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을 위해 존재하는 사당(私黨)이 돼가고 있다.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7일 오전 회의에서 최근 '이재명 방탄용' 논란을 불러온 당헌 80조 개정안에 대해 논의한다. 사실상 개정이 완료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대로 당헌이 개정되면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당의 간판 인사들에게 부정부패 의혹이 제기되고 수사를 거쳐 기소가 이뤄져도 당직을 유지하게 된다.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거대 정당의 노선을 좌지우지하게 된다.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 국회의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에서
'지족상락 知足常樂'은 '만족할 줄 알면 항상 즐겁고 능히 참으면 스스로 편안하다'는 뜻으로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에 나오는 말이다. 요즘 우리 정치권의 키워드는 '이준석'이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1970-1980년대 산업화 시절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정당화 되던 때가 있었다. 당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숨 가쁘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우리네 민초들의 '가즈아' 이기도 했다. 요즘 이 청년을 보면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게 자신의 케치프레이즈인양 울고 분노하고 떠든다.여기 '지족상락'과 관련,
[심일보 대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토요일인 13일 오후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내에선 언론노출이 적은 토요일을 기자회견 날짜로 정한 걸 놓고 “당초 12~14일 사이로 예정됐던 비대위 출범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광복절 전야인 14일부터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가 뉴스를 지배하고, 17일엔 취임 100일 기자회견도 예정된 만큼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택일'이라는 것이다. 한 언론은 당 내에선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천도한 날이 음력 8월 13일인데, 역사 비유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그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을 대놓고 작심 비판한데 이어 예고한 대로 1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홍준표 대구사장과 나경원 전 의원 등 여권 중진들은 이 대표를 향해 '해당행위'라며 연일 이 대표의 자제를 촉구했다.오늘 한 신문은 사설을 통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연거푸 이긴 정당인가 싶을 정도로 ‘선거 승리 연합’을 해체하면서까지 권력 투쟁에 빠져드는 것은 기가 찰 정도다. ‘0선’인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이해도 부족
[심일보 대기자] 지난해 초 일본의 나시나카 쓰토무 변호사가 쓴 '운을 읽는 변호사'라는 책을 읽은 바 있다. 책은 지난 50년간 약 1만 명과 상담 내지 사건에 관여하면서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본 결과에 대해 소회로 채워졌다. 저자는 "우리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며 "결론적으로 사람들에게는 운이 존재한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을 쫓아내는 일을 하지 말라고 6개의 주의 사항을 피력했다.1.악행으로 성공한 사람은 오래가지 못한다. 반드시 실패한다.2.다퉈서 좋은 일은 아무것도 없다. 특히 타인의 원망을
[심일보 대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진행한 기자회견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에게 멈추라고 말한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지나쳐도 많이 지나쳤다”고 평가했다.나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젊은 당대표라 나를 비롯한 많은 당원들이 참고, 오히려 존중해줬다”며 이같이 말했다.나 전 의원은 “지난 대표 경선과정의 토론과정에서 상대후보에게 거침없는 막말을 하는 것을 보며 이미 그의 정치적 성정을 걱정했는데, 대선 내내 소위 내부총질을 집요하게 하는 모습, 지방선거 직전에 일부 조직위원장을
[심일보 대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당 주류인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직격하면서 전면전을 선포했다. 이날 이 대표는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 붕괴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의 발단이 된 텔레그램 메시지 노출과 관련해 "대통령이 원내대표에 보낸 어떤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것은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의 위기"라고 직격했다.윤 대통령과 윤핵관을 겨냥해서는 "'이XX, 저XX'하는 사람"이라는 폭로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대통령실이 부인했던 윤대통령과 양자 회동이 사실이라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는 내주 중 인적쇄신 차원의 대통령실 참모진 일부의 개편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3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새 홍보수석으로는 인수위시절부터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온 김은혜 전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현재 교체가 거론되는 자리는 정무와 홍보 수석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까지 포함되는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여권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그동안 대통령실 홍보와 정무 라인에 대해선 "윤 대통령의 메시지 관리나 대 국
[심일보 대기자] 한국인의 습성을 풍자한 속담 중에 '독 속의 게'라는 것이 있다. 독 속에 게를 풀어 놓으면 서로 밖으로 기어 나오려 발버둥친다. 그러나 결국 한 마리도 나오지 못한다. 밑에 있는 게가 올라 가는 게를 끊임없이 물고 당겨 떨어뜨리기 때문이다.중국인 1명이 봇짐을 들고 공항에 내리면 중국인 10명이 십시일반으로 도와 가게를 낼 수 있게 해준다, 다음번에 다른 중국인이 오면 이번에는 중국인 11명이 도와서 자리 잡게 한다 한국인은 1명이 이민 오면 10명이 달려 들어서 벗겨 먹는다. 또 다른 한국인이 오면 이번에는 1
[심일보 기자]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 중 "사진 잘 나오게 비 좀 왔으면 좋겠다" 발언이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 40여 명은 11일 폭우로 수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아 자원봉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이 같은 발언을 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옆에 있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순간 먼 곳을 보며 모른 척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의 팔뚝을 때리며 말렸다.김 의원의 발언은 주 위원장이 "수재를 입은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지지 마시고 장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차기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차기 대표 임기가 2년으로 최종 결정되면 2024년 총선 공천권도 가질 수 있어 당권 경쟁이 더 치열할 전망이다.지난 10일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6~8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여론조사한 결과 유 전 의원이 23.0%로 1위를 기록했다.이어 이준석 대표 16.5%, 안철수 의원 13.4%, 나경원 전 의원 10.4%, 주호영 의원 5.9%, 김기현 의원 4.4%, 정진석 의원 2.6%, 권 원내대표 2.5%,
