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4일 공식 출범한 '더불어민주연합'을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전통의 민주당을 숙주로 내줬으며 종북세력 연합으로 만들어진 트로이 목마 같다고 밝혔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2020년 민주당의 위성정당은 여러가지 이상한 공천들을 했다"면서 "그 결과 지난 국회서 희극 같은 일이 많이 일어났다. 김의겸, 최강욱 같은 분들을 공천했다. 민주당에서 공천하지 못할 사람들"고 말했다.그는 더불어민주연합을 겨냥해 "그렇지만 그때조차도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배제(컷오프) 대상이 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공천 배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친문(친문재인)계인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탈당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임 전 실장이 이를 일축한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거취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수용합니다"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임 전 실장은 자신의 옛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해당 지역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전략공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 비율이 2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집권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전주 약 1년 만에 40%대로 올라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4일 나왔다.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6~29일 나흘간 조사해 4일 발표한 2월 다섯째 주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41.1%로 집계됐다. 지난 주 41.9% 대비 0.8%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
[김민호 기자] 4·10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맞붙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 조사는 계양을 선거구 조정 전에 진행됐다.계양을은 2000년 이후 실시된 8번의 국회의원 선거(재보궐 및 분구 포함)에서 2010년 보궐선거(한나라당 이상권)를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 계열 후보가 승리했다. 특히 송영길 전 의원은 이곳에서 2000년부터 무려 5선이나 했다. 지난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이 지역에서 52.2%를 득표해 윤석열 후보(
[김민호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홍영표 의원과 설훈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의 최대 피해자들이 이낙연의 '새로운 미래(이하 새미래)'와 손잡고 '친문연대'를 결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에서 '진짜 민주당'임을 자처하고 있는 새미래에 '친문'핵심 임 전 실장과 홍 의원, 설 의원까지 합류할 경우 '친문'과 '비명'세력의 연대로, 사실상 야권 최대 세력이 된다. 이들이 '민주당 정신 회복'을 기치로, 반명 세력을 끌어모을 경우 총선에서 상당한 흡입력을 가질 거라는 게 정계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민추천제에 대해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는 관문"이라고 설명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국민추천제를 언급하며 "저희 입장에서 국민들이 선택을 받기 좋은 곳, 잘 봐주신 곳을 비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자리는 싸움이 일어나는 자리 아닌가, 민주당의 도봉구 같은 그런 곳"이라며 "우리는 그런 곳을 싹 비우고 계파나 국민의힘과 관계없이 추천이나 공모를 통해 해결하자는 아이디어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민주당의 중진
[김민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서울 영등포갑)의 국민의힘 입당을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부의장이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든 이유를 '채용비리'라는 취지로 설명했다.이 대표는 "김 의원께서 아마 평가 결과에 대해 매우 흡족하지 않으셨던 것 같다"면서 "그런데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우리 민주당의 평가 기준 중 소위 5대 비리, 채용비리·음주운전·성비위
[김민호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38일 남은 가운데 역대급 대진표가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인천 계양을의 '명룡대전'을 시작으로 동작을, 광진을, 마포을 등이 '빅매치' 지역으로 떠올랐다. 여야 공천이 핵심 지역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빅매치 지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계양을 '원희룡-이재명' 확정 최대 관심지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이재명 대표를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 최대 빅매치로 꼽히는 이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명룡대전' 대결이 성사됐다.계양을은 민주당
[김민호 기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에 출마한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준비했다가 경선을 포기한 박 전 장관을 서울 강서을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박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며칠 전 한동훈 위원장님으로부터 강서을에서 싸워 승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저는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란 사명감으로 이번 총선에 나섰다. 무엇보다 당의 승리, 국민을 위한 승리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
