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제22대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확대된 것으로 6일 조사됐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3%,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26%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
[김민호 기자] 이준석의 개혁신당이 지지율이 3%대를 기록하며 기세가 한 풀 꺾인 모습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채위원장으로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영입하고,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반도체 벨트’ 전략을 구성했으나 여론조사는 반등하지 않고 있다. 특히 여야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의 영입 소식도 감감무소식이다.특히 국민의힘의 ‘조용한 공천’으로 현역 의원을 영입하지 못한 인물난이 개혁신당 세확장에 타격을 주는 모양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지역구 공천 면접에서 젊고 참신한 후보가 등장하지 않으면 지지율 정체를 해소하기 어려울 전망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를 보좌했던 인물을 전략공천해 논란이 일었던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을 전략경선 지역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해당 지역 건에 논의한 끝에 현역 의원인 서동용 의원과 권향엽 후보 간 전략경선인 국민경선을 실시하기로 결론 내렸다.한민수 대변인은 "권향엽 후보가 당에 대한 애정으로 경선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더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단 대승적 결단으로 결선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한 대변인은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김민호 기자] 지난 2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사격황제' 진종오가 국민의힘의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 4·10 총선 비례대표로 도전한다.진종오는 5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출마하기 위한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진종오는 오는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방문해 직접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진종오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현재 초등학교 운동장들이 다 닫혀 있는데, 그런 부분을 개선할 것"이라며 "예전처럼 돌아가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많이 생기면 좋지 않을
[김민호 기자] 4·10 총선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을 협력 대상으로 삼는 것과 관련해 당 내에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선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정권심판론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하고 있다. 반면 다른 쪽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로남불의 상징이 된 만큼 중도층 이탈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조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 질곡을 함께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은 5일 대구 달서구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공천했다. 서울 강남구병에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우선추천하기로 했다.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단수·우선추천 및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대구 달서구갑에는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추천됐다. 이에 따라 현역인 홍석준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됐다.서울 1곳과 경기 4곳, 제주 1곳에서는 우선추천이 결정됐다. 서울 강남구병에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우선추천 됐다. 해당 지역구 현역인 유경준 의원도 컷오
[김민호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 질곡을 함께 헤쳐나갈 동지"라며 연대를 제안했다. 이재명 대표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려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화답했다.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을 찾아 이 대표를 예방했다.그는 일성으로 "민주당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범민주진보진영 본진"이라며 "(조국혁신당은) 4월 총선에서 범민주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해 협력하고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조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현재 대한민국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마하는 경기 화성을에 낼 후보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기존에 공천 신청한 예비후보 외에 후보를 검토하나’라는 질문에 "화성을이 갑자기 주목받는 선거구가 됐는데 저희도 상대 당 후보들에 맞춰서 전략적 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해 우선추천(전략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국민추천제 거론 지역의 경우 현역의원들이 자동으로 컷오프되거나 재배치되는가'라는 질문에는 "재배치도 가능할 거고 국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이 5일 서울 서초구을에 신동욱 전 TV조선 뉴스9 앵커, 강서구을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영등포구갑에 김영주 전 국회부의장을 각각 공천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미결정 선거구 추가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 서초을에는 신 전 앵커가 단수추천됐다. 지역구 현역인 박성중 의원은 컷오프됐다.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충남 아산시갑에 단수추천됐다. 또 박민식 전 장관은 서울 강서구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전 국회부의장을 영등포구갑에 우선 추천됐다.경선 지역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재차 TV 토론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이 대표가 에둘러 거절 의사를 전하자 "김어준이 사회를 해도 상관없다"며 거듭 압박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백석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그걸 못할 정도라면 정치를 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 대표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사에서 누구를 사회로 내세워도 상관없다. 