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결혼 이주여성 와타나베 미카(渡邊美香·57) 씨. 그의 한국식 이름은 이미향이다. 일본식 한자 이름(美香)에 남편의 성(李)을 따랐다. 88서울올림픽이 열리던 해 강원 속초가 고향인 남편과 결혼해 성년이 된 자녀 둘이 있다. 그가 시집올 당시 양가 모두가 결혼을 반대했다.그래도 결혼을 포기하지 못한 건 남편에 대한 사랑도 있었지만, 한국 사회의 역동적인 모습과 한국인의 애국심에 푹 빠져서다. 지금은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일본어를 가르치며 이주여성 봉사단체인 ‘물방울나눔회’를 9년째 운영하고 있다.지난 2016년에는 대통
[신소희 기자] ‘주먹계 '큰형님' 조창조(80) 씨의 출판기념회에 전·현직 두목급 주먹들이 모두 모였다.조창조씨는 시라소니(이성순) 이후 맨손 싸움의 1인자로 불린 원로 주먹으로 30일 소설 ‘전설’ 출판기념회 겸 팔순 잔치에 하객 1000명이 넘는 숫자가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이날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로 시작됐으며 축가로 드라마 ‘야인시대’ 주제곡이 연주되기도 했다.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마산 등 두목급들이 대거 행사에 참석했으며 행사 관계자는 "경찰이 조폭들 모임처럼 보이지 않게 하라고 여러 차례 경고를 해서
[김승혜 기자] 알래스카를 여행하면 눈과 귀에 가장 많이 다가오는 단어가 '수워드(Seward)'이다. '수워드’라는 항구도시가 있고, '수워드 하이웨이’라는 고속도로도 있다. 마치 한국에서 '세종’이라는 이름이 여기저기 쓰이는 것과 같다.알래스카는 1867년 美 정부가 제정 러시아에게 720만 달러를 주고 사들인 땅이다. 요새 우리 돈으로 단순 환산하면 80억원 정도이니 강남의 큰 평수 아파트 몇채 정도면 너끈히 지불할 수 있는 돈이다.그러나 150년 전의 달러가치로 보면 미국 정부가 부담하기에 벅찬 거액이었다고 한다.
[신소희 기자]대전과 충남 지역에 밤새 많은 비가 내리면서 금강 갑천 유역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2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7시 10분부터 갑천유역 회덕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홍수주의보를 내렸다.이러한 가운데 고작 100㎜ 안팎의 비에 대전 도심 도로와 상가, 주택 등이 침수되고 교통대란까지 이어지는 등 곳곳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지나간 태풍 '솔릭'에 대비해 각종 긴급 대책회의와 현장점검 등 총력 대응을 천명했던 시의 재난 대응 체계는 요란만 떤 채 고작 100㎜ 안팎의 비에 무너졌다.이날
[김승혜 기자]국제선 승무원 출신인 일본인 ‘미즈키 아키코’라는 사람이 쓴 책 ‘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라는 책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미즈키 아키코’는 이 책에서 퍼스트 클래스 승객들은 일등석 사람들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들은 항상 메모하는 습관이 있고 모두 자신만의 필기구를 항상 지니고 다닌다고 했다.메모는 최강의 성공 도구이다. 기록하는 행위는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고 아이디어를 보존해 준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인이었던 삼성의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은 메모 광이었다고 알려지고 있다.1. 1등
[신소희 기자]과천 토막살인범 변경석(34ㆍ노래방 업주)씨의 신상이 공개됐다.경찰은 변씨의 얼굴을 '소극적인' 방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변씨의 사진을 언론에 제공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언론에 노출될 때 얼굴을 가리지 않는 수준이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3일 나원오 형사과장을 위원장으로 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변씨의 얼굴과 실명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경찰관 내외부 인사 7명으로 구성된 심의위는 만장일치로 신상공개를 결정했다.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는 얼굴 공개 조건이 명시돼있다. 특례법에
[김승혜 기자] 읽어도 읽어도 아름답고 들어도 들어도 달콤하기만 한 두 분 법정스님과 이혜인 수녀의 주고받은 편지이다종교의 벽을 뛰어 넘어서 성인의 경지에 다달은 두 사람의 글 속에서 신앙이란 편가르기가 아니고 가장 옳고 바르며 그래서 가장 아름다움이라는 걸 알게 한다.법정 스님께...스님스님,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비오는 날은가벼운 옷을 입고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던 스님,꼿꼿이 앉아 읽지 말고 누워서 먼 산을 바라보며두런 두런 소리내어 읽어야 제 맛이 난다고 하시던 스님,가끔 삶이 지루하거나 무기력해지면밭에 나가 흙을 만
