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울돌목 주말장터' 개장
[김승혜기자]전남 진도대교 아래 울돌목 광장에서 오는 17일 오후부터 매주 토·일요일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말 장터'가 열린다.

15일 진도군에 따르면 주말 장터에서는 진도 홍주, 구기자, 울금 등 특산물을 팔고 벼룩시장 등이 운영된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는 진도 울돌목 주말장터는 진도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정 진도군의 농수특산물 판매와 공연마당, 먹거리, 벼룩시장 등이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울돌목 주말 장터를 방문하면 수준높은 재능 기부 공연과 함께 청정 지역에서 생산한 농수특산물을 싼값에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판매 품목은 진도군 대표 농수특산물인 진도홍주를 비롯 구기자, 울금, 채소류와 곡물, 전복, 꽃게, 미역, 돌김 등 다양하다.

울돌목 주말장터는 생산자로부터 직접 농수특산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믿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진도군 관계자는 "유통단계 축소로 농어업인에게 새로운 농산물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특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울돌목 장터를 통해 관광객들에 진도군의 농수특산물 홍보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제2진도대교 개통으로 위축된 군내면 녹지권역 활성화를 모색하고, 북놀이와 사물놀이, 색소폰 공연 등 재능기부 형식으로 공연마당도 펼칠 예정이다.

벼룩시장 형태의 아나바다 장터도 함께 열려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갖춘 자율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 진도 울돌목 주말장터를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관광객 500만명 유치와 농수산 소득 1조원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 울돌목 주말장터 인근에는 세계 3대 해전사에 빛나는 명량대첩의 실제 장소인 울돌목 거친 물살을 체험할 수 있는 씨워크(SEA WALK)와 함께 판옥선 등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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