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지난 8월 27일 주간조선은 8월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오찬 회동에 한 역술인이 동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역술인은 주역을 비롯 천문·지리·인사 등 명리학 전반에 조예가 깊어 여의도에서도 제법 이름이 알려진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거림(巨林)이란 아호를 쓰는 노 소장은 김종인 전 위원장은 물론 이날 오찬을 주선한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과도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매체에 따르면 노 소장은 윤 전 총장의 사주에 대해 “한 3년 전부터 김(종인) 박사가
[심일보 대기자] 대선을 100여 일 앞두고 정치권에 '진실과 거짓, 그리고 위선'이 난무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야당주자인 윤석열의 ‘고발사주 의혹’과 여당주자인 이재명 지사의 ‘성남 대장동 의혹’ 등이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국민들은 그 진실을 알고 싶지만 설령 이것이 '진실'이라 말해도 그것이 진실임을 믿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다. 흔히 '나무만 보고 숲을 못 본다'는 말이 있다. 특히 정치인에 대한 평가가 그렇다. 바람이 불어 나무가 흔들릴 때 '흔들리는 나무'만 볼 뿐이란 얘기다. 윤석열
[심일보 대기자] 두 분 중 지면 한 사람은 감옥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이다. 그런만큼 이번 대선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간 '죽느냐 사느냐'의 사활을 건 싸움으로 보고 있다. 더 치열하고, 강한 네거티브가 오가면서, 사생결단 식의 진흙탕 싸움이 오갈 것이란 예측이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양당의 후보가 결정된 만큼 남은 선거 기간, '입 실수'가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누가 더 말 실수를 할까'가 승부의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 경선시절부터 공직후보자에 대한 자격시험을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딩 대표가 된 후 이 같은 약속을 실천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 선출직은 대통령 1명, 국회의원 300명, 지방자치단체장 244명, 광역의원 786명, 기초의원 2,894명 등이다.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비례대표를 포함한 숫자이다. 그렇다면 해외의 경우 대통령이 되기 위한 시험이나 자격이 있어야 한다는 나라는 있는가? 물론 없다. 굳이 말하자면 자격 시험은 선거를 통해 자격증을 부여한다. 결국
[심일보 대기자] 중국 북송(北宋) 인종(仁宗) 때 온 나라에 전염병이 돌았다. 그러자 전염병을 물리쳐달라는 기도를 부탁하러 신주(信州)의 용호산에 은거하고 있는 장진인(張眞人)에게 홍신(洪信)을 보냈다. 이때 용호산에 도착한 홍신은 장진인이 외출한 사이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복마지전(伏魔之殿)’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는 전각을 보았고, 호기심이 발동한 홍신은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문을 열고 석비(石碑)를 들추었다. 그러자 안에 갇혀 있던 마왕 108명이 뛰쳐나왔다는 것이다. 소설 수호지(水滸誌)에 나오는 복마전의
[정재원 기자] 일본 NHK는 10일 오후 6시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205명, 사망자는 3명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1월 1일 84명을 기록했고 7일에는 확진자 수는 162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0명을 기록했다. 도쿄올림픽 폐막 직후인 지난 8월 20일 하루에만 2만5,992명의 감염자가 나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지 불과 3개월 사이에 약 100분의 1 수준으로 격감, 전 세계가 놀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집권당인 자민당이 통계를 왜곡하고 있다는 '가짜뉴스'도 나오고 있지만 일본내 감염병 전문가들 조차 확
[심일보 대기자] 충주시를 관통하는 ‘충북선 고속화사업’을 둘러싸고 주민과 시청 간의 갈등이 극심하다. 급기야 충주 시민들의 의견도 분열하며 대결 구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조치원↔제천 봉양 129.2㎞ 구간을 고속화한다는 계획으로 국토부는 이를 위해 1조5,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문제가 되는 구간은 충주 시내인 칠금 · 금릉↔인등터널 구간으로 국토부는 이를 직선화하는 것으로 입안했다. 이에 칠금 금릉동 주민들은 이 안대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시가지가 두동강으로 분할되어
[정재원 기자] "청년들의 꿈이 되고 싶었습니다. 밑바닥에서 자랐어도 바른 정신을 갖고 내 엄마처럼 착하게 살면 대통령도 할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외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은 한여름밤의 꿈이 되어 버렸습니다. 또다시 그 꿈을 꿀 수 있는 여력이 될지 알수 없으나 인생 자체가 꿈길이라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지요. 한동안 쉬면서 생각을 정리 해보겠습니다. 저를 지지해준 모든분 들에게 거듭 감사 드립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의원이 6일 페이스북에 적은 글이다. 이날 국민의힘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
[심일보 대기자] “우리는 전투에서 몇 번 진 적이 있지만, 전쟁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베트남의 독립영웅이자 전쟁영웅인 ‘붉은 나폴레옹’ 보응우옌잡(Vo Nguyên Giap)이 한 말이다. 베트남전쟁에서 미국은 케산전투, 후에전투 등 수없이 많은 전투에서 승리하였지만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결국 북베트남에게 패배했다. 사람들은 이들 전투에서 누가 이겼는지 모른다. 단지 북베트남이 베트남전쟁을 이긴 것만 기억한다. 결국 역사는 전투의 승자가 아닌 전쟁의 승자만 기억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국민의 눈높이 시각으로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은 5일 오후 2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대선후보 선출 하루 전날까지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양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박빙의 승부를 펼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역대급으로 높은 투표율 속에서 당심이 민심의 흐름을 쫓아가는 '전략적 투표'가 이뤄졌다면 홍 후보가, 정권교체라는 제1야당의 목표에 당심이 결집했다면 윤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필자는 패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먼저 홍준표 후보
