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이 전 세계 민간기업 최초로 베트남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았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2일 오후 5시(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쯔엉 떤 상(Truong Tan Sang) 베트남 국가주석으로부터 외국인 대상 국가 최고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우호훈장
이번 우호훈장은 베트남과의 우호증진 및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되는 최고 훈장이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수상, 샘 누조마(Sam Nujoma) 나미비아 초대대통령 등이 받았다. 전 세계 민간기업으로는 금호아시아나가 최초다.

특히 이날 수여식에는 쯔엉 떤 상 국가주석이 박삼구 회장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하고, 만찬까지 초대해 그 의미를 더했다.

쯔엉 떤 상 주석은 지난 2011년 7월 공식 취임한 이후 외국 기업인으로서는 박삼구 회장을 최초로 만난 바 있으며, 지난 2011년 방한시 이례적으로 금호아시아나 본사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훈장 수훈은 금호아시아나가 베트남에 약 5억 달러(USD) 투자 및 약 6500명의 일자리 창출 등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고, 베트남 장학문화재단 설립, 태양광 가로등 설치 등 경제·사회·문화·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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