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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설에 ‘떡국’, 중국·일본은 뭘 먹지?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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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09  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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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탈 제이드의 ‘새우 교자’(왼쪽)와 ‘쇼마이’.
[김승혜 기자]민족의 대명절 설날이다.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훈훈한 정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각 나라마다 새해를 맞는 풍경은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새해 덕담과 함께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모습은 공통적이다.

전 세계에서 음력 1월1일을 쇠는 나라는 한국과 중국·타이완·홍콩·마카오·싱가포르 등 중화권 국가들, 베트남 등이다.

음력 1월1일을 한국은 설, 중화권은 춘절(春節)이라고 부른다. 베트남은 뗏(Tết)이라 일컫는다.

한국에서 설날을 맞아 떡국을 먹는다. 떡국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전통을 갖는다.

강원도에서는 '만두떡국'을 주로 먹는다. 평소 식당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떡만둣국이 강원도의 떡국이다. 북쪽에 있는 지역일 수록 떡국에 만두를 넣는 전통이 강하다.

충청도에서는 멥쌀가루로 만든 떡을 넣어 '생떡국'을 주로 먹는다. 여기에 미역이나 다슬기, 올갱이 등의 지역 특산물을 넣어 끓인다. 생떡국은 부드러운 떡의 맛이 특징이다.

경상도는 '태양떡국'이라고 부르는 떡국이 전통적이다. 주로 떡국 속의 떡은 어슷썰기를 한 가래떡을 많이 쓰는데 태양떡국속 떡은 해를 닮은 동그란 모양이다. 국물도 특이하다. 육수가 아닌 장국으로 떡국을 끓인다. 이 외에도 싱싱한 굴을 곁들여 끓이는 '굴떡국'도 경상도의 전통 떡국이다.

전라도는 '두부떡국'이 유명하다. 전라도는 예로부터 품질이 좋은 두부가 많이 난다고 한다. 일반적인 떡국에 두부를 함께 끓여내는 것이 전라도의 전통인 두부떡국이다. 전남지역에서는 꿩고기를 함께 끓여 맛을 내는 '꿩떡국'이 유명하다.

한국의 떡국이 무병장수를 기원했던 것처럼 음력의 원조 격인 중화권에서도 특별한 요리를 먹는다.

특히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추석이 설보다 더 큰 명절인 한국과 달리 중화권은 춘제가 민족 최대 명절인 만큼 ‘네 발 달린 것은 책상 빼고 다 먹는 나라’다운 산해진미를 준비한다,

중국에서는 대규모 귀성객이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낸다. 귀성모습은 한국과 비슷하지만 거대한 국토 덕에 보통 1주일 이상을 휴일로 갖는다.

땅이 넓어 음식재료도 풍부한 중국은 설날 음식도 지역별로 다양하다. 대체로 북방에서는 교자(餃子)라는 이름의 물만두를 먹는다. 얇게 민 밀가루에 대추, 배추, 땅콩, 고기, 채소 등을 넣고 반달 모양으로 빚어낸다. 남방에서는 해물을 많이 먹는다.

글로벌 차이니스 브랜드 크리스탈 제이드(대표 남화연)가 설을 맞아 전국 매장에서 중국 춘제 요리를 선보인다. 다만 매장 콘셉트에 따라 취급 요리에 다소 차이가 있다.

크리스탈 제이드 왕가흥 총괄이사는 “중국은 춘제에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음식을 나누면서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며 “명절에 외식을 계획 중인 가족 고객이라면 중국 가족 건강 요리를 선택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읔은 크리스탈 제이드가 추천한 중국 춘제 요리들이다.

◇중국의 설날음식은

첫째, ‘전가복’이다.

‘온 가족이 다 행복하다’는 뜻을 갖고 있다. 중국에서는 온 가족이 행복한 모습을 찍는 사진을 ‘전가복’이라고도 부른다.

전복, 새우, 관자, 해삼 등 7가지 해산물과 송이버섯, 동고버섯, 죽순 등 하늘, 땅, 물, 산에서 자라는 것 중 가장 좋은 것들만 모아 만든다. 중국에서도 보양식으로 즐겨 찾는 요리다.

둘째, ‘교자(餃子)’다.

만두의 ‘교(餃)’자가 ‘교대(交代)한다’는 ‘교(交)’자와 발음이 같다는 점에 착안, 묵은해와 새해가 바뀐다는 의미에서 먹는다.

통통한 새우가 입안에서 톡 터지는 ‘새우 교자’, 부추의 향긋함이 매력적인 ‘부추 교자’ 등이 있다. 피(껍질)가 투명한 듯 얇을수록 맛있다는 평가다.

셋째, ‘쇼마이’다.

윗 부분이 꽃봉오리 모양을 하고 있는 쇼마이는 그 모습이 마치 복주머니 같다. 돼지고기, 새우 등으로 속을 꽉 채워 넣은 광둥의 대표 딤섬이다.

넷째, ‘페킹덕(북경오리)’이다.

명나라 태조 주원장(1328~1398)이 처음 먹기 시작했으며, 청나라 제6대 건륭제(1711~1799년), 제10대 동치제의 모친 서태후(1835~1908) 등이 즐겨먹어 ‘황제의 요리’라고 불렸다.

온 가족이 나눠 먹을 수 있을 만큼 큼직한 데다 오리가 육류 중 가장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이제는 일반인도 즐겨 먹는다.

껍질을 바삭하고 담백하게 바베큐한 뒤 특제 소스가 속살까지 잘 배도록 이틀 동안 숙성한 뒤 낸다.

껍질은 소스와 함께 전병에 싸먹고, 살은 볶음, 튀김, 탕 등으로 먹는다.

◇일본의 설날음식은

일본은 음력설이 아닌 양력설을 지내는데 양력 1월 1일부터 3일동안 신년을 축하하고 있다. 일본에서 '오세치'라고 부르는 전통요리로 새해를 맞이한다. 원래는 5단으로 구성된 도시락 같은 형태이지만 지금은 3단이나 2단이 일반적이다.

오세치란 '오세치쿠'의 준말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신에게 공양하는 음식을 뜻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바뀌어 설에 먹는 정식 요리를 '오세치 요리'라고 부르게 됐다.

오세치 요리는 새해를 축하하는 의미로 화려한 색깔의 재료를 쓴다. 오세치 요리는 지역에 따라, 가정에 따라 다르다. 특히 이 요리는 무병장수와 자손번영과 풍작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다. 요즘은 주로 삼단 짜리 요리를 만든다.

첫째 단에는 술에 어울리는 안주종류로 구성된다. 좋은 운을 부른다고 알려진 음식이나 전채요리가 들어간다. 둘째단에는 구운 음식이나 튀긴 음식이 들어간다. 셋째단에는 생선이나 야채, 고기찜 등이 들어간다.

오세치요리는 '5미 5색'의 법칙을 지켜야 한다. 단맛, 신맛, 매운맛, 쓴맛, 짠맛 5가지 맛이 모두 포함되어야한다. 재료는 녹색, 적색, 흑색, 황색, 백색 다섯가지 색이 모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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