'김오수 검찰'을 이재명을 위한 '방탄 검찰'이란 소리가 서초동에서 들린지 오래, 급기야 ‘대장동 업자들도 얕잡아 보는 검찰' '일본순사보다 못한 검찰'로 전락했다는 소리까지 나왔다. 지금까지 검찰이 대장동 수사에서 노출한 ‘정치성’과 ‘무능함’은 역대급이란 지적이다. 25일 김영환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검찰이 유동규에 대해 깡통기소를 하고 배임죄를 빼고 수사파업을하고 있다"며 "이번 수사팀은 조금 지나면 검수완박인 주제에 부패완박의 책임을 뒤집어 쓰고 역사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실제 게이트 사건을 컨트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아내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가 최근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소시오패스’라고 표현한 것을 놓고 양측이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원 전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에서 “대통령 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의 분석 글들은 지금도 검색하면 여러 글들이 넘쳐난다”며 “이렇게, 전현직 대통령들도 같은 검증 과정을 겪었지만, 프라이버시 타령은 이재명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대선 당시,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분석 글들이 넘쳐 났다
빅토르 위고'에 의하면 인생에는 세 가지 싸움이 있다고 했다. 자연과 인간의 싸움, 인간과 인간끼리의 싸움, 자기와 자기와의 싸움이 그것이다. '인간과 인간끼리의 싸움'은 개인과 개인 간의 생존경쟁에서부터 나라와 나라와의 전쟁, 민족과 민족의 싸움, 공산세력과 자유세력과의 투쟁에 이르기까지 인간세계에는 많은 싸움이 있다. 우리는 이런 싸움을 원치 않지만 생존하기 위하여 이 싸움을 아니할 수 없다. 이러한 싸움의 바탕에는 자유와 정의가 바탕이 돠어야 한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 위고의 주장이다. 어제 TV조선 신동욱
이번 국정감사에서의 핵심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사업 협약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에 대한 인지·개입 여부였다.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공)의 대장동 개발사업 협약서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삭제된 건 지난 2015년 5월 27일이다. 당시 공사 개발사업 1팀은 전략사업팀에 두 차례에 걸쳐 대장동 사업협약서 검토를 요청했는데, 이날 오전 10시엔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사업협약서에 담겨있다가, 7시간 만인 오후 5시엔 사라졌다. 이 후보는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대장동 개발계획과 사업방식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사실상 '정치적 생명'이 달린 청문회가 18일 열린다. 전날 한 측근은 "이 후보의 대응 전략은 ‘메시지는 단호하게, 태도는 부드럽게’가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감에서 정치공세가 있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떳떳하게 응하겠다. 결과는 국민의힘 의도와는 다를 것"이라며 공격 본능을 숨기진 않았다. 그는 "결과는 국민의힘 의도와는 다를 것이다.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저의 역량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에 대장동 특혜 의혹에 당내 내홍이 겹치면서 '역(逆)컨벤션' 현상에 빠졌다. 이 지사 측은 본선 승리를 위해 이낙연 전 대표 측에 '원팀' 구애를 시작했다. 또 이 지사는 국정감사 출석을 통해 대장동 특혜 의혹 정면 돌파를 노리는 모양새다. 이 지사는 15일 민주당 의원총회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 지지층 이탈 현상'과 관련해 "시간이 지나면 세월이 약이 되는 것도 있으니까 마음들이 추스려지고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른 후보들은 말할
검찰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을 본격 수사한 지 3주 가까이 시간이 지나고 있지만, 갈수록 수사 동력은 약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면서도 정작 시장실이나 비서실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수사 의지가 있는 것이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날 일부 언론은 당초 수사 초기 압수수색 대상에 성남시청도 포함돼 있었지만 '윗선'에서 이를 보류하라는 의견이 내려왔고, 수사방향에 이견을 제시한 수사팀 내 특수통 부부장검사가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전 언론을 만나 핵심의혹을 부인했다. 김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사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대장동 사업에 대해선 "이 지사 말대로 단군이래 최대 공익 환수사업"이라고 강조했다. 14일 매체에 따르면 김씨는 "이 지사를 사적으로 진짜 한 번도 안 만났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나는 이 지사와 그렇게 '케미'가 맞는 사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후배 기자였던 배
[심일보 대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서울 중앙지검에 소환돼 14시간 동안 피의자 신문으로 조사를 마치고 12일 새벽 귀가했다. 앞서 김 씨의 검찰 출석에 법조계에서는 "구속영장 청구는 순리"라는 말이 나왔다. 검찰이 합리적인 증거를 들이밀었는데도 김 씨가 혐의를 계속 부인할 경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영장이 청구될 경우 법원도 비슷한 이유로 발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영장이 발부되지 않을 경우 검찰 수사의 공정성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직에 올랐지만 본선 승리를 위해 넘어야 할 과제가 한 둘이 아니다. 수사 초기이기는 하지만 ‘대장동 특혜 분양 의혹 사건’이 일종의 조직 범죄 양상을 띄면서 '설계자'로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이 지사의 명운은 대장동 수사 추이에 따라 급변할 수도 있다. 여기에 '명낙대전' 후유증 극복과 원팀 구성도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경선 득표율 57%를 넘겨 대장동 특혜 의혹을 정면 돌파할 동력을 얻겠다는 구상과 달리 막판 표심이 '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