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미국의 저명한 강연자이자 상담가인 스펜서 존슨의 이 책은 치즈에 대한 짧은 우화를 통해 현대인들이 살아가면서 마주치게 되는 수많은 변화의 순간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지혜를 들려주는 책으로 아마존 비즈니스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이코노미스트, 비즈니스 위클리, USA Today 등의 세계 언론에서 새 천년에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변화의 방법을 명쾌
[심일보 대기자]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보복이라면 그런 정치보복은 맨날 해도 됩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이같은 과거 발언을 꺼내면서 "헌정사상 처음 정치공작을 공언한 대선후보는 바로 당신이다. 정치보복은 윤석열 사전에 없다. 국민에 사과할 것은 바로 당신"이라고 주장했다. 원 본부장은 앞선 글을 통해서도 "윤 후보의 (적폐 청산 수사) 발언은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정권 전반에 대한 것이 아니라, 명백히 드러난 구체적 사건에 대
[심일보 대기자] 어제 대선토론을 보면서 문득 보스와 리더에 대해 생각했다. 사전의 뜻을 빌리면 보스는 ‘실권을 쥐고 있는 책임자’이고, 리더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고로 모든 보스가 리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밤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나란히 생중계한 ‘2022 대선후보 토론’ 시청률 합은 39%로 집계됐다. 역대 2위의 시청률로 다음 리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쏠렸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런 얘기가 있다. 맹자는
[심일보 대기자] 소위 '이재명家'의 불편한 진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일 KBS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전 5급 사무관 배모씨가 경기도청 비서실 전 직원 A씨에 김혜경 씨의 찬거리와 식사를 사 자택까지 배달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개인카드로 김씨의 찬거리를 결제한 뒤 나중에 법인 카드로 재결제했고 작년 3월부터 11월까지 두 사람의 9개월 치 통화 녹음에는 이렇게 카드를 바꿔 결제하는 내용이 열 차례 넘게 등장했다. 배씨는 작년 6월 A씨에게 이 후보 아들의 병원 퇴원 수속을 지시하며 도청이 발급한
[심일보 대기자] 반전이 필요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지지율 정체와 강성 친문(친문재인) 세력의 반발, 일명 ‘형수 욕설’ 논란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재점화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내에선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이었던 20대 여성 유권자 상당수가 부동층으로 빠져 있는 이유로 이 후보의 욕설을 꼽는 시각이 많다.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20대 여성은 어떻게든 이 후보 쪽으로 끌어와야 하는데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도 완벽히
[정재원 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에 대해 법원이 일부 내용 방송을 허용한 것과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MBC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그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녹음 테이프가 있다."면서 "공정한 언론사라면 그것도 같이 틀어라”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씨의 7시간45분 녹취록과 관련해 "취재를 빙자한 대단히 비겁한 행위였다"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4일 오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그것도 전 국민이 공인이니까, 대통령이 될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어떤 인성을 갖고 있는지 알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를 전면 해체하는 수준의 고강도 쇄신을 단행하기로 함에 따라 당 내부의 권력지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개인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에 아마 윤 후보가 선대위 개편에 대해 거의 다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총괄상황본부 일원화 체제로 간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아마 그렇게 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벌써부터 당 안팎에서는 김 위원장
[심일보 대기자] 글을 쓰기 전에 좀처럼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다. 시쳇말로 욕부터 나올 기분이기 때문이다. 조금 심하게 비유해 '환자급 후보'에 정신병동을 방불케하는 지지자들이 차고 넘치고 두 후보에 붙은 파리떼들은 빵부스러기라도 얻어 먹을 양 매스컴을 통해 그나마 남은 양심의 찌꺼기마저 팔아 넘기고 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야당 후보의 말실수도 가관이지만 그런 후보를 후보라 생각하는지 야당 대표가 선대위원장 자리를 때려치며 몽니부리는 꼴은 '나이값'의 무게를 실감케 한다. 하지만 선거판이란 게 '물은 건너보아야 알고 사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나흘 앞두고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10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 전 본부장이 삶을 포기한 것은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진상 규명이 흐지부지돼선 곤란하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이 임기 도중 사퇴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아왔다. 황
"우리네 정치인들은 어떠한가? 마치 자신이 이 세상을 구원하러 내려온 미륵보살인 양 세상을 천지개벽 시키려는 자들도 있고 소셜 디자이너라면서 세상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스케치 하려는 자들도 있는데, 오히려 하지 않음으로 인해 사람의 세상은 보다 편안해지고 안락할 수 있음을 우리네 정치인들만 모르는 것 같다. 인위적이고 억지스러움이 결국 하류정치를 만든다는 것이다." 故 삼성 이건희 회장이 "대한민국에서 기업은 2류이고, 행정은 3류이며, 정치는 4류"라면서 한 말이다. 항우를 이기고 중국의 패자로 우뚝 선 한고조 유방이 죽자
