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15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에서 관광리조트 '엘시티'의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엘시티는 잠실 제2롯데월드에 이어 국내 2번째 높이의 101층 랜드마크 타워 1개동과 국내 최고층 아파트 2개동 '해운대 엘시티 더샵'으로 구성된다.

더샵 아파트는 펜트하우스 320㎡의 분양가가 역대 최고가인 67억6000만원(3.3㎡당 7002만원)을 기록하면서 초고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14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7.2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사업의 공사비는 1조 4904억원이다. 공사기간은 2019년 11월까지 총 50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 자금조달의 어려움으로 기존 시공사와의 공사계약 해지 등 사업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를 맡으면서 지난달 1조7800억원대 대출약정이 성사됐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는 부산의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글로벌 시티로 도약하는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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