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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치매부담' 줄어든다"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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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18  11: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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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치매, 바르게 알고 희망을 이야기합시다' 행사에서 노인들이 치매예방을 위한 테스트를 받고 있다.
[김승혜 기자]"A씨는 결혼 후 30년간 모시고 산 시어머니가 했던 말을 반복하거나 한 가지 일에 집착하고, 운영 중인 식당에도 자주 찾아와 영업에 지장을 주자 치매를 의심했다. 김씨는 치매 검진에만 40만원이 드는 데다, 어떻게 하면 전문의 상담을 받을지 고민에 빠졌다."

앞으로는 김씨 시어머니 같은 치매 의심 노인은 내년부터 정밀검진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 8만원만 내면 된다.

또 김씨가 전문의와 상담할 경우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중증 치매 환자의 경우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하루 24시간, 한 해 6일간 돌보는 서비스도 마련된다.

정부는 지난 17일 치매관리위원회를 열고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하는 ‘제3차 치매관리종합계획’ 발표를 통해 국민들의 치매부담을 대폭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지역사회 중심으로 환자와 가족이 느끼는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소프트한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정부는 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해 치매정밀검진 급여전환, 치매고위험군 관리 강화, 치매안심마을 지정, 치매 파트너즈 50만명 양성, 치매예방실천지수 개발·보급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치매 환자에 대한 진단·치료·돌봄 지원 강화를 위해 치매가족상담수가 신설 , 치매전문병동 운영, 24시간 단기 방문요양 제공 장기요양 치매유니트 설치 확대, 치매노인 공공후견제도 도입 등도 검토키로 했다.

특히 치매환자가 있는 가정 지원과 관련, 치매가족 여행바우처 지원과 치매가족 온라인 심리검사 지원, 치매상담콜센터 가족상담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

한편 지난해 치매 환자는 61만2000명으로 노인 10명당 1명(9.8%)꼴이었고, 치매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12조4000억원으로 추산됐다. 또 작년 치매 진료 환자는 44만3000명, 총 진료비는 1조6142억원으로 2006년 대비 환자 수는 연평균 20%, 진료비(건강보험 적용 항목 기준)는 30% 증가했다.

복지부는 "경도인지장애 노인에 대한 예방·관리, 환자·가족의 부담 경감에 중점을 뒀으며, 제3차 계획 예산으로 4807억원(국비·지방비)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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