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형성부터 운영까지 건설사가 참여하는 뉴스테이

▲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투시도
[김홍배 기자]대우건설이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New-stay)에 국내 최초로 '마을공동체'개념을 도입한다.

한마디로 "'마을'을 짓겠다"고 선언한 것.

간단하게 말하자면 기존 공급이나 분양, 임대관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마을공동체 형성까지 힘쓰겠다는 설명이다. 하드웨어(아파트)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공동체)까지 만들고 유지되도록 꾸준히 지원한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A14블록에 선보이는 뉴스테이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에 'Let's(렛츠)프로그램'을 도입해 마을공동체 단지로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렛츠프로그램은 렛츠스터디(Let's study), 렛츠케어(Let's Care), 렛츠쿡(Let's cook), 렛츠가든(Let's Garden), 렛츠셰어(Let's Share) , 렛츠플레이(Let's Play) 6가지로 구성된다.

렛츠 스터디는 입주민들이 직접 아이들에게 어학과 독서토론, 악기연주 등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대우건설은 이를 위해 단지내 커뮤니티실과 푸른도서관, 공부방, 전통문화체험실 등을 제공해 프로그램 운영을 돕는다.

'렛츠케어'프로그램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유치하고 화성시 영유아보육프로그램인 아이러브맘카페를 운영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놀이공간과 장난감 도서관, 육아상담실 등을 설치해 지원한다.

입주민들이 함께 요리하고 식사할 수 있는 '열린 부엌'을 설치하는 '렛츠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장과 텃밭음식 등을 나누고 요리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단지 내 공동텃밭에서 유기농 식재료를 재배할 수 있도록 돕는 '렛츠 가든' 프로그램도 있다. 입주민 중 조경관련 재능기부자나 시민정원사를 선정해 입주민이 직접 단지내 조경관리 운영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공유경제 개념도 도입한다. 대우건설은 '렛츠셰어' 프로그램을 적용해 캠핑용품과 공구, 장남감 등을 나눔센터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 카셰어링 업체와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무봉산 자락에 자리한 입지를 적극 활용한 '렛츠 플레이'도 활용한다. 단지 동쪽에 입주민 전용 캠핑장을 조성해 이웃가족과 캠핑을 즐길 수 있게 한다. 풋살 등 다목적 체육공간 및 패밀리룸을 설치하고 재능기부자의 운동강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영업체와 사회적기업, 지역 서비스업체와 연계해 이사와 청소, 스팀세차, 택배서비스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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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동, 1135세대 규모다. ▲59㎡A 442세대 ▲59㎡B 216세대 ▲72㎡ 211세대 ▲84㎡ 266세대로 전세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임대료는 59㎡기준 보증금 1억5000만원에 월 20만원대로 책정할 예정이다.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되며, 최대 8년까지 거주를 보장한다. .

재능기부자를 대상으로 20가구 특별공급을 받는다. 재능기부 특별공급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모델하우스에서 진행한다. 일반공급 물량은 23,24,28일 3일간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청약통장 유무와 관계없이 대한민국 성인은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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