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항식기만기 운용 개념도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20일 울산-I급 이상 수상함 및 장보고-II급 이상의 잠수함에서 운용할 수 있는 자항식기만기 체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군은 적 어뢰 공격에 대응할 만한 방어용 무기체계가 제한된 상황에서 부유식기만기만 사용해 적 어뢰 경보시스템 및 대응체계를 운용해 왔다.

 천안함 사건 이후 적 어뢰에 대한 함정의 대응능력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방사청은 적 어뢰 공격으로부터 함정의 생존성 향상을 위해 자항식기만기를 2010년부터 약 3년간 290억원을 투자해 개발했다.

 자항식기만기는 수상함용과 잠수함용으로 구분해 개발됐다.

 수상함용 자항식기만기는 아군 수상함의 추진기(프로펠러) 소음보다 훨씬 큰 광대역 잡음신호를 생성하면서 기동이 가능하다.

 잠수함용 자항식기만기는 광대역 잡음신호생성 뿐만 아니라 적 어뢰의 소나신호 및 적 함정 소나 신호에 대해서도 아군 잠수함 형태의 반사신호를 생성하며 기동함으로써 아군함정의 생존성을 높였다.

 자항식기만기 체계는 2014년 후반기에 LIG넥스원과 양산계약을 체결해 2015년부터 군에 전력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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