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문재인이 "사드 배치 문제는 다음 정부로 미뤄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다.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집권 시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결정을 번복할 거라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다만 그는 집권 시 사드 배치를 염두에 두고 국회 비준과 중·러 설득 등의 공론화 과정은 다시 밟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문 전 대표는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사드 문제의 해법은 차기 정부가 강구해야 하지만, 한미 간 이미 합의가 이루어진 것을 쉽게 취소할 수 있다고
[김승혜 기자]올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아쳐 도내 하천과 강이 꽁꽁 얼면서 강원도의 겨울축제가 일제히 시작됐다.150만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평가받는 '화천 산천어축제'가 14일 개막했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관광객들은 산천어 얼음낚시, 산천어 맨손 잡기, 산천어 루어낚시, 산천어 밤낚시, 얼음썰매, 얼곰이 미끄럼틀, 하늘가르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대한민국 창작썰매 콘테스트, 세계 최대 실내 얼음
[김홍배 기자]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회원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 앞에서 열린 9차 태극기 집회에서 태극기와 손피켓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김홍배 기자]"(왜 하드디스크 교체를 하죠?) 저는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제 비서가 교체했다고 해서 왜…"지난 9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원 하드디스크 교체 이유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나 조 장관의 이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로 밝혀졌다.특별검사팀이 14일 "조윤선(50)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교체 전 하드디스크를 확보해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조 장관은 지난해 11월 초 문체부 직원에게 서울
[김홍배 기자]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과 관련, 특검 소환이 임박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민낯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1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래전부터 최순실 씨를 알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 구체적으론 김 전 실장이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게 연락해 최 씨에게 잘해주라고 지시하는 내용이다.김 전 차관은 구속 직후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차관에 취임한 뒤부터 김기춘 전 실장이 최순실 씨에게 잘해주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김 전 차관은 또 박 대통령이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이미영 기자] 과연 박영수 특검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특검이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수사가 박 대통령에 대한 뇌물죄 입증이다. 그런데 박 대통령의 뇌물죄를 입증하려면 돈을 줬다는 삼성의 뇌물죄가 먼저 입증이 돼야 한다.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 부회장에 대한 뇌물죄 입증이 안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뇌물죄 입증도 쉽지 않다. 이미 잘 알려졌지만 삼성의 변호인단도 검사 출신부터 특검 후보군에 올랐던 변호사까지 만만치가 않기 때문에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된다.만약 특검이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청구하더라도 법원에서 이를 기각한다면
[김승혜 기자]'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의혹 전반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경숙(62) 이화여대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의 구속영장을 14일 오후 청구했다.최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에 관여한 의혹을 받아온 김 전 학장에게는 업무방해, 위증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김 전 학장은 앞서 특검에 두 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특검팀은 이대가 정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과정을 김 전 학장이 주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김
【신소희 기자】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탄핵 반대’ 맞불집회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은 4시 50분 종로 5가 행진 모습
[김민호 기자]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유순택 여사와 함께 14일 오전 충북 음성 반기문 평화랜드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참석해 고향주민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반 전 총장은 이날 고향인 충북 음성의 사회복지시설 '꽃동네'에서 기자들과 만나 '촛불집회에서 국민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기회를 보겠다. 기회가 되면 참석하겠다"고 답했다.또 박 대통령에게 귀국 인사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통화를 할 예정"이라며 청와대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반 전 총장은 정치권의 '충청 대망론'에 대해 "(
[신소희 기자]‘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핵심 증인으로 청문회에 출석한 고영태의 행방이 묘연해진 가운데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영태 잠적설’에 대해 언급했다.14일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고영태 씨의 행방을 묻는 시민들에 대해 "어제 밤부터 페북 댓글과 실시간 sns에 고영태를 보호하라는 글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저를 공격하며 동시에 쏟아져 올라옵니다"라는 글을 통해 고영태의 근황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손 의원은 "그 분들 페북 확인하고 작전세력은 차단, 진짜 걱정하시는 분들께는
