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60개국에 대한 테러 위협을 경고하는 새로운 영상을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IS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도 주의해야 한다"

CNN머니가 2016년 지정학적 요소를 세계금융시장에서 가장 위협적인 변수로 제시했다

26일(현지시간) CNN머니는 한정된 지역에 국한된 지정학적 요소라도 글로벌 투자심리를 요동치게 하면서 세계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슬람국가(IS)와 테러공격, 러시아와 서방국가 마찰, 중국의 남중국해 무력행사 , 시리아 내전과 난민사태 등을 꼽았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변수는 IS로 보인다. 이번 파리 테러공격의 경우 세계 경제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지만, 뉴욕이나 런던 등 주요금융도시가 최근 벨기에 브뤼셀처럼 테러공격 위협으로 최고 경계 태세 갖추게 된다면 세계 경제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서방국가의 마찰도 주목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 24일 시리아와 터키 접경지역에서 벌어진 터키의 러시아전투기 격추사태로 터키 리라와 러시아 루블이 각각 1%, 0.2%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전체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러시아가 터키에 보복한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인 터키를 지원하려 미국이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기에는 충분했기 때문이다.

세드릭 레이턴 CNN 군사문제 애널리스트는 "러시아는 미국뿐만 아니라 서방국가 전체에게 대표적인 지정학적 도전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의 야심을 감당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남중국해 분쟁도 러시아의 야욕에 못지않게 세계금융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남중국해 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중국과 미국 간의 마찰이 심화된다면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수밖에 없다.

아울러 2년 연속 급성장을 해온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원자재시장뿐만 아니라 세계금융시장이 수차례 더 요동칠 수 있다.

또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난민사태를 유럽연합(EU) 등이 어떻게 대처·해결하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CNN머니는 이밖에도 인도와 파키스탄, 아프리카, 북한 등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올 수 있으니 이에 주의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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