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미국을 전전하다가 갑자기 ‘총선에 참여해서 정치판을 바꾸겠다’며 귀국한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요즘 화제가 좀 되고 있다. 안철수 정동영(이하 존칭생략) 전 대선후보는 참고 인내했으면 대통령이 될 좋은 기회를 놓쳤다.그들은 무엇이 문제였을까? 손자병법에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고 한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안철수는 ‘이념에 찌든 낡은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고 새정치’를 일으켜 세우겠다'고 한다. 10년전과 똑같이 자신이 '새정치'라는 것이다.우선 그는 정치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 과거 유행했던 "형사 콜롬보" 생각이 난다. 형사 콤롬보는 외형적으로는 바보같다. 바보 형사가 범인을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며 귀신같이 잡는다. 사람들은 바보같으면서 제대로 일 잘하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문재인 대통령을 보면 소위 정치인이 말하는 것도 어눌하다. 일류대학을 졸업한 것도 아니다. 하는 일마다 얼핏보면 모자라 보인다. 사람들이 586운동권 출신들에게 휘둘리는 바보처럼 여긴다.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학창시절 공부를 못한 것도 아니다. 과거 명문고 경남고 출신에, 사법고시를 패스했다. 지적 엘리
교회 목사도 사악하다는걸 이제야 알았다. 교회가면 '승리하세요'가 인사말이다. 승리, 싸워서 이기는 것이다. 그들은 사랑이 아니라 싸움이 체질화 됐나보다.세금을 징수하듯이 십일조 헌금을 강요한다. 그러면서 자기들은 세금을 내지 않으려 한다. 정부가 작년부터 종교인 과세를 시행했다. 광화문서 악착같이 집회를 하는 진짜 이유가 문재인 정부의 종교인 과세에 대한 저항인지도 모른다.사기꾼을 직업으로 분류하면 목사 직업이 제일 많단다. 종교 중에 기독교가 제일 위험하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나는 교회 집사다. 십일조 헌금은 내지 않는다
장사가 안된다고들 한다. 시장 통에 문 닫은 집들이 많다고도 한다. 이것이 정부의 경제정책 잘못이라고 대통령 탓만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음식점 문 닫는 게 과연 정부 탓이고, 최저임금 올리고 주52시간 일하게 한 탓일까?음식점은 첫째, 맛이 있어야 한다.둘째,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아무리 맛있어도 찾기 어렵고 주차장이 없으면 가기가 힘들다. 셋째, 친절해야 한다. 욕쟁이 할매가 잘된다고 나도 욕하면 따귀 맞거나 고소당한다.친절하고, 맛있고, 차대기 쉬운 음식점은 손님이 메어진다. 경기가 없다는건 핑계에 불과하다.문 닫는 가게는
얼굴에 묻은 침을 닦지 않고 절로 마르게 한다는 뜻의 고사성어 타면자건(唾面自乾).중국 당 나라 누사덕은 자신의 동생이 높은 관직에 임용되자 따로 불러 “우리 형제가 함께 출세하고 황제의 총애를 받으면, 남의 시샘이 클 터인데! 너는 어찌 처신할 셈이냐” 고 물었다.이에 동생이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더라도 화내지 않고 닦겠습니다.”고 답하자 누사덕은 “내가 염려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침 같은 것은 닦지 않아도 그냥 두면 자연히 마를 것이야. 화가 나서 침을 뱉었는데, 그 자리에서 닦으면 더 크게 화를 낼 것이니," 닦지 말
왜, 언론사가 자꾸만 늘어날까?언론의 폭로기사에 피해를 입기 싫어 기업과 정치인, 관료가 그들의 호구나 다름없다. 그들의 공갈 협박에 당할 수가 없다. 언론사는 세무조사도 좀처럼 하지 않는다. 언론사가 마치 권력기관 인것 처럼 행세를 한다. 언론과 검찰이 한통속이 되면 대통령도 끌어내릴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그 피해자나 다름없다. 이번 조국 교수도 그 피해자 중의 하나다. 문재인 정부가 수구언론과 검찰이 야당과 하나가 되어 검찰개혁을 방해하는데도 불구하고 검찰개혁 입법을 마무리 한것은 엄청난 뚝심이다. 그 뚝심이면 언론개혁도
검찰이 마치 사법부인양 착각하는 듯하다. 검찰은 행정부, 법무부의 일개 관청이다. 범죄를 예방하고 범법자를 수사하여 사법부에 벌을 주도록 기소하는 관청이다. 범법 유무는 사법부의 판사가 판결한다.검찰총장은 대통령과 법무부의 지휘를 받는게 마땅하다.미국에선 판사가 선출직이다. 시민이 투표로 선출한다. 검사는 주 법무장관(Attorney General)이 임용한다. 수사는 경찰이 하고 검사는 기소처분만 한다. 당연히 검찰이 법무장관의 지휘를 받는다.검찰개혁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고 당선된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추진하는데 이에 저항하는 것은
