이다. 평창올림픽을 위한 남북 대화를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로 연
[김홍배 기자]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 36억5천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기일이 나왔다.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다음 달 12일 오전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고 밝혔다..앞서 재판부는 직권으로 국선 변호인인 정원일(54·사법연수원 31기), 김수연(32·여·변호사시험 4회) 변호사를 선정한 바 있다.박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3년 5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최측근 3명과 공모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
[신소희 기자]현직 여검사가 전직 법무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강제 성추행을 당한 이후 인사상 불이익을 얻었다는 폭로 글을 검찰 내부망에 올려 파문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피해 검사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한 당사자는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예상된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방의 한 지청 소속 A검사는 지난 26일 검찰 내부 전산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릴 시기를 너무 고민하다가 너무 늦어져 버려 이제야, 그리고 인사 때 올리게 돼 오해의 여지를 남긴 것이 아쉽다"며 본인의 피해 사실을 알렸다.A검사는 "지난
[김민호 기자]청와대는 사의를 표명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후임으로 김의겸 전 한겨레 선임기자를 내정했다.김 신임 대변인은 1963년생으로 군산 제일고등학교와 고려대 법학과(82학번)를 졸업했다.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했으며 사회부장, 정치사회 담당 부국장, 논설위원, 선임기자 등을 역임했다.지난 2016년 최순실 씨의 K스포츠 재단 사유화 의혹을 보도하는 등 '최순실 게이트'를 앞서서 취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초대 청와대 대변인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초대 대변인인 박수현 대변인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김홍배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 이후 정의당에 입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해 대선 직후 정의당에 입당해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청와대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정의당을 지지해 온 것으로 안다. 소신에 따라 애정을 갖고서 지지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도 이를 존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대통령의 딸이 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점이 더욱 긴장감을 느끼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문씨는 지난
[김승혜 기자]삶과 죽음은 모든 생명체에 가장 큰 관심이다. 인류 역사 이래 인간은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해왔다.중국 최초의 황제인 진시황은 영원한 삶을 살려는 욕심으로 신하들을 전세계로 보내 불로초를 찾았다. 비록 이런 노력은 실패해 진시황은 기원전 200년 50세에 세상을 떠났지만 인류는 여전히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실제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헬스케어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생명연장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