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숙(71)이 15년 만에 임영웅(79) 극단 산울림 예술감독이 연출하는 모노드라마 '그 여자'에 나온다.

소극장 산울림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펼치고 있는 기념공연 시리즈의 마지막 연극이다.

산울림 소극장의 대표 무대 중의 하나인 시몬느 드 보봐르의 소설 '위기의 여자'를 한국 여성의 현실에 맞게 무대화했다.

임 예술감독의 부인인 불문학자 오증자(78) 산울림 대표가 극본을 썼다. 1990년 손숙 주연으로 초연했다.

안정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던 여성이 뜻하지 않던 암초에 부딪친다. 어느 날 밤, 남편에게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그의 고백을 통해 알게 된다. 남편과 자녀만 보고 살아온 그녀의 자기 성찰이 시작된다. 이를 통해 여자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를 묻는다. 12일부터 12월6일까지 홍대앞 소극장 산울림. 3만~4만원. 02-334-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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