[심일보 대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낭 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남기면서 올해 연도를 잘못 썼다가 바로잡아 일부 보수 네티즌들은 ‘이분은 어느 별에서 오신 분?’ 이란 뒷말을 남기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했다. 방명록에는 "새로운 100년의 첫 출발 '확실한 변화'로 시작하겠습니다. 2020. 1. 2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썼다. 그런데 이 중 연도 2020년의 앞 두자리를 '22'라고 잘못 썼다가 그 위에 '20
[심일보 대기자] "이란에 군사력 사용 원치 않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백악관에서 이란의 이라크 주재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에 관해 대국민연설에서 한 말이다.이에 몇시간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이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 공격을 수시간 전에 인지해 병력을 미리 벙커에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이 미군 살상이 아닌 '체면세우기' 용이라고 판단해 공격 수시간 만에 전쟁이 아닌 긴장 완화의 길로 가겠다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워싱턴포스트는 "미군은
저도 이번 4.15 총선에 출마해볼까 많이 고심했습니다. 고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공채로 정당에 들어가 40여 년을 정치활동을 했습니다. 선거에 7번 출마, 2번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정치가 직업이나 다름없습니다. 국회의원은 비록 낙선했지만 충주시장에 두번 당선시켜주신 시민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2006년 두 번째 시장에 당선되고 시장직을 박탈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가 낙마하지 않았다면 충주는 지금보다 20조원 이상의 재산가치가 상승했을 겁니다. 지금의 신연수동이 왜 생겼을까요? 안타깝습니다.집사람이 얼마나
[심일보 대기자]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이란 군부 핵심 실세 솔레이마니를 제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테러조직 ISIS의 수괴 알바그다디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집권한 뒤 알바그다디를 최우선 제거 대상으로 지정했고 3년 만에 성공했다”고 자랑했다.그런 트럼프가 이번에는 이란의 '전투 영웅' 솔레이마니이를 사냥했다.솔레이마니이는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가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을 벌이자 이란을 넘어 이라크까지 진출해
[심일보 대기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났다. 올해로 만 100세가 됐다. 김형석 교수는 우리나라 1세대 철학자로서 1959년에 펴낸 철학적 수필집 〈고독이라는 병〉과 2년 뒤에 출간된 〈영원과 사랑의 대화〉 두 책이 전국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당시 고려대 학생들도 연세대학에 가서 김형석의 철학 강의를 도강이라도 하고 싶어 한다는 말이 나돌았다.김형석 교수는 90세 이후에도 매년 책을 쓰고 150회 가량의 강연을 하고 있다.기자는 대학시절 교양과목으로 김 교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지금도
[심일보 대기자] 2020년 경자년, 흰쥐의 해가 밝았다.12년마다 돌아오는 쥐의 해 중에서도 올해가 특별히 흰 쥐의 해로 불리는 까닭은 육십갑지를 이루는 경(庚)과 신(辛)이 백색을 상징하기 때문이다.또 경(庚)은 금(金)ㆍ수(水)ㆍ목(木)ㆍ화(火)ㆍ토(土) 등 오행(五行) 가운데 가장 강한 금, 즉 쇠(철)에 해당하고 음양으로는 양(陽)이다. 음(陰)의 금인 신(辛)보다 양의 금인 경이 힘이 더 세다고 한다. 자(子)는 방위(方位)와 시간의 신인 쥐인데 십이지(十二支)의 첫자리인 쥐 중에서도 우두머리가 흰쥐다.흰쥐는 1428년
자유한국당이 한심해도 너무 한심한 것같다. 의원 총사퇴도 아니고 '총사퇴 결의'는 무엇인가. 사퇴는 하기싫고 공갈협박처럼 들린다. 그런데 무섭지가 않다. 무기력하게만 느껴진다.홍준표 전(前)대표 지적대로 의원직 총사퇴가 아니라 자한당 지도부 총사퇴가 적절한 것이다. 공천 욕심때문에 그러지도 못할 것이다.국회의원은 유권자인 국민들이 선출한다. 범법행위로 의원직이 박탈되거나 대통령 출마 등 유권자들이 양해할만한 사유없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은 선출해준 유권자를 무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국회의원은 임기동안 국회에서 정부가 세금 낭비
