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겨울철 비수기와 더불어 전국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는 가운데 분양시장도 설을 한 주 앞두고 쉬어가는 모양새다.

특히 다음주부터는 정부의 가계 대출 규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분양 시장이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2월 첫주부터 시작하는 설 연휴를 의식해 한 주 전보다 분양 물량은 다소 늘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첫째 주는 전국 4개 사업장에서 3931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2802가구)과 비교해 40%가량 증가한 수치다. 주택 유형별로는 민간분양 아파트 2503가구 등이다.  

GS건설은 내달 3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천안시티자이’아파트의 청약 접수에 나선다. 천안시티자이는 GS건설이 지난 2005년 배방자이 1·2차와 쌍용자이 이후 11년 만에 천안·아산권에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단지다. 지하 2층~지상 39층짜리 아파트 12개동에 총 1646가구(전용면적 59~84㎡)로 이뤄진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59㎡ 396가구 △74㎡ 405가구 △84㎡ 845가구 등이다. 

단지는 판상형 타입에 4베이(방 3개 및 거실 전면배치)를 적용해 일조와 채광을 갖췄다. 특히 전용 59㎡C·84㎡C형 등은 중소형인데도 3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해 중대형에 버금가는 실사용 면적을 갖췄다.

전용 59㎡형의 주력 판상형은 4베이 설계로 침실 3개에 넓은 안방 드레스룸이 포함됐다. 전용 84㎡형은 놀이방이나 서재, 팬트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서비스 공간)도 마련돼 넓은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대우산업개발은 3일 대구 동구 신암동 181-1번지 일대에 분양하는 '이안 동대구'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931가구 중 3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동대구역, 송라로, 신안남로, 신천대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동대구역전시장, 칠성시장, 평화시장, 수협대구공판장, 파티마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동신초, 동대구초, 경북대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남해종합건설은 같은날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244-8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오네뜨 하이뷰'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59㎡ 총 328가구로 구성된다.

혁신로, 쪽구름로, 반월로, 기린대로, 호남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하나로클럽, 전주월드컵경기장, 한국도로공사수목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조촌초, 반월초, 전북중, 우석고, 전주공고, 반월고, 전북여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힘찬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배곧 헤이룸 어반크로스’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배곧 헤이룸 어반크로스는 지하 6층~지상 최고 20층짜리 오피스텔 4개동에 총 1906실(전용면적 22~40㎡)로 이뤄진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2차분으로 1026실을 선보인다. 단지 최상층에는 조깅 트랙과 휴게 공간을 갖춘 스카이 가든이 꾸며져 탁 트인 조망을 즐기며 운동 등 여가활동을 할 수 있다. 단지 앞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 예정부지가 있으며 대우조선해양도 산학협력단지를 조성키로 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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