[심일보 대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과거 변호했던 조카의 살인사건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 후보를 향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참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인권변호사를 자칭해 왔다. 계획적 살인범에 대해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것이 인권 변호사로서의 행동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가 모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자신의 조카를 ‘정신질환 심신미약’으로 감형시키려 한 사실을 느닷없이 끄집어 내 데이트폭력이라 칭하며 사과해 국민의 공분을
[정재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 조카가 데이트 살인을 저지른 후 변호한 것을 사과했지만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26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각종 의혹에 대해 '재명학'이라 규정하고 이에 대한 "시간 나는 대로 연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명학, 성리학, 주자학... 최근 핫한 학문으로 떠른 재명학. 이 신흥학문에 갑자기 관심이 생겼다. 형수욕설, 살인변호, 조폭연루 의혹, 대장동 사업 비리, 변호사비 대납
[심일보 대기자] 지난 8월 27일 주간조선은 8월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오찬 회동에 한 역술인이 동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역술인은 주역을 비롯 천문·지리·인사 등 명리학 전반에 조예가 깊어 여의도에서도 제법 이름이 알려진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거림(巨林)이란 아호를 쓰는 노 소장은 김종인 전 위원장은 물론 이날 오찬을 주선한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과도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매체에 따르면 노 소장은 윤 전 총장의 사주에 대해 “한 3년 전부터 김(종인) 박사가
[심일보 대기자] 대선을 100여 일 앞두고 정치권에 '진실과 거짓, 그리고 위선'이 난무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야당주자인 윤석열의 ‘고발사주 의혹’과 여당주자인 이재명 지사의 ‘성남 대장동 의혹’ 등이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국민들은 그 진실을 알고 싶지만 설령 이것이 '진실'이라 말해도 그것이 진실임을 믿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다. 흔히 '나무만 보고 숲을 못 본다'는 말이 있다. 특히 정치인에 대한 평가가 그렇다. 바람이 불어 나무가 흔들릴 때 '흔들리는 나무'만 볼 뿐이란 얘기다. 윤석열
[심일보 대기자] 두 분 중 지면 한 사람은 감옥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이다. 그런만큼 이번 대선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간 '죽느냐 사느냐'의 사활을 건 싸움으로 보고 있다. 더 치열하고, 강한 네거티브가 오가면서, 사생결단 식의 진흙탕 싸움이 오갈 것이란 예측이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양당의 후보가 결정된 만큼 남은 선거 기간, '입 실수'가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누가 더 말 실수를 할까'가 승부의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 경선시절부터 공직후보자에 대한 자격시험을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딩 대표가 된 후 이 같은 약속을 실천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 선출직은 대통령 1명, 국회의원 300명, 지방자치단체장 244명, 광역의원 786명, 기초의원 2,894명 등이다.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비례대표를 포함한 숫자이다. 그렇다면 해외의 경우 대통령이 되기 위한 시험이나 자격이 있어야 한다는 나라는 있는가? 물론 없다. 굳이 말하자면 자격 시험은 선거를 통해 자격증을 부여한다. 결국
[심일보 대기자] 중국 북송(北宋) 인종(仁宗) 때 온 나라에 전염병이 돌았다. 그러자 전염병을 물리쳐달라는 기도를 부탁하러 신주(信州)의 용호산에 은거하고 있는 장진인(張眞人)에게 홍신(洪信)을 보냈다. 이때 용호산에 도착한 홍신은 장진인이 외출한 사이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복마지전(伏魔之殿)’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는 전각을 보았고, 호기심이 발동한 홍신은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문을 열고 석비(石碑)를 들추었다. 그러자 안에 갇혀 있던 마왕 108명이 뛰쳐나왔다는 것이다. 소설 수호지(水滸誌)에 나오는 복마전의
[정재원 기자] 일본 NHK는 10일 오후 6시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205명, 사망자는 3명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1월 1일 84명을 기록했고 7일에는 확진자 수는 162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0명을 기록했다. 도쿄올림픽 폐막 직후인 지난 8월 20일 하루에만 2만5,992명의 감염자가 나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지 불과 3개월 사이에 약 100분의 1 수준으로 격감, 전 세계가 놀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집권당인 자민당이 통계를 왜곡하고 있다는 '가짜뉴스'도 나오고 있지만 일본내 감염병 전문가들 조차 확
[심일보 대기자] 충주시를 관통하는 ‘충북선 고속화사업’을 둘러싸고 주민과 시청 간의 갈등이 극심하다. 급기야 충주 시민들의 의견도 분열하며 대결 구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조치원↔제천 봉양 129.2㎞ 구간을 고속화한다는 계획으로 국토부는 이를 위해 1조5,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문제가 되는 구간은 충주 시내인 칠금 · 금릉↔인등터널 구간으로 국토부는 이를 직선화하는 것으로 입안했다. 이에 칠금 금릉동 주민들은 이 안대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시가지가 두동강으로 분할되어
[정재원 기자] "청년들의 꿈이 되고 싶었습니다. 밑바닥에서 자랐어도 바른 정신을 갖고 내 엄마처럼 착하게 살면 대통령도 할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외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은 한여름밤의 꿈이 되어 버렸습니다. 또다시 그 꿈을 꿀 수 있는 여력이 될지 알수 없으나 인생 자체가 꿈길이라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지요. 한동안 쉬면서 생각을 정리 해보겠습니다. 저를 지지해준 모든분 들에게 거듭 감사 드립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의원이 6일 페이스북에 적은 글이다. 이날 국민의힘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