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누군가에겐 신혼 여행지로 그리고 누군가에겐 수학여행지, 가족여행지로 추억을 가지고 있던 경남 창녕의 부곡하와이가 28일 영업을 마지막으로 폐장했다.이로써 부곡하와이는 국내 종합레저시설 1호로 1979년 문을 연 후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80년대 연간 2백만 명이 다녀갈 만큼 인기를 끌었지만,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문을닫았다.28일 부곡하와이 측은 안내문을 통해 "지난 38년간의 역사 속에 많은 분들의 추억이 함께했음을 잊지 않겠다"면서 "훗날 고객님들의 깊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새로운
[김민호 기자] 문재인 정부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김진표 위원장은 28일 정부 주요 인사에 대한 국회 청문회 기준에 현실 적합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매번 새정부 출범 인사가 있을 때마다 소중한 인재들이 희생되진 않는지, 이 점도 생각해야한다"며 "제도 개선과 함께 기준이 현실 적합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새 정부의 인재풀 구성을 위한 '고위공직자 임용 기준안'을 마련키로 한 점을 밝히며 이
[김민호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 지명자인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8일 고위공직자 후보자를 추천할 때 문 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을 사실상 완화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한 지 이틀 만이다.김진표 국정기획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새 정부의 인재풀 구성을 위한 '고위공직자 임용 기준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발표했
[김승혜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대한민국을 통째로 뒤흔들고, 시민들의 일상도 바꿔놓았다.하지만 뒤에서는 그들의 부를 동경하고 선망하는 모습도 남아 있다. ‘블레임룩’ 현상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블레임룩’이란 블레임(blame 비난)과 룩(look 외모)의 합성어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 대중 앞에 등장했을 때 착용한 의상이나 액세서리 등에 관심이 집중되는 현상을 말한다.지난 17일 홀로 일본으로 향했던 김무성 의원은 전날 오후 여행을 마치고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때 김 의원은 공항 입국장 문을 빠
[신소희 기자]"설계사 A씨는 2012년 12월∼2016년 4월 보험계약자 14명과 모두 18회를 홀인원을 해 보험금 6천700만원을 받았다. 설계사 A씨 자신도 홀인원을 3회 했다며 보험금 700만원을 챙겼다.통상 일반인이 홀인원을 할 확률은 1만2천분의 1로 추정된다. 매주 주말에 라운딩했다고 가정하면 57년에 한 번 나올 확률이다. A씨는 평생 골프를 해도 나올까 말까 하는 홀인원을 3년여 사이 3회나 하는 '행운'을 누린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록은 짜고친 사기 골프시합이었다.금융감독원은 설계사·보험계약자가 공
[김홍배 기자]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렸지만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재수사 1호 대상'으로 몰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우 전 수석은 사법연수원 19기다. 김영삼·김대중 정부에서 평검사, 노무현·이명박 정부에서 중간 간부를 지낸 19기 검사들은 박근혜 정부 출범 전후에 '검찰의 별'인 검사장이 됐다. 10명의 검사장을 배출한 19기는 우 전 수석과의 관계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우 전 수석은 2008년 3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2부장이 됐다. 검찰 내부에선 서울중앙지검의 부장을 하느냐 못하느냐, 한다면 어떤 자리를 맡느냐가
[이미영 기자] 소득과 복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인 J노믹스를 추진할 김동연 경제 사령탑의 인사 청문회 날짜가 확정됐다. 청문회에서는 사적 검증보다는 정책 위주의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계 및 관가의 추론이다.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사령탑을 맡을 인물인 만큼 현 정부의 경제 철학과도 부합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그의 신념과 삶의 이야기가 담긴 최근 저서가 가늠자가 될 수 있다.28일 국회와 관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위원회는 다음달 7일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김동연 경
[김홍배 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이낙연 총리 후보자를 ‘강남 총리’ ‘특권 총리’라 비난하면서 "개업식에 와서 웬만하면 물건을 팔아주고 싶은데 물건이 너무 하자가 심해 도저히 팔아줄 수 없는 딜레마에 봉착해있다"고 말해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상당한 재력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위공직자재산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이 부대표는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약 27억원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한 매체가 전했다. 이 부대표는 본인 명의로 서울과 부산에 아파트 두 채를 소유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법원이 국정농단 재판을 강행군으로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9일 법정에서 그의 40년 지기인 최순실씨와 재회한다.지난 25일 열린 재판에 홀로 출석해 하품을 하거나 미소를 짓는 등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보인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최씨를 대면했을 때도 이같은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재판을 연다.재판부는 재판에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과
[김홍배 기자]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35억 원이 현금으로 지출됐지만 대부분의 돈을 썼다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어서 감사나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JTBC는 27일 청와대 예산을 관리하는 총무비서관과 총리실의 총무기획관의 말을 인용해 35억원 특수활동비 집행출처가 불분명해 감사나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관직 전 총무비서관은 “탄핵 기간, 박 전 대통령이 사요한 특수활동비는 없다”며 “황교안 전 권한대행과 한광옥 전 비서실장 이하 직원들이 사용한 금액”이라고 JTBC에 말했다.이 비서관은 지난해