[심일보 대기자] "가처분 신청 합니다. 신당 창당 안합니다"국민의힘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9일, 이준석 대표는 이같이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지고 못살겠다는 식의 '이준석 정치'다.이날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임명 후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의 첫째 임무로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하는 것을 꼽았다. 그러면서 당의 혁신과 변화를 약속했다.앞서 이 대표는 비대위원장 임명 의결 즉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주 비대위원장 추인이 실제로 이뤄짐에 따라 법적 대응 의지를 거듭 피
[심일보 대기자] "이준석을 아무리 공격하고 이준석에게 내부총질한다고 지적해도 부질없는 이유는 수많은 자기모순 속에서 이 판을 끌고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출된 당 대표가 당내 상황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내부총질이라는 인식도 한심한게, 당 대표가 말하는 것이 정론이고, 그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보통 반기를 드는 행위입니다."5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표가 내부총질 한다는 문장 자체가 '형용모순'"이라고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이같이 직격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날개없는 추락'이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29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공개한 정례여론조사(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이상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여론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은 62%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잘하고 있다는 여론은 4%포인트 떨어졌고,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은 2%포인트 오른 것이다. (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불과
[심일보 대기자] 정부와 국내 주요 방산 업체들이 19조 원(약 145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 수출을 성사시킴으로써 우리나라 방산수출 역사에 신기원을 열게 됐다. 무기 수출 상위 10개국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7일 폴란드와 FA-50 경공격기 48대, 30억 달러 규모의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기본 계약은 폴란드 획득 절차상 실행계약 전에 체결하는 적법한 계약이다.국내 항공기 완제품의 유럽 시장 진출은 사상 처음이자 이번 계약은 물량과 가격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심일보 대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 지도부를 향해 “꼼수에 샛길로만 찾아간다”고 직격했다.홍 시장은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이준석)가 사퇴하지 않는 한 비대위를 구성할 수 없고, 권한대행(권 원내대표가 겸직한 직무대행으로 읽힘)을 사퇴하면 원내대표도 사퇴하는 것이 법리상 맞다”고 밝혔다.이어 “원내대표를 유지하면서 자동승계된 대표 권한(직무)대행만 사퇴하겠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홍 시장은 또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전체가 당원과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한 지금 지도부 총사퇴하시고 새로
[심일보 대기자] 이재명의 ‘남 탓’이 또 시작됐다.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소위 부자라고 하는 분 중에는 우리 지지자가 더 많은데,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고 했다. 소셜미디어에 ‘월 소득 200만 원 미만 10명 중 6명, 尹(윤석열) 뽑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저소득층이) 자신에게 피해 끼치는 정당을 지지하는 안타까운 현실은 정보를 왜곡·조작하는 일부 언론 책임이 크다”고 했다. 상당수 저소득층이 일부 언론의 왜곡 보도로 대선 때 윤 후보를 지지해서 자신이 졌다는 분함이 깔려 있는 발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심리적 방어선으로 여겨졌던 30%대가 무너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29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공개한 정례여론조사(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이상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여론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은 62%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잘하고 있다는 여론은 4%포인트 떨어졌고,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은 2%포인트 오른 것이다. (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심일보 대기자] 최근 미국 안보 매체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인기 없는 대통령으로부터 그 자신을 구할 수 있을까(Can Biden Save South Korea’s Unpopular President From Himself?)' 제하의 심층 기사(칼럼)를 실었다.해당 글의 저자는 미 시카고 일리노이대에 국제관계와 한국정치를 가르치는 최승환 교수. 은퇴한 육군 장교로 인권과 테러, 내전 등을 다룬 여러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최 교수는 윤 대통령의 임기 초 역대 가장 빠른 지지율
[심일보 대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30일 '저학력, 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가 더 많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오자 "지금도 (일부 언론이) 제 발언 앞뒤를 자르고 왜곡해 공격(했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월소득 200만 원 미만 10명 중 6명 尹 뽑았다'는 제목의 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고 이같이 적었다.해당 보도는 동아시아연구원(EAI)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대선 이후 지난 3월10~1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다루면서, 저소득·저학력층에서 윤석열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