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국방부는 27일 한·미가 이미 배치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시험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수일 내 가동할 것'이라고 밝힌 의미에 대해 "어제 발사대 일부와 교전통제소, 레이더 등 일부 전력이 배치됐다. 이런 것들을 연결해서 초기 작전운용능력을 구비한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 체계가 수일 내에
[김민호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차기 정부 총리와 관련해 "염두에 두고 있는 분이 있다"고 말했다.탕평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호남홀대론 불식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로 대표되는 충청대망론에 대한 아쉬움을 채워주겠다는 의지다.문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총리 후보자의 출신 특정 지역을 지금 언급하기는 어렵겠다”면서도 “국민 대통합 관점에서 제가 영남 출신인 만큼 적어도 영남이 아닌 분으로 초대 총리를 모시겠다”고 설명했다.다만 "우리 정치문화에서 (총리 후보를) 공개하면 순
[신소희 기자]TV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무명 가수에게서 5000만 원을 받아 챙긴 유명 트로트가수의 친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배용원)는 사기 혐의로 J기획사 매니저 이모씨(50)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5년 11월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지상파 방송 출연을 원하는 무명 가수 A씨에게 "5000만 원을 주면 앞으로 2년 동안 KBS 전국노래자랑과 가요무대에 8차례 출연시켜주겠다"고 속여 5000만 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만
[김홍배 기자]최근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집을 팔고 새로 산 내곡동 집이 최순실씨가 골라준 집이라는 증언을 하면서 현재도 두 사람의 경제공동체적 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장씨는 지난 24일 열린 최씨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근 뉴스에서 박 전 대통령이 이사간 집을 봤는데 그 집을 어디선가 본 것 같다고 생각해 곰곰이 생각해봤다"며 "(박 전 대통령의) 그 내곡동 집을 제가 봤던 기억이 있다"고 증언했다.장씨는 최순실씨가 "내곡동 집은
[이미영기자]지난 2009년 10월, 국내에서 출간한 '마케팅 빅뱅'에 코카콜라 몰락할까?란 글이 실렸다.브랜드 마케팅 그룹의 회장 이장우씨와 서울디지털대 디지털디자인 교수로 활동하고 계신 황성욱씨가 저자인데 사례들이 재미있고 유익하게 구성되어 있고 브랜드의 정의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나이키와 언더아머,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트루릴리전과 리바이스, ZARA와GAP등을 비교하여 현재의 선두주자와 미래 시장에서의 선두주자에 대해 가능성을 짚었고 브랜드에 대해 메가브랜드, 파워브랜드, 슈퍼브랜드에 대해서 정리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가상 다자대결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지만,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졌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정의당 심상정,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은 동반 상승했다.27일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6일 조사한 결과, 문 후보는 44.4%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안 후보는 22.8%의 지지를 받았다.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지난 주 대비 각각 2.3%p, 5.6%p씩 하락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 주 18.3%p에서 21.6%p로 벌어졌다.
[김홍배 기자]중국이 26일 첫 자국산 항공모함 진수에 성공하며 미국에 버금가는 해군 강국으로의 도약에 한발 다가섰다.중국 해군은 이날 오전 중국선박중공업그룹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붉은색 깃발에 양현 갑판에 꽃힌 가운데 '001A'형 항공모함의 진수식을 거행했다.중국이 모듈식 조립방식으로 독자 건조한 001A형 항모는 길이 315m, 너비 75m에 최대속도 31노트를 내는 만재배수량 7만t급 디젤 추진 항모로 스키점프 방식으로 이륙하는 젠(殲)-15 함재기 40대의 탑재가 가능하다.이로써 중국은 러시아에서 들여와 개조해 201
[김민호 기자]바른정당이 당론으로 내놓은 ‘3자 단일화’ 당론이 4차 TV토론 이후 힘을 잃고 있다. 당사자들의 반응도 '동상 3몽'이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정당이 심야 의원총회 끝에 내세운 보수진영 ‘3자 단일화’ 추진이 조기에 흐지부지되고 있다. 비문(비문재인) 진영 회심의 카드로 부상한 단일화론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의 외면 속에 힘이 빠진 모양새다.전날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드러난 후보들의 입장을 정리해 보면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는 "무슨 이유로 물으시는지를 일단 모르겠습니다마는 저
[김승혜 기자]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이화여대 승마 특기생으로 선발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이 '승마 특기생을 뽑으라'고 직접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9부 심리로 열린 최경희 전 총장과 최순실 씨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김 교수는 "학장회의가 끝날 때쯤 최 전 총장이 내게 와서 '승마 특기자 학생을 뽑으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자신이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게 한 말을 총장
[김민호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안 후보는 해 같은 지도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달 같은 지도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목표의식과 소신이 뚜렷해 스스로 빛을 내뿜는 반면 문 후보는 해의 빛을 받아 반사하기만 하는 지도자"라며 두 후보를 해와 달에 비교했다.이어 김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 후보는 정치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가졌다기 보다 '박정희의 딸' '노무현의 비서실장'이었기 때문에, 그 후광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특정 세력들이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머물러있던 최명길 의원이 27일 국민의당으로 입당한다.최 의원은 26일 시사플러스와의 통화에서 "내일 아침 국민의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정당 소속 의원이 되면 포괄적으로 안철수 대선후보가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29일 민주당을 탈당한 지 약 한 달 만이며, 민주당 의원 중 국민의당으로 적을 옮기는 것은 지난 6일 입당한 이언주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최근 안 후보와 만나 입당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안
