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기획재정부는 이덕훈(65) 전 우리은행장을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전통적으로 기재부 출신의 몫이던 수출입은행장 자리가 민간 출신에 돌아간 것이다.

이 신임 행장은 1981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해 대한투자신탁 사장과 우리금융지주 부회장, 우리은행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행장은 취임 이후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우리은행을 3년 연속 대규모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강한 업무추진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신뢰 형성을 중시한다는 평이다.

재무부 장관 자문관, 금융개혁위원회 멤버로서 한국 금융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1996년에는 수은의 최초 장기발전 계획인 '2000년대를 향한 수출입은행의 발전방안' 연구 용역을 총괄 수행한 바 있다.

경기도 광주 출신으로 삼선고와 서강대 수학과·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웨인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미국 퍼듀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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