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한국은행 총재에 내정된 이주열 전 한은 부총재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위해 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이주열 전 부총재는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해외조사실장·조사국장·정책기획국장을 거쳐 2007년 부총재보, 2009~2012년 부총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 교수를 맡고 있다.
한국은행 차기 총재로 내정된 이주열 부총재가 3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차기 한은 총재로 지목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요한 시기에 한은 총재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하면 한국은행의 역할을 올바로 수행해 국가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자세한 계획이나 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또한 시장에서 '매파 총재(강경파)'라는 평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 때는 금통위원으로서 기관의 입장을 대변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개정된 한은법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청문회를 통과하면 오는 4월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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