김어준이 해도 상관없다"고 밝혔다.그는 "대통령과의 토론 때문에 못 한다. 그게 말인가"라며 "대통령과 토론하고 싶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전략공천된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이재명 대선후보 시절 김혜경씨를 보좌했던 것을 두고 "연일 끊이지 않는 민주당 사천(私薦) 논란에 또 하나의 의혹이 추가됐다"고 4일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이에 관해 "이재명 대표 공천을 보면 매번 입이 쩍 벌어진다"며 "어차피 다 들켰으니까 사천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고 작정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당 대표 부인 보좌의 대가로 단수 공천을 직행하는 것이 민주당이 말하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4일 공식 출범한 '더불어민주연합'을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전통의 민주당을 숙주로 내줬으며 종북세력 연합으로 만들어진 트로이 목마 같다고 밝혔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2020년 민주당의 위성정당은 여러가지 이상한 공천들을 했다"면서 "그 결과 지난 국회서 희극 같은 일이 많이 일어났다. 김의겸, 최강욱 같은 분들을 공천했다. 민주당에서 공천하지 못할 사람들"고 말했다.그는 더불어민주연합을 겨냥해 "그렇지만 그때조차도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배제(컷오프) 대상이 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공천 배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친문(친문재인)계인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탈당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임 전 실장이 이를 일축한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거취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수용합니다"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임 전 실장은 자신의 옛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해당 지역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전략공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 비율이 2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집권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전주 약 1년 만에 40%대로 올라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4일 나왔다.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6~29일 나흘간 조사해 4일 발표한 2월 다섯째 주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41.1%로 집계됐다. 지난 주 41.9% 대비 0.8%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
[김민호 기자] 4·10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맞붙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 조사는 계양을 선거구 조정 전에 진행됐다.계양을은 2000년 이후 실시된 8번의 국회의원 선거(재보궐 및 분구 포함)에서 2010년 보궐선거(한나라당 이상권)를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 계열 후보가 승리했다. 특히 송영길 전 의원은 이곳에서 2000년부터 무려 5선이나 했다. 지난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이 지역에서 52.2%를 득표해 윤석열 후보(
[김민호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홍영표 의원과 설훈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의 최대 피해자들이 이낙연의 '새로운 미래(이하 새미래)'와 손잡고 '친문연대'를 결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에서 '진짜 민주당'임을 자처하고 있는 새미래에 '친문'핵심 임 전 실장과 홍 의원, 설 의원까지 합류할 경우 '친문'과 '비명'세력의 연대로, 사실상 야권 최대 세력이 된다. 이들이 '민주당 정신 회복'을 기치로, 반명 세력을 끌어모을 경우 총선에서 상당한 흡입력을 가질 거라는 게 정계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민추천제에 대해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는 관문"이라고 설명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국민추천제를 언급하며 "저희 입장에서 국민들이 선택을 받기 좋은 곳, 잘 봐주신 곳을 비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자리는 싸움이 일어나는 자리 아닌가, 민주당의 도봉구 같은 그런 곳"이라며 "우리는 그런 곳을 싹 비우고 계파나 국민의힘과 관계없이 추천이나 공모를 통해 해결하자는 아이디어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민주당의 중진
[김민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서울 영등포갑)의 국민의힘 입당을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부의장이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든 이유를 '채용비리'라는 취지로 설명했다.이 대표는 "김 의원께서 아마 평가 결과에 대해 매우 흡족하지 않으셨던 것 같다"면서 "그런데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우리 민주당의 평가 기준 중 소위 5대 비리, 채용비리·음주운전·성비위
[김민호 기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에 출마한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준비했다가 경선을 포기한 박 전 장관을 서울 강서을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박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며칠 전 한동훈 위원장님으로부터 강서을에서 싸워 승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저는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란 사명감으로 이번 총선에 나섰다. 무엇보다 당의 승리, 국민을 위한 승리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
[김민호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서울 영등포갑)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김 부의장은 3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안을 수락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 1일 회동에서 한 위원장은 저에게 진영논리에 매몰돼 있는 여의도정치를 바꾸기 위해선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치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저 또한 그동안 진영 논리보다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빈곤 아동 등 소외 계층 문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