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가자] 올해 서울 분양 아파트 1순위 청약 비율이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등의 청약 경쟁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분양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 건수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33.6%를 기록했다.이 기간 전국에서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은 57만 5,351건이며 이중 서울은 19만 3,412건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기준 이전까지 최다 비중은 2009년에 기록한 15.2%였다. 올해 수치가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작년과 비교하면 5배 이상(3만7,338
[정재원 기자] 제약기업 종근당이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와 총 1조7,300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종근당은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13억500만 달러(한화 약 1조7,302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계약에 따라 노바티스는 종근당이 개발 중인 저분자 화합물질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억제제 CKD-510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세계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종근당은 계약금 8,000만 달러(약 1,061억 원)를 수령한다. 향후 개발
[정재원 기자]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첫날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6일 오전 9시57분 56초부터 5분간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이날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6.02% 급등했고, 코스닥15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0% 치솟았다.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처음이며, 지난 2020년 6월16일 이후 약 3년5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날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2번의 사이드카가
[정재원기자] 금융당국이 6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5일 오후 4시30분 임시금융위원회를 열고 6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행 공매도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편입 종목에 한해 부분 허용되고 있다. 앞서 2020년 3월 코로나19 영향에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뒤 2021년 5월 일부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부분 재개했다.과거 3차례(2008·2011·2020년)의 공매도 전면 금
[정재원 기자] '어쩌다 사장 시즌3'가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가운데, 방송 속 시그니처 메뉴 '대게라면'이 출시됐다.이마트는 '어쩌다 사장, 대게라면(115g·4입·봉)' 상품을 4,480원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이마트는 '대게라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이마트 앱을 통해 5%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앱에 접속 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대게라면' 상품은 지난 2021년 처음 방영된 어쩌다 사장 시즌1과 이듬해 시즌2에서 시그니처 메뉴로 큰 인기를 얻은 ‘대게라면’의 맛을 최대로 구현했으며, 누구나
[정재원 기자] 은행채가 시중에 풀리며 여전채 금리가 다시 5%대에 육박했다. 카드사의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되며, 중저신용 차주들이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을 받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월 기준 기준 7개 전업 카드사(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 가운데 신용점수 500점 이하 회원에게 카드론을 내준 곳은 한 곳도 없다. 그간 KB국민·BC·롯데·우리카드 등 4개 카드사는 신용점수 401~500점 구간의 회원에게 카드론을 운영했다.501~600점 회원 대상으로는 연 15.96~
[정재원 기자] "악재가 너무 많아서 내년까지 버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어요."지난달 31일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건설 경기와 관련한 뉴시스 취재진의 질문에 "자금 조달이 이미 바닥을 드러낸 상황에서 미분양 문제마저 좀처럼 해결되지 않아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3~5%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리가 최근에 7%대에 육박하고, 일부 금융권의 신규 대출은 금리가 최대 10%대이거나, 대형 건설사 수준의 신용도를 요구하고 있다”며 “공사비가 급등한 상황에서 자금줄까지 사실상 끊기면서 내년 1분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적인 반도체 한파 속에서 악전고투하면서도 지난 3분기(7~9월) 조 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메모리 업황 침체에도 감산을 통해 가격 하락세를 방어하고, 모바일·TV·전장 등도 예상 밖 실적으로 반도체 부진을 일부 상쇄하는 데 성공했다.삼성전자는 31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조4,047원, 영업이익 2조4,336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76조7,817억 원보다 12.2% 감소했고, 영업익도 10조8,520억 원 대비 77.6% 줄었다.다만 전 분기와
[정재원 기자] "호가 2억 원을 낮춰도 찾는 사람이 없고, 매물만 쌓여요."지난 26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한강푸르지오 내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시세보다 최소 2~3억원 낮은 급매물이 아니면 아예 관심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괜찮은 매물을 권해도 반응이 시큰둥하다"며 "매물을 내놓은 집주인들도 조금 더 지켜보겠다며 호가를 낮추지 않아 사실상 거래가 끊겼다"고 전했다.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얼어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급매물이 대부분 빠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양상이다. 상대
[정재원 기자] 3기 신도시 등 공공 아파트 사전청약 후 사업 착공이 늦어지면서 실제 본청약 신청자가 6.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분당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전청약 제도가 부활한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실시된 공공아파트 사전청약 주택 4만4352가구 가운데 실제 본청약 신청자수는 2,819명(6.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종 계약자는 이보다 적은 2,306명이다.사전청약을 받은 후 사업착공이 지연되면서 본청약하는 인원이
