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미국 정부가 18일 발생한 미군 장병의 공동경비구역(JSA) 무단 월북을 공식 확인했다. 현재 국방부 차원에서 북한 측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도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 화상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견학을 하던 우리 군인 중 한 명이 고의로 허가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JSA에서는 견학 중이던 미국인 1명이 돌연 월북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미국인은 한국에서 징계를 받아 미국으로 호
[김민호 기자] 북한이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만에 다시 한번 도발에 나섰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19일 3시30분경부터 3시46분까지 북한이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550여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이에 대한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 중에 있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이후 7일 만이다.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신소희 기자]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사망자가 4명 늘어 40명이 됐다. 물에 잠겼던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밤새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는 지금까지 13명으로 늘어났다. 집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주민도 1만명을 넘어섰다. 1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39명으로 전날(오후 11시 기준)보다 3명이 늘어났다. 이날 새벽 오송 지하차도에서 버스기사로 추정되는 남성 등 시신 3구가 추가로 발견됐기 때문이다.중대본 발표 이후 오송
[신소희 기자] 하천 범람으로 차량 19대가 지하차도 안에 잠긴 지 9시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삼킨 물은 그치지 않는 비 때문에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9명을 구조한 소방당국은 남은 시민들을 찾기 위해 보트, 수중드론 등을 이용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그러나 차도 상단까지 물이 차올라 있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흙탕물인데다 물살도 강해 잠수부 투입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상황이다. 400㎜를 넘는 물폭탄을 맞은 충북 청주는 사흘 만에 초토화됐다.궁평2지하차도 최초 신고 접수 시간은 이날 오전 8시45분. 전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1년 여간 전쟁을 이어가는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폴란드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 부부는 현지시간 15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고 알렸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전쟁 중인 해외 국가를 방문한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봤다고 김 수석은
[신소희 기자] 지난 14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간밤에 일시 대피한 인원이 882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집중 호우로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고 곳곳에서 정전 피해가 나왔다.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5일 오전 6시 기준 집을 떠나 일시 대피한 인원은 13개 시도·55개 시군구 557세대 882명이다.전날 오후 11시 기준보다 11개 시군구에서 366세대 555명이 더 늘었다. 이 중 493세대 772명은 집으로 아직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지역별로는 서울 47세대 98명, 부산 13세대 20명, 인천
[김민호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12일 오전 10시 6분 국방기자단 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전날 김여정 북한 당 부부장이 지난 10~11일 주한미군 정찰기가 북한 경제수역 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미 정찰기 격추 위협을 한지 하루만이다.
[김민호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1일 미국 전략정찰기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면서 또 군의 대응 행동을 경고했다.이날 김 부부장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북한 경제수역 상공을 침범했다고 재차 주장하면서 "나는 위임에 따라 우리 군의 대응 행동을 이미 예고했다"고 밝혔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의중이 실린 발언이란 의미다.김 부부장은 "반복되는 무단침범시에는 미군이 매우 위태로운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이어 "지난 10일 미공군전략정찰기는 5시
[김승혜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8일 발발 500일을 맞았다. 동부와 남부 4개 지역을 점령당한 우크라이나는 야심차게 봄철 대반격을 단행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가 지난 5일(현지 시간)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달 4일 대반격을 시작한 우크라이나군이 한 달 동안 탈환한 러시아군 점령지는 9개 마을 160 ㎢에 불과하다. 대반격이라는 단어에 어울리지 않는 초라한 전과다.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아직 대반격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F-16 전투기 등 지상군을 엄호하고 공중지원하는 전력이 없는 데다 장거리 공격 수단이 부족하기 때문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15일 4박6일 일정으로 빌뉴스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국빈급 공식 방문차 폴란드를 방문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6일 용산 청사에서 윤 대통령 순방 일정을 브리핑했다.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에 도착해 나토 사무총장 면담, 네덜란드 등 5개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의 동맹국 파트너국 만찬,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 등을 갖는다.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
[김승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무장반란을 일으킨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CNN과 뉴스위크 온라인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매체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국방정부국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연방보안국(FSB)에 프리고진을 말살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부다노우 국장은 온라인 매체 워존(war zone)과 가진 인터뷰에서 FSB가 푸틴 대통령의 암살 지시를 받고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프리고진을 제거하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
[김승혜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공식 평화 협상이 빠르면 7월 초에 시작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타스통신과 RT는 26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ARD 보도를 인용해 이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식 회의가 지난 24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열렸다고 전했다.ARD에 따르면 이 모임은 우크라이나가 제안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표방하는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지난 주말 회의엔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등이 참여했다. 미국에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김승혜 기자] "이상하고 혼란스러운 러시아에서의 36시간은 푸틴에게 종말의 시작처럼 느껴집니다"미국 CNN의 26일(현지시간) 머릿기사 제목이다.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하던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의 무장 반란이 하루 만에 마무리됐지만 이제 관심은 앞으로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외신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위를 뒤흔든 바그너 그룹의 반란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중재로 종료 수순으로 접어들었지만, 모스크바에 발령된 비상사태는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푸틴은 무엇을 할 것인
[김승혜 기자]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무장 반란은 크렘린과 러시아 국방부의 심각한 약점을 드러냈으며, 반란을 멈추게 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거래도 단기적인 해결책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2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크렘린은 현재 매우 불안정한 평형 상태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ISW는 "프리고진의 반란, 크렘린의 대응, 루카셴코 대통령의 중재가 모두 크렘린이 계획했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다"면서 "무장 반란 중단을 촉구하고 1917년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기업이 50억 달러 규모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에 "양국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두 나라가 공동으로 번영하는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윤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한·사우디 양국의 신뢰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도록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 되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25일 당부했다.현대건설은 전날(24일)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와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1번·4번 프로젝트 계약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가
[김승혜 기자]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 부근에서 민간인 부대를 향해 발포한 러시아 헬리콥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프리고진은 이날 음성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지만,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프리고진이 헬기 격추를 주장하기 전 로스토프 지역 주민들은 군용 헬리콥터가 도시 상공을 날고 있다고 목격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프리고진은 그의 바그너 부대가 우크라이나를 떠나 러시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
[김민호 기자] 한국이 국제 평화·안보 질서를 정하는 최상위 국제기구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일원으로 내년 재진입한다. 유엔은 6일(현지시간) 총회를 열어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실시했다. 총회에는 192개 회원국이 모두 참석해 차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5개국 선출에 표를 던졌다.아시아·태평양 지역 1개국, 아프리카 2개국, 중남미 1개국, 동유럽 1개국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단독 후보 국가로 나섰다. 규정상 총회에 참석한 회원국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선출이 확정되는
[김승혜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그간 임박했다는 관측이 무성했던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려 온 반격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대반격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모르겠다"며 "솔직히 말해 완전히 다른, 다양한 방식으로 갈 수 있지만
[심일보 기자]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이른바 우주발사체 1발이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 떨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하여 어청도 서방 200여 km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며 "한미가 공조해 추가적인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어청도는 전북 군산 서쪽 60여 km에 위치한 섬이다.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
[심일보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지난 29일 우주발사체를 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이자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발사체는 군사정찰기 1호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합참은 현재 발사체의 정확한 제원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앞서 북한은 지난 29일 “이달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이어 30일에는 국제해사기구(IMO)에도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알렸다. 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