[김민호 기자]지난 12일 방송한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가 예상 밖 예언을 내놨다.이날 '썰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의 연대 및 안희정 충남지사 등 다양한 대선주자들이 거론됐다.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서 전원책은 "대선 공약을 계속 내는데 좀 오버라고 생각한다"며 "근무 장소를 옮겨서 관료들 사이에서 근무하겠다는 얘기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방향은 잘 잡았는데 생각해봐야한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광화문 청사에서 근무하는 안을 내놓은 바 있다. 프로그램 끝날 즈음 한줄
[김승혜 기자]저자는 '종이'를 통해 종이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종이는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마법의 물질'이라는 것이다.어떤 점이 종이를 그렇게 특별하게 만들까.종이는 시대별로 놀라운 변신을 거듭했다. '페이퍼'의 어원이기도 한 '파피루스'로 종이를 만든 것은 이미 11세기에 끝을 맞았지만, 중세 수도원에서 양피지로, 근세 도시에서 넝마 종이로, 그리고 19세기 후반에는 나무 종이로 화려한 변신을 이어나갔다.하지만 종이가 '마법의 물질'인 것은 비단 소재적인 측면 때문만은 아니다. 더욱 중요하게는
[김홍배 기자]국정농단의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출석해 증언하기로 했다. 그동안 헌재 출석을 거부해온 최씨가 헌재의 강제구인 방침에 결국 백기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 최씨의 형사사건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14일 "최씨가 월요일(16일)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말했다.앞서 10일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소환됐던 최씨는 증인신문 하루 전인 9일 오전 최씨 본인과 딸 정유라씨가 형사소추를 받거나 수사 중인 사건이 있어 진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1월12일 귀국했다. 우선 대한민국 최초의 유엔 사무총장이 금의환향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문제는 반총장이 차기 대통령에 출마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반총장은 초중고를 충주에서 다녔다. 필자의 충주중학교 선배다. 동생 반기호는 충중25회 동기다.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다.충주가 생긴이래 충주출신이 대통령 아니 왕이 된 적이 없다. 천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충주발전의 절호의 기회다.충주가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의 중심도시다. 이를 상징하듯 중앙탑이 있다. 지역세가 약한 충주출신이 대통령에 도전
[신소희 기자]고영태의 행방이 묘연하다. 고영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청문회에서 누구보다 시원한 발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런 그의 행방이 묘연한 것. 이런 상황에 고영태 지인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가 새삼 주목을 받았다.고영태 지인은 “(고영태가) 말을 잘못해서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 읽기를 좋아하고 고치는 사람이라는 발언 후 언론의 중심에 놓이자 짐을 싸서 여자친구가 있는 태국에 갔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얼마 전 고영태가 전화를 해서는 “살려달라”는 말과 함께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고, 갑자기 전화를 끊었다고 설명
[김홍배 기자]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여 명의 덴마크와 스웨덴 교민들이정유라 씨가 구금돼 있는 구치소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이들은 "정유라는 빻히 국내로 가서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임지애씨(스웨덴 교민)는 "가까이 사는 교민으로서 정유라씨의 빠른 송환과 국내에서의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싶어서 집회를 주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덴마크에서 촛불집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덴마크 현지인도 정씨의 송환을 지지했다.덴마크의 크리스티나씨(올보르대 학생)는 "당연히 송환되어야 한다고 생
[김승혜 기자] 최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5촌 살인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시 죽음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은 지난 2011년 9월에 발생한 고 박용수·박용철씨의 사망사건. 애초 경찰 수사결과, 이 사건은 두 사촌간의 돈 문제로 살인이 벌어졌고 살인범은 자살한 것으로 정리됐다.지난주 특검 관계자에 따르면 "박근혜 5촌 살인사건 관련 자료를 상당수 확보했고, 추가 자료 확보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사개시를 결정하는 데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김홍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의 사업을 직접 챙긴 정황이 드러났다.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61)씨와 안 전 수석의 3차 공판에서 검찰은 "지난해 2월18일 박근혜 대통령은 황창규 KT 회장을 만나 봉투를 건넸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황 회장에게 더블루K가 작성한 연구용역 제안서,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KT스키단 창단 계획서를 건넸다.우선 더블루K 작성 연구용역 제안서에 대해 검찰은 "막상
[김민호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귀국해 본격적인 대권 도전 의지를 밝힘에 따라 그의 유엔 사무총장 시절 해외에서 그에게 붙은 별명이 다시 관심받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13일 보도했다. 반 전 총장에게 해외 네티즌들과 언론들이 붙여준 별명은 바로 '우려 사무총장(concern man)'.그리 명예롭지 못한 이 별명이 붙은 건 반 전 총장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중요한 이슈에 직접 개입하기보다 성명과 같은 간접적인 방식으로 '우려'를 표명하는 데 그친 것을 비꼰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재직시절, 3일
[신소희 기자]보수 논객을 자처하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연일 각종 포탈의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 자리를 차지하며 누리꾼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윤 전 대변인은 12일 자신의 블로그에 "탄핵반대 세력이 촛불시위 군중을 압도하고 있다"며 "이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때"라고 주장했다.아어 그는 "박 대통령은 누구의 조언을 듣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탄핵을 당한 뒤 부터 잘못 대응하고 있다"며 "이런식의 무대응은 탄핵을 당한 대통령으로서는 옳지 않다"고 운을 뗐다.또 "지금 태극기 세력은 이미 광화문 시위 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