[김승혜 기자]유명 CF모델 출신 변호사 이종은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종은은 지난 7월 18일 오전 5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향년 49세.스포츠조선은 23일 이종은이 지병으로 투병하던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종은은 4년 전 지병이 생긴 뒤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었지만 사망 1주일 전부터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됐다.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아부다비에서 치러졌다. 이종은은 2012년부터 중동 로펌에 소속돼있었다.90년대 광고 모델로 얼굴을 알린 이종은은 20 여개의 CF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신소희 기자]제19호 태풍 '솔릭'(SOULIK·전설속의 족장)이 한반도 내륙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피해가 우려된다.특히 태풍 '솔릭'은 예상 경로와 강도 등에서 2010년 8월에 발생한 제7호 태풍 '곤파스'를 빼닮았다.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5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3m(시속 155㎞)의 중형 태풍이다. 강풍 반경은 380㎞이다. 강도는 '강'으로 분류됐다. 시속 21㎞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에는 제주 서귀포 남쪽 34
[김승혜 기자]은처자 의혹 등으로 퇴진 압박을 받아온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2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즉각 퇴진 의사를 밝힌 뒤 마지막 삼배의 예를 올렸다.설정 스님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한국 불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종단에 나왔지만 뜻을 못 이루고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며 퇴진의 뜻을 밝혔다.또한 설정 스님은 최근 어느 방송에서 ‘유전자 검사 확인 결과 친자로 확인됐다’는 한 신자의 말에 대해 “그런 일이 있다고 한다면 여기 나오지도 않았다”며 “절대 ‘그런 일’은 없었다”고 재차 부인했다
[김홍배 기자]24일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을 1심 때와 달리 TV로 볼 수 없게 됐다.21일 서울고법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사건을 맡은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0시 열리는 항소심 선고 공판에 대한 생중계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법원은 "피고인 측이 부동의 의사를 밝힌 점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여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같은 날 열리는 최순실(62)씨의 2심 선고 중계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앞서 언론사들은 법원에 박 전 대통령 및 최씨의 국정농단
[이미영 기자]‘실패를 도전으로’국민의 다양한 실패사례를 공유해 실패를 도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2018 실패박람회'가 세계 최초, 국내 최초로 내달 14~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20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2018 실패박람회'는 내달 14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실패문화 컨퍼런스, 국민숙의토론(백명토론),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 재창업 지원 대면평가 등으로 꾸며진다.기지촌 할머니가 직접 출연하는 연극 '문밖에서-그대 있는 곳까지', 개인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유명인의 이
[이미영 기자] 9월 1일 진행되는 2018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의 티켓이 오늘 오픈되면서 '네이비즘'도 17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떠올랐다.인천공항공사는 전날 "17일 오후 4시부터 '2018 스카이 페스티벌' 입장권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카이 페스티벌 홈페이지(www.2018skyfestival.com)와 네이버에서 '2018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을 검색하면 예매할 수 있다. 좌석교환권을 예매하는 방식이며, 온라인 사전신청 후 행사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행사는 다음달 1
