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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못가도"…곳곳서 설맞이 풍성한 놀거리와 볼거리
김홍배 기자  |  klmhb@sisaplu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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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06  21: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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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立春)인 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 한옥마을에서 풍물패가 입춘을 알리는 풍악을 울리고 있다.
[김홍배 기자]대체 휴일제 시행으로 길어진 설 연휴는 닷새나 된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워 바깥 나들이가 망설여지지만 집에만 있기에는 모처럼의 황금연휴가 아깝다.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일단 나서보자. 연휴 기간 서울 곳곳에서 보고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종로 보신각터에서 '2016 설맞이 보신각타종행사'가 열린다. 보신각에서 설맞이 타종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종로 보신각 터에서는 6일 '설맞이 보신각 타종 행사'가 열린다. 보신각에서 설을 맞아 종을 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향에 방문하기 어려운 실향민과 중국동포, 다문화가족이 행사에 참석해 합동차례도 지낼 예정이다. 합동차례가 끝나면 6명이 한 조를 이뤄 보신각종을 타종하는 체험도 갖고, 서울시장 명의의 타종 증서를 준다. 일반 시민도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6~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현궁에서는 사물놀이 콘서트와 각종 전통공연 등이 펼쳐진다. 8일 오후 2시에 '새해맞이 대북 퍼포먼스'와 9일 오후 2시 '퓨전 사물놀이 콘서트와 우리 소리' 행사가 운현궁을 찾는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7일 오후 2시 덕수궁 대한문앞에서는 '함께해요! 새해맞이 북소리' 행사가 열린다. 시민들이 '연종제(年終祭)'를 직접 재현한다. 연종제는 1년의 마지막 날인 '제석(除夕)' 날 행하던 풍속 중 하나다.

7일 오후 3시와 7시에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러시아 크레믈린챔버오케스트라가 차이코프스키, 비발디의 명곡과 러시아 민요 '백만송이 장미'를 공연한다.

8~9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가정에서 차례를 지내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오(五)대감 설잔치' 행사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공동차례상을 운영하고 떡국을 나눠준다. 윤씨가옥에서는 오색도사와 함께 하는 신년운세보기 프로그램이 열리고 천우각 마당에서는 전통풍물공연이 열린다.

9~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탈북 예순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이 참여하는 '설맞이 한마당' 문화행사가 열린다. 북한 인기가요와 전통무용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10일 오후 2시와 4시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한성백제 스토리텔링 프로젝트 뮤지컬 '근초고' 공연이 열린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개막한 선사고대기획전 '백제왕의 눈물: 사여품' 특별전시회와 '2016 붉은원숭이의 해, 재주 많은 잔나비' 테마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13일까지 서울시청 내 시민청에서는 각종 민속예능인·전통연희단이 참여하는 전통공연이 열린다.

당초 9일까지 예정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설 연휴 대체 휴일인 10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스케이트장에선 북극곰 인형탈 포토존, 전통민속 놀이마당, 마술과 풍선아트 공연, 손가락무늬 점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광화문광장 세종이야기에선 한글 서각 전시회와 세종대왕의 어록이 담긴 복주머니 만들기 강좌가 열리고, 세종문화회관에선 러시아 크레믈린챔버오케스트라 등 공연을 선보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6~10일 가든스테이지에서 연기자와 관람객이 함께 하는 참여형 공연 '까치까치 설날'을 선보인다. 북의 대합주와 신명나는 소고춤, 화려한 부채춤이 어우러져 흥을 돋우고, 연기자와 관람객이 함께 박을 터뜨리며 복을 기원한다.

또한 5~14일까지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던지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과 사물놀이를 감상할 수 있는 '여성농악대 사물놀이' 등을 진행하고, '응답하라 1988 사진 & 체험전'을 선보인다.

이밖에 월드컵공원 등 서울시내 13개 공원에서 각종 전통놀이와 체험행사가 열린다.

에버랜드는 6일부터 닷새간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을 하는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흥부, 놀부와 함께 하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상모 돌리기 등 10여 종의 민속놀이 체험은 물론, 원숭이의 해를 맞아 손오공으로 분장한 팔씨름 왕과의 대결, 원숭이 캐릭터 그려주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손님들과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이 매일 2회씩 카니발 광장에서 진행된다.

설맞이 행사가 열리는 공원은 서울대공원 동물원, 남산공원 호현당, 중랑캠핑숲, 낙산공원, 월드컵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여의도공원, 북서울꿈의숲, 푸른수목원, 서울숲, 보라매공원, 응봉공원, 시민의숲 등이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정상 개관하고, 설 당일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현재 미술관에서는 극사실주의 작가 11명의 작품이 전시된 과 겨울방학 특별전, 미디어아트 공연전인 등 3개의 전시가 진행중이다.

또한 예술, 디자인 전문 도서관, 야외 장미 정원과 옥상 전망대 등이 있어 설 연휴 기간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밖에도 인근에는 수원화성행궁, 수원화성박물관, 공방길 등이 있어 미술관과 연계한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전남 보성군은 '보성차밭 빛 축제'를 6~9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보성군은 지난해 12월 11일 화려한 점등식을 시작으로 45일간의 겨울밤을 화려한 빛으로 수놓았던 보성차밭 빛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으나, 설을 맞아 귀성객과 외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 연휴 4일간 추가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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