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1월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함께 호주 출장을 떠나 일정을 소화하며 대화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앞서 이 대표는 김 전 처장이 극단 선택을 하자 “김 처장을 몰랐다”고 했다가 지난 8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TV조선은 15일 오후 이 대표가 2015년 1월 6~16일 호주·뉴질랜드 출장 기간에 김 전 처장과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해당 영상에 따르면 김 전 처장은 등산과 도시 탐방, 트
[심일보 대기자] "보수의 관점에서 이 대표의 핵심 문제는 도덕성이다. 논란이 많은 성 매수 주장을 들추려는 게 아니다. 보수주의는 좌파처럼 순결한 사람만 정치를 해야 한다고 위선 떨지 않는다. 다만 문제가 생겼을 때 법에 앞서 도덕성을 처신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 때 어떤 총리 후보자는 변호사 수임료 16억 원 때문에 물러났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지만 도덕성을 중시해 자진 사퇴했다. 보수적 가치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정무실장은 성 매수 주장과 관련된 제보자에게 7억원 투자 각서를 써줬다고 한다.
[심일보 대기자] 지난 13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018년 제기된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공무원 1명에 대해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는 의견의 보완수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다.애초 수사를 담당한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해 9월 후원금 의혹관련 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불송치 결정했지만, 지난 2월 검찰의 요구로 재개된 보완수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도출됐다.제3자 뇌물공여죄는 공무원이 직무에 관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를 약속
[심일보 대기자] 검찰이 지난 8일 대선후보 시절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기소만으로는 당장 상황을 뒤흔들 변수로 작용하지 않지만, 기소 후 1년 내에 내려질 법원 판결에 따라 이 대표와 민주당, 그리고 여권에도 지금과 180도 다른 정치적 후폭풍이 불어닥칠 수 있다.12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검찰의 기소에도 이 대표의 신분에는 일단 변함이 없다. 민주당 당헌 80조는 기소 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최근 정치 이슈에 대해 조목조목 짚었다. 신 변호사는 지난 6일 KBC 광주방송 인터뷰에서 과거 조 전 장관 취임을 반대한 것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이 추진한 검찰개혁 또는 사법개혁은 진정한 것이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것은 임시방편으로 권력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검찰 권한을 빼앗아 경찰에 준 것이었다. 문재인 정부 전체를 통틀어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 전 장관에 대해 “조 교수 일가가 지금 겪고 있는 엄청난 고통
[심일보 대기자] 이른바 '조국흑서'로 불리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의 공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지난해 7월 자신의 블로그에 '[감탄] 말종의 끝은 어디인가?'란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내용을 소개하자면...손에 땀을 쥐면서 본 네이버웹툰 는 주인공인 비질란테가 법의 힘으로 어쩌지 못하는 악질들을 사적으로 응징한다는 내용,여기엔 '비질란테'보다 더 주인공스러운 인물이 나오는데 그가 바로 조헌이다.서울경찰청 비질란테 광역수사대 팀장인 그는 비질란테의 사적 복수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오전 경남 창원시 부산항 신항에서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면서 "무역수지 적자 등 우리 경제가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수출과 해외진출로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과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세계 2위의 환적 허브 항만인 부산항 신항의 항만물류시설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이날 이른바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중 한 사람으
[심일보 대기자] 쌍방울그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00억 원대의 수상한 돈을 포착해 추적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수상한 돈이 흘러간 회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당사자인 이태형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근무한 '비비안'이다.31일 JTBC에 따르면 쌍방울은 2019년 10월, 100억 원 규모의 전환 사채를 발행했다. 해당 100억 원 전환 사채는 H사와 K사, 두 회사가 50억 원씩 사들였다.쌍방울은 이렇게 마련한 100억 원으로 비비안을 인수한다. 그런데, 두 회사가 산 전환 사채는 다른 쌍방울 계열사를
[심일보 대기자] "무례와 혐오와 경쟁과 분열과 비교와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에 길들지 말길, 의미와 무의미의 온갖 폭력을 이겨내고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길, 그 끝에서 오래 기다리고 있는 낯선 나를 아무 아쉬움 없이 맞이하길 바랍니다."한국계 수학자로는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 석학 교수가 지난 29일 모교인 서울대학교 졸업식에서의 축사 중 한 대목이다. 그는 "여러 변덕스러운 우연이, 지쳐버린 타인이, 그리고 누구보다 자신이 자신에게 모질게 굴 수 있으니 마음 단단히
[심일보 대기자] 여당이 새 정부가 들어선지 100여 일 만에 사상 최대 위기에 처했다. 당의 중징계에 따른 당대표 공석 사태, 최악 수준의 대통령 및 정당 지지율,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법원의 비대위원장 직무집행 정지, 새 비대위 출범 추진 등 일련의 사건이 최근 두 달이 채 지나기 전에 벌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 사태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당내 일각에서 자신의 원내대표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것에 대해 “제가 자리에 연연했다면 대선 일등 공신으
