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수요가 가장 많이 밀집돼 있는 수도권에서 전용 85㎡ 이하 중소형 물량이 10월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중소형 주택형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로 재편됨에 따라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스테디셀러다.

크고 화려한 대형 타입보다는 작지만 알찬 중소형 아파트가 실속을 중시하는 실수요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다양한 특화 설계로 체감면적까지 대폭 늘어나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여기에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로 역대 최저수준의 저금리 기조가 형성된 것도 중소형 타입의 인기 상승에 한몫 했다는 평이다.

은행 이자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투자수요가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작은 평형대의 아파트가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상품으로서도 각광받고 있다.

건설사들도 10월 중소형 아파트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서 신도시급 대단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공급할 계획이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일반분양분만 해도 6800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물량이 전체 89%를 차지한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길음재정비촉진지구(길음뉴타운) 2구역에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24개동, 총 2352가구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물량은 336가구다. 전용 59㎡는 270가구로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삼성물산은 또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에서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중소형 면적이 전체의 약 94%를 차지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12개동, 전용 59~123㎡ 총 1009가구로 조성된다. 5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GS건설은 경기 오산 세교 택지개발지구 B-5블록에서 오산세교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면적 75~83㎡ 총 1110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운정신도시 A25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규모는 1956가구의 매머드급이며 전량이 일반에게 공급된다. 면적도 전용 74㎡와 84㎡로 100% 중소형이다.

호반건설은 인천 가정지구 5블록 일원에 '가정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4~25층, 10개동 총 980가구로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73㎡A 443가구 ▲73㎡B 150가구 ▲84㎡ 387가구다.

효성·진흥기업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B2블록에서 별내신도시 최초의 테라스하우스인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4층, 18개동, 총 307세대 규모다. 용적률 90% 미만의 저밀도 주거단지다. 주택형은 전용 84㎡ 단일면적, 총 8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다산신도시에서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규모는 지하 1층~지상 30층, 11개동, 전용면적 기준 82∙84㎡ 총 1085세대 규모다. 전 세대가 중소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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