[김민호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서울 영등포갑)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김 부의장은 3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안을 수락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 1일 회동에서 한 위원장은 저에게 진영논리에 매몰돼 있는 여의도정치를 바꾸기 위해선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치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저 또한 그동안 진영 논리보다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빈곤 아동 등 소외 계층 문제의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4·10 총선 인천 계양을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재명 대표를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하자 '범죄혐의자냐, 지역 일꾼이냐'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원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그 어느 지역도, 특정 정당의 볼모가 돼서는 안된다"며 "계양도 마찬가지"라고 적었다.이어 "지난 25년간 민주당 당대표를 두 명이나 배출했지만, 계양의 발전은 더뎠고, 주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이제는 더이상, 범죄혐의자를 공천해
[김민호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일 경기 화성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제22대 총선,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시 을에 도전한다"고 적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경기남부 첨단벨트 총선전략 발표’ 기자회견에서 “동탄 같은 경우 화성정과 화성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며 화성 출마를 시사했었다.이 대표는 당시 “동탄2신도시는 평균연령 34세의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개혁신당이 지향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4·10 총선 2차 경선 결선에서 현역 의원 3명이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오후 서울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초선인 김병욱 의원은 지역구인 포항남·울릉에서 이상휘 전 춘추관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에 이어 대구경북지역 두 번째 현역 탈락자다.초선인 김희곤 의원도 지역구인 부산 동래에서 서지영 전 국민의힘 중앙당 총무국장에게 패배했다. 서 전 총무국장은 지난 21대 총선 경선에서 자신을 꺾었던 김 의원에게 설욕했다.초선인 임병헌 의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임혁백)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10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별도 경선 없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실무를 도맡은 친명계인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성환 의원(인재위 간사)도 단수공천을 받았다. 조 사무총장은 경기 시흥을에서 5선을 지냈는데, 이번에 6선 고지를 노린다. 이번 심사는 총 8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단수공천 지역은 4곳, 경선 지역은 4곳이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본산이자 야권 심장부인 광주·전남지역 민주당 공천이 오락가락 '갈 지(之)자' 행보를 보이면서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공천 심사 기준이 제각각이고 일부 선거구에서는 이틀 만에 심사 결과가 번복된 데다, 구체적인 설명도 없어 '시스템 공천'이라는 지도부의 말이 무색하다는 지적이다.2일 민주당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광주 8곳, 전남 10곳의 공천 심사를 마무리 하며 경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하지만 불투명한 공천 심사에 예비후보들의 반발과 잡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광주에서는 서구갑 송갑석 현역 의원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과 만나 입당을 공식 제안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의장 측은 “탈당 당원들과 논의해 입당 여부를 곧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김 부의장과 두 시간 가량 만찬을 함께 했다.한 위원장은 만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지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김 부의장 같은 상식적이고 합리적 명분을 추구하는 큰 정치인을 품기에는 너무 망가져버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김민호 기자] 4·10 총선이 3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113개 지역구에서 대진표가 완성됐다.2일 현재 국민의힘은 단수 107개(경선 포기 후보자 지역 포함), 전략 12개, 경선 완료 53개 등 총 172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단수 109개, 전략 17개, 경선 완료 34개 등 총 159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라 전국 254개 지역구 가운데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곳은 113곳이다. 지난 총선 지역구는 253개 였으나 여야가 선거구 획정 합의를 통해 지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회동할 계획이다.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김 부의장을 만난다.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에 국민의힘 입당 후 총선 출마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김 부의장은 지난 19일 하위 20%를 통보받고 민주당을 탈당한 후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개혁신당·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도 김 부의장과 물밑 소통하며 영입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호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이 최종 폐기되면서 국민의힘 공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간 '쌍특검법' 재표결에서 현역 이탈을 우려해 공천을 미뤄왔다는 시각이 많았기 때문이다. 남은 공천 심사에서 보수 텃밭인 영남·강남권 현역 의원들의 교체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역 공천 보류지는 노원갑·을, 강서을, 영등포갑, 서초을, 강남갑·을·병 등 9곳이다. 여기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버티고 있는 지역구는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서초을(박성중), 강남갑(태영호), 강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