[심일보 대기자] “민주당이라는 큰 그릇 속에 갇혀 가는 거 아닌가 생각했다.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한 말이다. 이 의원의 다짐대로 이번 주말이면 그 약속이 현실화된다.민주당은 26일 국회에서 중앙위원회 회의를 열고 당헌 개정안을 표결 통과시켰다. 이번 통과된 개정안은 당초 공개됐던 내용 중 당 관계자 기소가 정치 탄압에 해당하는 것인지 판단하는 기구를 당초 윤리심판원에서 당무위원회로 바꾸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하지만 이번 개정안 처리는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중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23일 법적 투쟁 단계에 들어간 이준석 전 대표와 이른바 '윤핵관' 그룹을 모두 겨냥해 "한쪽은 탐욕으로, 또 한쪽은 응석과 칭얼거림으로 당을 혼란케 하고 있다"며 "제발 구질구질하게 정치하지들 마라"고 했다.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적과 내통해서 박근혜를 흔들어 한국 보수 진영을 초토화시키더니, 이제 갓 출범한 윤석열 정권도 흔들어 도대체 뭘 하겠다는 건가"라며 이같이 적었다.홍 시장은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 붕괴 후 5년이란 세월 동안 국민들의 지탄과 손가락
[심일보 대기자] "24절기 중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處暑)'인 23일 서해 중부 해상에서 남하하는 비구름대를 동반한 기압골을 따라 차례로 비가 내리겠다."-기상청 처서(處暑)는 태양의 황도(黃道)상의 위치로 정한 24절기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에 들며, 태양이 황경 150도에 달한 시점으로 양력 8월 23일 무렵, 음력 7월 15일 무렵 이후에 든다.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음력 7월을 가리키는 중기(中
[심일보 대기자] "고대 로마시대를 무대로 ‘루비콘 강을 건넜다’는 말이 있다. 카이사르 시저(기원전 100년 7월12일~44년 3월15일)는 갈리아 지방의 총독으로 다른 나라와의 전쟁에서 연전연승, 로마시민들에게 최고 인기의 영웅이었다. 시저의 인기가 높아지자 원로원과 폼페이우스는 시저를 해임하려고 맨몸으로 로마로 입성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시저는 배신감을 느껴 군대를 거느리고 자신의 영지인 갈리아와 경계를 이루는 루비콘 강을 건넜다. 루비콘 강을 건넌 시저는 로마의 천년 공화정을 무너뜨리고 황제가 되어 로마제국을 다스린다. 그러
[심일보 대기자] 사회자: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 앞으로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하지 않겠느냐,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전여옥: 본인은 그걸 상당히 아주 강력하게 부인을 하고 있더라고요. 왜냐하면 성격도 다르고 자기는 아주 돌직구 스타일의 직선적인 어떻게 보면 거침없는 그런 정치인인데 유승민 전 의원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그렇지 않다. 그리고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노선도 다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은 정치인 이준석의 모든 문을 열어준 것, 여의도
[심일보 대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을 위해 존재하는 사당(私黨)이 돼가고 있다.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7일 오전 회의에서 최근 '이재명 방탄용' 논란을 불러온 당헌 80조 개정안에 대해 논의한다. 사실상 개정이 완료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대로 당헌이 개정되면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당의 간판 인사들에게 부정부패 의혹이 제기되고 수사를 거쳐 기소가 이뤄져도 당직을 유지하게 된다.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거대 정당의 노선을 좌지우지하게 된다.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 국회의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에서
'지족상락 知足常樂'은 '만족할 줄 알면 항상 즐겁고 능히 참으면 스스로 편안하다'는 뜻으로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에 나오는 말이다. 요즘 우리 정치권의 키워드는 '이준석'이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1970-1980년대 산업화 시절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정당화 되던 때가 있었다. 당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숨 가쁘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우리네 민초들의 '가즈아' 이기도 했다. 요즘 이 청년을 보면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게 자신의 케치프레이즈인양 울고 분노하고 떠든다.여기 '지족상락'과 관련,
[심일보 대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토요일인 13일 오후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내에선 언론노출이 적은 토요일을 기자회견 날짜로 정한 걸 놓고 “당초 12~14일 사이로 예정됐던 비대위 출범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광복절 전야인 14일부터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가 뉴스를 지배하고, 17일엔 취임 100일 기자회견도 예정된 만큼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택일'이라는 것이다. 한 언론은 당 내에선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천도한 날이 음력 8월 13일인데, 역사 비유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그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을 대놓고 작심 비판한데 이어 예고한 대로 1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홍준표 대구사장과 나경원 전 의원 등 여권 중진들은 이 대표를 향해 '해당행위'라며 연일 이 대표의 자제를 촉구했다.오늘 한 신문은 사설을 통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연거푸 이긴 정당인가 싶을 정도로 ‘선거 승리 연합’을 해체하면서까지 권력 투쟁에 빠져드는 것은 기가 찰 정도다. ‘0선’인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이해도 부족
[심일보 대기자] 지난해 초 일본의 나시나카 쓰토무 변호사가 쓴 '운을 읽는 변호사'라는 책을 읽은 바 있다. 책은 지난 50년간 약 1만 명과 상담 내지 사건에 관여하면서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본 결과에 대해 소회로 채워졌다. 저자는 "우리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며 "결론적으로 사람들에게는 운이 존재한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을 쫓아내는 일을 하지 말라고 6개의 주의 사항을 피력했다.1.악행으로 성공한 사람은 오래가지 못한다. 반드시 실패한다.2.다퉈서 좋은 일은 아무것도 없다. 특히 타인의 원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