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문화/생활 > 100세 시대를 말하다
'폐암' 남성이 2배 높아…대부분 말기에 발견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1.11  16:06:14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우리나라 폐암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폐암 환자의 대부분이 다른 장기로까지 암이 전이돼 치료가 힘든 말기인 4기에서야 발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1일 내놓은 '폐암 2차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국 79개 의료기관(84.9%)이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은 142개 기관의 2014년 폐암 항암치료 2만3673건 중 93개 기관 1만112건을 대상으로 7개 진료과의 전문인력 구성 여부를 비롯해 폐암 발생의 주 위험요인인 흡연력 진단이 정확히 이뤄졌는지, 적기에 항암치료를 시행했는지 등 12개 지표를 통해 적정성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100점 만점 중 평균 95.11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가 나왔다.

상급종합병원 42곳은 평균 98.88점, 종합병원 51곳은 평균 92.00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들중 상급종합병원 42곳 모두와 종합병원 37곳이 가장 점수가 높은 1등급으로 분류됐다. 비율로는 84.9%에 해당한다. 나머지 14곳의 종합병원은 2~5등급이 부여됐다.

치료전 환자의 흡연력을 확인하는 '흡연력 기록비율'은 99.6%였다.

'비소세포 폐암(수술불가능 3기)'과 '소세포 폐암(제한병기)' 환자의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 동시병용 시행률은 각각 97.8%, 99.4%로 나타났다. 1차 평가 때보다 각각 4.9%포인트, 1.6%포인트 개선된 것이다. 심평원은 학계의 지침에 따라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 환자의 생존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함께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되는 보조항암화학요법(2~3A기 환자 대상)'의 시행률은 95.7%로 높게 나타났으나 1차 평가때보다는 4.3%포인트 낮아졌다.

혈액종양내과·호흡기내과·흉부외과·병리과·방사선종양학과·영상의학과·핵의학과 등 7개 진료과의 전문인력 구성여부를 확인하는 '전문인력 구성률'도 88.5%로 다소 낮았다.

폐암은 갑상선암과 위암, 대장암에 이어 네 번째로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암이다. 특히 65세 이상 남성에서 암 발생 1위다.

또 폐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34명으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암 병기가 1~4기로 분류되는데, 내원했을 때에는 이미 다른 장기로까지 전이돼 치료가 힘든 4기인 경우가 많아서다.

폐암은 병리조직검사에 따라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분류된다. 이번 평가 결과에서는 비소세포 폐암이 소세포 폐암보다 5배 가량 더 많았다.

폐암의 83.0%를 차지하는 비소세포 폐암의 경우 4기 상태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46.6%나 됐다.

폐암의 16.7%를 차지하는 소세포 폐암은 암이 반대편 폐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인 '확장병기'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69.7%로 확인됐다.

나머지 0.3%는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이 동반되거나 불분명한 경우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폐암은 다른 장기까지 전이가 돼 치료 효과가 떨어지거나 재발이 잘 될 수 있는 상태에서 항암치료를 받게 되는 비율이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폐암 환자는 남성(69.7%)이 여성(30.3%)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남녀 모두 70대에서 가장 많이 발견됐다.

폐암 환자의 평균 입원일 수는 12.5일, 평균 입원·진료비는 887만3000원이었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결과를 오는 12일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한다.
 

김승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시사칼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번지 현대빌딩 50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대표전화 : 02)701-5700, 7800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일보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917  |  등록일자 : 2013년 12월 5일
발행인/편집인 : 정재원  | 편집국장 : 심일보(010-8631-7036)  |  팩스 : 02)701-0035
Copyright © 2013 시사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sisaplusnews.com
시사플러스의 기사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