[김민호 기자]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대선 TV토론회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막바지 대선레이스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TV토론때마다 존재감을 부각하면서 당내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당초 목표했던 대선완주와 두 자리 수 득표율 확보 수준을 넘어 대선 결과도 좌우하는 수준으로 올라서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온다. 26일 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보도한 여론조사(24~25일 실시)에서 심 후보는 8%의 지지율로 4위를 기록해 5% 벽을 돌파했다. 1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40
[김승혜 기자]이르면 10년 안에 서울과 부산을 최고 시속 400km로 달리는 '차세대 고속 열차'가 등장할 전망이다. 서울~광주는 1시간 안팎이면 주파할 수 있다.25일 국토교통부는 현재 최고 시속 300km로 달리는 고속철을 구간별로 최고 350~400km로 고속화하는 방안을 오는 2027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최고 시속 300km로 운행 중인 KTX와 수서발 고속철 SRT는 앞으로 최고 시속 400km로 교체하고 중간 정차역을 줄이거나 없앤다.국토부 의뢰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작성한 '고속철
[신소희 기자]현직 경찰 간부가 여경의 사생활을 알아낸 뒤 협박해 돈을 빼앗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동료 여경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심어 사생활 정보를 캐낸 뒤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 등)로 경기 화성의 한 경찰서 소속 J(43) 경위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3월 17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경 B씨(42·서울 근무)에게 악성코드가 숨겨진 음악파일을 보내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알아낸 사생활 내용으로 B씨를 협박해 1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민호 기자]주한미군이 26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핵심장비를 경북 성주군 골프장에 기습적으로 배치했다. 이날 군 관계자는 "사드 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박빙 접전 양상이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문재인 우세'로 뚜렷이 기운 국면에 서의 기습 배치작전이었다. 단순 우연으로 보기엔 절묘한 타이밍이다.대선을 불과 13일 남겨놓고 차기 정부가 사드 배치를 번복할 수 없도록 서둘러 대못을 박은 셈이다.하지만 국방부의 당초 약속과 달리 법이 규정한 환경영향평가를 무
[김홍배 기자]북한이 국제사회 압박 등으로 북한 인민군 창건일인 25일 하지 않았던 6차 핵실험을 오는 6월25일 전후로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사회과학기관 연구단체 윌슨센터의 북한 전문가 진 리는 25일(현지시간) CNN에 “북한이 언제든 6차 핵실험을 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래도 북한이 여러 요인을 고려해 그 시기를 매우 조심스럽게 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 미국 정부 소식통도 CNN에 “미군은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 갱도에서 새 굴착작업을 하는 활동을 많이 관찰했다”라며 “이 활동은 핵 실험이
[신소희 기자]"착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26일 권영빈 선체조사위원은 세월호를 인양한 이후 두 눈으로 처음 본 조타실의 모습을 이 한 마디로 표현했다. 침몰 원인 파악을 위한 핵심 단서가 몰려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조타실 내부가 참혹한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다.권 위원은 이날 오전 10시25분께 김철승 조사위원, 설립준비단 소속 민간전문위원 2명과 함께 세월호 4층(A데크) 선수 좌현에 뚫은 진출입로를 통해 조타실에 들어갔다. 조타실 진입은 세월호 인양 후 처음, 선내 수색을 시작한 지 9일 만에 이뤄졌다.세월호
[심일보 대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26일 안보행보로 '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국방안보특보단인 일명 '천군만마(千軍萬馬) 국방안보 1000인'으로부터 지지선언을 받았다. 더불어 민주당 창당 이래 이렇게 많은 장군과 국방안보 전문가들이 지지를 선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이날 선언식에는 예비역 장성급 100여명, 영관급 200여명을 비롯해 국정원과 경찰, 병장전우회 및 민간안보전문가 150여명 등 총 45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이 자리에서 '문재인 병장
[김홍배 기자]26일 오전 12시 05분 기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문재인 나이', '홍준표 나이'가 사이좋게 올라 있다.전날인 25일 JTBC에서 진행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때문이다.시비의 발단은 JTBC 대선토론 2부에서 홍준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이면서 시작됐다.홍 후보가 “수사기록을 보면 당시 중수부장의 말은 노 대통령이 박연차 회장에게 직접 전화해 돈을 요구했다고
[김홍배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로 계약한 서울 내곡동 자택 바로 뒷집을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에서 구입하기로 했다.26일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경호실이 최근 박 전 대통령 내곡동 자택 경호를 위해 21억원 전후 가격으로 뒷집인 1층짜리 단독주택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현재 해당 주택에 세들어 살고 있는 A 씨는 “(집을) 판다는 얘기는 지난주 집주인에게 들었고, 이번주 목요일까지 확정해서 알려준다고 했다”면서 “오랫동안 살았는데 갑자기 이사를 가야 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A 씨는 “뒷집 주인과 주택 매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