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춘절 분위기 한창인 중국
중국 상위 10% 부유층이 중국 전체 총자산의 64%를 소유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사천성 성도의 서남재경대 연구기관이 발표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 작성에 참가했던 관계자는 "소수 부유층에 대부분의 재산이 집중되어 있다"면서 양극화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상위 1%의 극소수 초 부유층의 평균 연수입은 115.2만 위안(약2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중국 근로자 및 월급쟁이들의 평균 연봉은 4.8만위안(820만원) 가량이다.

 

또 소득과 자산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소득 불평등 정도가 심한데, 중국의 경우 무려 0.7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자 중국 공안당국이 경제 양극화에 대한 중국인들의 불만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글을 무차별적으로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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