[김민호 기자]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 국회 인사청문 대상자들의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2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문 대통령은 휴일인 27일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청와대 경내에 머물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찾아온 '첫 시험대'를 돌파할 방안을 모색했다.과거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공직 후보자의 낙마 사유를 살펴보면 위장전입만으로 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과거 사례와 비교할 때 부동산 투기
[김승혜 기자]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27일 커제(柯潔) 9단과의 대국을 마지막으로 바둑계에서 은퇴한다. 인간과의 대국 전적은 '68승 1패', 유일한 1패는 이세돌과의 대국에서다.알파고 개발사인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중국 우전(烏鎭) 인터넷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포럼' 폐막 기자회견에서 "이번 행사가 알파고가 참가하는 마지막 바둑 대국"이라고 밝혔다.허사비스 CEO는 "바둑의 발상지에서 최고수 기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주 바둑의 미래 포럼 행사는
[김홍배 기자]국정농단 사범들에 대한 재판이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면서 심야 재판도 속출하고 있다. 재판 일정 자체도 빡빡한 데다 증인신문이 본격화하면서 검찰·특검 측과 변호인단 간 신경전까지 거세진 탓이다.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26일 재판은 시작 15시간 만인 27일 새벽 1시쯤 끝났다. 점심과 저녁, 휴정 시간 등을 제외하고도 10시간가량 마라톤 재판이 이어진 셈이다. 공정위 전 사무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 24일에도 이 부회장의 재판은 밤 10시 50분쯤 끝났
[김민호 기자]‘단군 사업 이후 최대의 비리’로 불리는 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에 문재인 정권이 칼을 들이대기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감사원에 4대강 사업에 대한 재 감사를 지시하면서 이명박근혜 정권 사정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명박 전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측은 이번 재감사 지시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명박 – 박근혜 정권 감사원에서 3차례에 대한 감사를 했지만 정작 중요한 비리들은 몸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것이 정치권과 법조계의 공통적인 반응이다.시사플러스에서 과연
[김민호 기자]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청와대가 임종석 비서실장 명의로 1기 내각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를 사과한 것과 관련해 "5대 비리 관련 인물을 등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이 깨져가는 작금의 상황을 대통령께서 직접 해결하셔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새벽 1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서 꼬여만 가는 인사문제에 대해서 공명정대하게 대응해야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고 새로운 대한민국이 열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병역면탈·부동산투기·세금탈루·위장전입·논문표절 등
[신소희 기자]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가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인간 바둑 대표자' 이세돌 9단을 4승 1패로 꺾었을 때는 인류 전체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그리고 세계 최강자로 인정받는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도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에 3전 전패로 무릎을 꿇었다.알파고는 더 강해져서 돌아온 것이다.27일 김지석 9단은 '100m 달리기에서 상대에게 3초를 제해줘도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알파고의 바둑 실력은 인간계를 뛰어넘었다는 뜻이다.전날 열린 상담기 행사에서
[김민호 기자] 위장전입 문제가 여권의 일방적인 정국 주도 흐름에 변수로 등장했다.26일로 예정됐던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만나 6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했으나,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이에 따라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전체회의조차 열지 못했다. 정성호 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이 이날 두 차례 회동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이날 야 3당은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한국당 김선동 수석부대표는 "이런 상
[이미영 기자] 항상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녀야 하나?스마트폰 배터리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배터리는 소모품이므로 새것 그대로 유지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배터리는 사용과 동시에 서서히 성능이 하락하며 500회가량 충전을 반복할 경우 초기보다 약 80% 수준으로 사용시간이 줄어든다고 한다. 하지만 배터리 성능의 감소를 늦추는 것은 가능하다고 조언한다.스마트폰의 전력사용량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김민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때 위장 전입을 포함한 '5대 공직 배제' 방침을 공약한 상황에서 내각 후보자의 위장 전입이 연달아 나타나면서 급기야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5대 인사 원칙 위배 논란에 고개를 숙이고 양해를 구했다.하지만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26일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당초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었으나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당이 반발했다.야당은
[김민호 기자]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문재인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에 내정돼 장관 임명 절차에 사실상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26일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문화체육부 장관에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후문이다.이 매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국회, 청와대 등의 관계자 말을 인용, "김부겸 의원 측은 행정자치부 장관 내정에 따른 검증 절차 진행에 돌입, 관련 서류 작업 등 준비에 들어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정치권도 김 의원의 행자부 장관 임명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