이른바 범여권 ‘4+1’ 협의체가 만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이 30일 저녁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4+1’ 협의체는 선거의 룰을 정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이어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공수처법까지 일방 처리했다.통과된 공수처법은 검경이 고위공직자 범죄를 인지한 즉시 공수처에 통보해야 한다는 원안에 없던 조항이 추가되고, 공수처가 요청할 경우 이첩해야 한다고 못 박고 있다. 공수처를 사정기관의 ‘옥상옥’으로 만들어 입맛에 맞지 않는 검경의 수사는 원천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비판을 자초한 것이다. 31일 동아일보는
오늘(12.30)은 국회서 공수처법을 표결하는 날이다. 이미 민주당과 소수야당은 '4+1협력체'를 구성, 선거법을 통과시켰다. 그들은 이미 검찰개혁입법도 합의했다.문제는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이 공수처법에 독소조항이 있다며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를 무기명 비밀투표에 붙이잔다. 얼핏보면 일리가 있다. 속을 들여다보면 배신을 때리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 난리를 치며 합의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선거법이 통과되니 볼일 다봤다는 식이다. 그동안 몰랐던 독소조항이 갑자기 생겼는가. 시행후 문제가 있으면 개정하면 된다. 양아치들도 의리가
오늘(12.27) 선거법 국회 통과될까?선거법이 통과되면 같은 방법으로 곧 검찰개혁법도 통과될 것이다. 선거법은 바뀐게 비례대표 47명중 30명을 연동제로 선출한다는 것이다. 지역구에서 당선된 의원수 비율이 정당득표율보다 높으면 연동제에선 배정되는 비례대표가 없다. 한마디로 양당제하에서 양당을 제외한 소수당을 배려하자는 취지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손해다.한국당은 비례정당을 만들어 대항한단다.문제는 검찰개혁법에 있다. 민주당은 검찰개혁을 위해 어떤 희생을 감래하고라도 검찰개혁법안을 통과시기려고 한다. 한국당은 결사반대다.검찰개혁은 문
사람의 오감 중 가장 예민한 감각은 후각이라고 한다. 사람에게서도 향기와 악취가 난다.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위에 대한 감찰 무마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자신의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하면서 "검찰의 첫 공개수사 후, 122일째다. 그 동안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검찰의 끝이 없는 전방위적 수사를 견디고 견뎠다. 혹독한 시간이었다"고 심정을 밝혔다.이어 그는 "저는 검찰의 영장심사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늘 법정에서 판사님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 철저히 법리에 기초한
한상석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중앙회 회장이 19일 메신저를 통해 보내온 글입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공유하고자 합니다.다음은 해당 글 전문.21대 총선(2020년 4월 15일)의 막이 올랐다.선거일을 120일 앞둔 예비후보 등록 첫날 등록을 마쳤다. 그동안 물밑에서 꾸준히 유권자들과 만나며 출마 의사를 전해왔던 예비후보자들은 이제 일정부분 드러내 놓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국회가 아직까지 21대 총선의 선거구를 정하지 못했지만, 그간 단순히 얼굴 알리기에 그쳤던 후보군들이 이제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직접 선거운동에 뛰어들어 경쟁
19대 대통령 선거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 제목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였다. 공교롭게 실제 연설문을 읽을 때에는 약간의 착오가 있었는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로 발언을 했다.지난해 후반을 기점으로 연이은 사건 사고로 이 문구 자체가 거대한 밈(Meme)이 되어 반 문재인 진영의 '비웃음거리'가 됐다. 실제로 검찰총장을 지낸 모 변호사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든다고 하더니 검찰 수사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수사를 보게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