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의 육미선(청주시의원) 대변인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시민이 뽑아준 국회의원직을 두고 정치공학의 대상이나 거래의 수단쯤으로 여기는 듯한 윤 의원 발언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며 "윤 의원에게 공직의 무거운 책임감이나 유권자의 무서움을 아는 현명함은 없어 보인다"고 꼬집었다.
"유권자의 뜻과는 상관없이 임의로 선출직 공직을 거래할 수 있다는 발상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유권자를 허수아비로 여기는 오만불손한 태도이면서 국회의원직을 가슴에 달린 배지의 무게만큼도 느끼지 못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종배 충주시장에게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하라고 요구하며 '배수진'을 쳤던 윤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만약 내가 새누리당 경선에서 탈락하고 국회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하면 이종배 충주시장은 오갈 데 없는 상황이 되고 만다"면서 이 시장에게 7월 충주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가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