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이재용(49) 부회장이 17일 전격 구속됐다.이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한 차례 구속 위기를 넘긴 바 있다. 하지만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의 보강 수사 끝에 결국 구속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삼성그룹 총수가 구속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 부회장은 회삿돈을 빼돌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일가에 430억원대 특혜 지원을 한 혐의(횡령·뇌물공여)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 신고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재산을 국외로 반출한 혐의(재산국외도피), 특혜 지원 사실
[이미영 기자]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7시간30분에 걸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이 부회장 영장실질심사에 걸린 시간은 역대 최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된 이 부회장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6시께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8일 열린 이 부회장 첫 영장심사 시간(3시간43분)의 두배 수준인 4시간가량이 더 소요된 것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삼성 계열사가 최순실 씨 측에 제공한 자금과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관련성, 그에 따른 대가 관계를 법원이 어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결정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임기가 종료하는 다음 달 13일 이전에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헌재는 16일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14차 변론에서 오는 24일 최종변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재판부에서는 다음 증인 신문을 마친 다음에 2월 24일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라며 "쌍방대리인은 23일까지 종합준비서면을 제출해 주시고, 24일 변론 기일에 최종 변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헌법재판소는 오는 22일 16차 변론을
[김민호 기자]'성완종리스트'에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이름을 올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항소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 이상주)는 16일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 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법원은 성 전 회장 진술의 구체성 및 일관성 등에 비춰 그의 생전 검찰 진술 및 인터뷰 녹음파일, 메모에 대한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하지만 핵심 증거였던 돈 전달자 윤승모 전 경남
[김민호 기자]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확실한 상승세를 탄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맞붙는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 격차가 더 좁혀졌다. 1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51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주중집계) 결과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2.7%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안 지사는 지난주보다 2.6%포인트 오른 19.3%를 기록, 격차를 16.2%P에서 13.4%P로 줄였다. 여전히 오차범위
[김홍배 기자]‘러시아 게이트’가 미국 워싱턴 정가를 뒤흔들고 있다.최근 경질된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러시아 내통 의혹이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트럼프 정권이 연루된 정치 스캔들로 비화되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카리브해 도미니카공화국 해변 휴양지에서 이뤄진 한 통의 전화가 결국 마이클 플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낙마를 불렀다고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대선 승리의 공신 중 한 명인 플린이 새 정권 출범을 앞둔 지난해 말 부인과 휴식을 취하던 중 세르게이 키슬략 주미 러시아대사
누구나 노인이 된다. 노인의 수명이 엄청 늘어났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됐다.퇴직연령이 교수가 가장 길다. 교수도 65세면 퇴직한다. 공무원은 60세면 퇴직한다. 일반회사는 50대 후반에 퇴직한다. 퇴직후 남은 기간이 너무 길다.퇴직이, 노인이 되는 것이 두렵다. 퇴직후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경제적으로 노후대책이 마련된 사람들은 퇴직후 건강을 챙기고 여가생활만 즐기면 된다. 행복한 사람들이다. 과연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는가.현재 노인들은 70세 시대를 염두에 두고 살아온 세대다.100세 시대를 대비해 노후대책
[김승혜 기자]'비선 실세' 핵심 인물로 꼽히는 최순실(61)씨가 KT 사장급 인사에도 개입한 정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포착했다고 한국일보가 16일 보도했다.특검은 최씨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배후에서 조종해 KT의 돈을 가로채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이 신문을 따르면 지난해 초 최씨는 측근인 김성현(44) 미르재단 전 사무부총장에게 “KT 스포츠단 사장을 추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는 김준교(62) 당시 중앙대 부총장을 추천했다. 실제로 김 전 부총장은 같은 해 2월 29일 KT스포츠단 사장으로 선임
[김홍배 기자]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가 최근 특검에서 의미심장한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15일 채널A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작년 1차 대국민 사과를 한 다음날 최순득 씨와 차명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독일에 머물던 최순실 씨의 귀국을 종용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1차 대국민 사과를 했던 이튿날인 지난해 10월 26일, 장시호 씨는 독일에 머물던 이모 최순실 씨로부터 이날 전화가 왔다고 특검에서 진술했다.당시 최 씨가 박 대통령이 자꾸 내 전화를 안 받는다. 내 번호인줄 알고 전화를 안 받는 것
[김민호 기자]보수 논객’으로 잘 알려진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사진)이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논설위원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인물·제도·국정·운영 등 모든 면에서 확 바꾸겠다. 제가 보수의 새로운 희망, 새로운 깃발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원유철·안상수 의원에 이어 네 번째 대선 경선주자가 됐다.그는 "보수가 완전히 망하지는 않았다. 자유한국당이 잘못했지만 국민에게 버림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며 "저희 당에는 저력이