[정재원 기자] 금융감독원이 'SM(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에 기소 의견을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이번 송치 대상에선 빠졌지만, 여전히 수사선상에 올라 있어 구속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전날(26일) 배 대표와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씨,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법인 등 5인을 기소 의견으로
[정재원 기자] 카카오의 시세조종 혐의 확정으로 카카오뱅크의 매각이 현실화할 경우, 대주주인 카카오와 지분 처분 명령을 내리는 금융당국 간 법정공방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그간 금융회사 대주주들은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거나 지분 처분 명령을 받을 때마다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대법원까지 사안을 끌고 갔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은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리스크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앞서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막기 위해 카카오가 시세조종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금융감독원 특사경은 지
[정재원 기자]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이 찬밥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올해 서울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고, 분양가보다 저렴한 이른바 '마이너스 프리미엄(일명 마피)'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거래가 급감하면서 오피스텔 시장이 차갑게 식고 있다.주택 수요가 전세사기 여파와 집값 하락 등으로 아파트로 옮겨간 데다, 정부의 규제 완화 등이 겹치면서 오피스텔을 찾는 발길이 사실상 끊겼다.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은 아파트값이 상승할 때 대체재로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는 마피 매물에도 시장 반
[정재원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KDB산업은행이 보유 중인 구조조정 기업인 KDB생명보험의 인수를 포기했다.산업은행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KDB칸서스밸류PEF(KCV PEF)가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로부터 KDB생명보험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았으며 하나금융과의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KCV PEF는 지난 2010년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함께 설립한 사모펀드로 KDB생명 매각을 추진해 왔다.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7월 KDB생명 매각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하나금융은 KDB생명에 대한 실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영업이익으로 2조4,000억 원을 달성하며 올해 첫 '조 단위' 영업이익을 올렸다.이에 따라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 2018년 3분기 영업이익 17조5,700억 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영광'이 언제쯤 재현될 지 주목된다.삼성전자는 11일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7조 원, 영업이익 2조4,000억 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1.65%, 영업이익은 258.21% 증가한 수치다.특히 올 들어 첫 '조 단위' 분기 영업이익을 올렸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10일 오전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LG전자가 영업이익 1조원에 육박하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삼성은 올해 첫 '조 단위' 영업이익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67조7035억원, 영업이익 2조2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이상, 영업이익은 70% 이상 감소 전망이다. 단 지난 2분기 매출 60조55억원, 영업이익 6685억원에 비하면 상승한 수치다.시장에서는
[정재원 기자]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충당하기 힘든 국내 대기업이 전년 대비 빠르게 늘고 있다.10일 기업 경영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500대 기업 중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7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1.16으로 조사됐다.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기준치 '1'에 가까울수록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1'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원금 상환은커녕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취약 기업이다.국내 500대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은 지난해 상반기 4.42 대비 3.2
[정재원 기자] 아이폰의 계절 겨울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구글이 애플의 독주 견제 카드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준프리미엄폰인 '갤럭시 S23 FE', 구글은 AI(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한 '픽셀8' 시리즈를 차례로 공개했다.구글 AI폰의 진수 '픽셀8' 시리즈 공개…마술같은 사진·영상편집구글이 지난 4일(현지시간)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에서 공개한 '픽셀8' 시리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이 접목된 게 가장 큰 차별점이다. AI 기능은 주로 사진·동영상 편집 도구에 집중됐는데, 구글은 자체 개발 AP(앱 프로세서)인 '텐서 G
[정재원 기자] 이통3사가 6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 원으로 책정했다. 그동안 아이폰 신제품 공시지원금은 20만 원대 수준에 머물면서 ‘짠물’로 정평이 났었는데 이번엔 이례적으로 높게 설정돼 이목을 끈다.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5 모델에 대한 최대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LG유플러스로 45만 원이다. LG유플러스는 25만9,000~45만 원으로 발표했다.다음은 SK텔레콤으로 30만1,000~42만원을, KT는 28만~40만 원으로 공시했다.여기에 공시지원
[정재원 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생산한 전기차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국고보조금을 최대한 받을 수 있게 출고가를 낮게 책정해 국내 전기차 수요를 대거 흡수했다. 특히 테슬라의 이 전기차에는 중국산 배터리가 장착돼 한국의 혈세로 조성한 보조금으로 외국 업체들 배만 불려주고 있다는 지적이다.6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 모델Y는 4,206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체 수입차 중 판매 대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지난 8월과 비교해 무려 876% 폭증한 것이다. 수입차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