[김승혜 기자]학력 위조와 사유재산 은닉, 은처자(숨겨놓은 아내와 자녀) 의혹 등 각종 의혹으로 퇴진 요구를 받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가결됐다.조계종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이 가결된 것은 종단 역사상 처음이다.16일 오전 10시부터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재적 의원 75명이 전원이 참석해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은 찬성 56표로 통과됐다.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투표 결과 찬성 56표, 반대 14표, 기권 4표, 무효 1표로 집계됐다.이번 결의안 가결은 오는
[신소희 기자]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무더위가 각종 기록들을 경신하고 있다. 올 여름의 기록은 '최악의 폭염'으로 기억되는 1994년을 대부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25일째 계속되고 있고 최저기온이 30.4도인 ‘초열대야‘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서프리카’ 라는 신조어가 나올 만큼 폭염이 일상화 돼버렸다.가장 먼저 갈아치운 기록은 기상청 공식관측소의 최고기온이다. 2018년 여름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 뿐 아니라 전국 기준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2018년 8월1일 오후 3시36분께 서울 종로구 송월동 공식관
[신소희 기자]태풍조차 비켜 긴 더위가 우리나라 관측 사상 ‘최고’, ‘최다’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최고 기온 기록과 열대야 기록 경신 이어 마지막 남은 더위 기록인 1994년 폭염 일수 기록마저 경신할 전망이다.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한 뒤 오래 버티지 못하고 중국 내륙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폭염이 더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다.특히 이번 주 초반에는 태풍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며 심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이에 따라 더위 기록도 또한 번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혜 기자]친구와의 약속을 어기면 友情(우정)에 금이 가고 자식과의 약속을 어기면 尊敬(존경)이 사라지며 기업과의 약속을 어기면 去來(거래)가 끊어집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과의 약속엔 負擔(부담)을 느끼지 않습니다.그러나 내가 나를 못 믿는다면 세상엔 나를 믿어줄 자 없으리라 봅니다. 뛰어가려면 늦지 않게 가고 어차피 늦을 거라면 뛰어가지 마라. 후회할 거라면 그렇게 살지 말고 그렇게 살 거라면 절대 後悔(후회)하지 마라.죽은 博士(박사)보다 살아있는 멍청이가 낫다. 그래서 자식을 아주 잘 키우면 國家(국가)의 자식이 되고, 그
[김승혜 기자]'미침더위' 탓인가. 12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에 '생활의 달인 냉라면'이 상위에 올랐다.지난 6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634회에서 서울 성북구의 한 대학 앞에서 판매 중인 일본식 냉라면집을 소개한 것이 이날 SNS에 화제가 된 것..이곳에는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메뉴, 바로 느끼하지 않고 개운한 이주복(51세)달인의 일본식 냉라면이 그 주인공이다.들어간 재료라곤 면과 육수, 고명 몇 가지뿐이지만 한 번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일부러 찾아오게 된다고 한다. 중독성
[김승혜 기자]당신은 뇌에대해 얼마나 알고있나요1. 뇌는 탈수에 취약하다. 인간의 두뇌는 3/4가 물로 채워져 있다. 수분이 조금만 부족해도 기억력과 집중력이 안좋아진다하니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2. 뇌는 무의식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3. 뇌는 스스로 먹어치운다. 뇌는 섭취하는 열량의 1/4를 소비한다 영양이 부족할 경우 뇌는 뇌세포를 파괴해 에너지로 전환한다. 그런만큼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4. 땀은 뇌를 수축시킨다.1시간 반 이상 땀을 흘리면 탈수로 뇌가 줄어든다. 체력을 많이 소모한 경우엔 충분히 쉬는 것이 좋
[김승혜 기자]'쥐뿔' 도 모르면서 아는 체 하기는 쥐에 뿔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물론 없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뿔이 없는 쥐를 보고 "쥐뿔도 없다", "쥐뿔도 모른다"고 할까요?쥐뿔에 대한 옛날 이야기입니다.옛날 어떤 마을에 한 남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한가할 때면 윗방에서 새끼를 꼬았는데, 그 때 생쥐 한 마리가 앞에서 알짱거렸다.그는 조그만 쥐가 귀엽기도 해서 자기가 먹던 밥이나 군것질감을 주었다. 그러자 쥐는 그 남자가 새끼를 꼴 때마다 그 방으로 왔고, 그 때마다 그 남자는 무엇인가 먹거리를 조금씩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