[신소희 기자]김정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소식이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의 사회 분야 최고 핫이슈로 떠올랐다.15일 웨이보에는 '김정남 살해'라는 주제로 별도 이슈방이 개설됐으며 이날 오후까지 2천200만명이 넘는 조회 수에 댓글만 1만여개가 달렸다. 팔로워도 6천940명에 이르렀다.이러한 가운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김정남 암살에 개입했다는 글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음모론에 가까운 해석이다.웨이보 상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첩보원
[김민호 기자]"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습니다."이후 석 달이 지났지만, 아직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번주 안에 실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여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 대면조사는 늦어도 17일에는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대면조사가 무산된 이후 박 대통령 변호인단과 특검 측은 조사 일정 재협상을 진행해왔고, 이번 주 안에 조사를 실시한다는 데 의견을
[김승혜 기자]피살된 김정남은 한때 김정일의 후계자로 '후계 수업'까지 받았다. 그러나 아버지 김정일의 눈 밖에 나서면서 '비운의 황태자'로 불리며 해외를 떠돌다가 돌연 생을 마감하게 됐다.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열등감 때문에 김정남을 ‘눈엣가시’로 여겨 암살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김정은의 어머니는 재일교포 출신으로 북한여성이 어머니인 김정남과 그 출신이 비교되기 때문이다.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그의 첫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 김정남은 2000년에만 해도 김정일을 이을 후계자로 지목됐다.1971년 5월 10일 평양에서
[김승혜 기자]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용의자 한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말레이시아 뉴스통신사 베르나마는 자국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씨 피살과 관련, 미얀마 여성 1명을 조사를 위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체포해 구금했다고 보도했다.말레이 경찰은 이 여성은 공항 내 저가비용항공사(LCC) 전용 터미널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이 통산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이 테러용의자는 지난 13일 오전 김정남이 암살된 뒤
[김승혜 기자]북한의 '비운의 황태자'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피살 당시의 상황을 볼 때 현재로선 독극물에 의한 암살로 추정되고 있다.15일 뉴스트레이츠타임스(NST)와 더스타 등 현지 매체들이 당국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종합하면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 9시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청사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구급차에서 숨졌다.셀랑고르주 범죄조사국(CID) 파드질 아흐마트 부국장은 김정남이 10시에 떠나는 마카오행 비행기의 탑승이 막 시작될 무렵인 9시쯤
[김승혜 기자]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피살된 가운데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995년생인 김한솔은 김정남과 둘째 부인 이혜경의 장남으로, 평양에서 태어나 아버지 김정남을 따라 마카오에서 자랐다. 그는 2013년 프랑스의 명문 르아브르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 입학했다. 특히 그는 과거 북한의 김정은 체제를 부정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김한솔은 김정은의 권좌를 넘볼 인물은 아니지만 자신의 아버지 김정남이 독살당했다는 점에서 김정은에 대한 원한이 클 수밖에 없다. 김정은 입장에서
[김민호 기자]충청권 유력 대선 주자의 등장으로 대선에 대한 지역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충청 민심도 어느정도 방향을 잡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반기문 하차’로 인한 충청권 후보 단일화가 ‘충청대망론’을 바라던 충청 민심을 한데로 모았다는 분석이다. 반 전 총장 지지층이 이동한 데 이어 안 지사의 지지율이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충청지역 민심 역시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충청 지역언론인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충청권 유권자(대전 277명, 충남 403명, 충북 298명, 세종 41명)를 대상으로
[신소희 기자]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입학·학사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이 15일 결국 구속됐다.최 전 총장에 대한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앞서 지난 1월25일 최경희 전 총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특검은 17일 만인 이달 11일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특검팀이
[김승혜 기자]"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누워서 아무리 양을 세도 잠이 안 온다.잠자리에 들어 잠에 빠지는데 30분 이상이 걸리거나 수면 도중에 깨는 횟수가 5회 이상인 경우는 불면증을 의심해봐야 한다.수면 장애의 후유증은 상당히 심각하다.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함은 없고, 하루 종일 수면 부족의 피로감을 느껴야 한다. 장기화될 경우 만성 피로는 물론 우울증, 고혈압 등 질병에 걸릴 위험성도 커진다.그러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많은 이들은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꾸벅꾸벅 조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졸음을 이겨보겠다며 커피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9월 이후 독일로 도피한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차명폰을 이용해 수백차례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청와대 압수수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특검 측은 15일 오전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국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압수수색 검증 영장 집행 불승인처분 취소 효력 정지' 심문기일에서 "청와대 압수수색이 거부되면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수사 자체가 굉장히 어렵게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특검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