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전북도립국악원이 정월대보름(2월 22일)을 맞아 특별공연을 벌인다.

13일 전북도립국악원에 따르면 오는 20일 전주 통일광장 특설무대에서 정월대보름공연인 '전북 달맞이 굿(good) 보러 가세' 공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에서는 문전마당과 여는마당, 닫는마당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국악원의 창극단과 관현악단·무용단이 연주안무를 비롯해 달집태우기와 강강수월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전북도립국악원 관계자는 "도민들과 함께 대보름의 의미를 나누면서 우리 전통공연의 저변확대를 꾀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이 많이 참여해 다함께 액운을 떨쳐 버리고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 수원시도 오는 20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수원문화원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각종 민속놀이와 문화체험, 새해의 안녕을 바라는 기원행사, 전통문화공연,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는 대취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타고 및 시윷에 이어 본격적인 체험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떡메치기, 연날리기, 연ㆍ제기 만들기, 널뛰기, 투호놀이, 탁본체험, 부럼깨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수원지신밟기와 소원풍선 날리기 등 기원행사도 마련된다.

또 '2016 정월대보름 송도달집축제'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부산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며,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는 오후 7시 시작될 예정이다.

달집태우기는 높이 30m, 지름 25m의 초대형 규모로 진행되며, 달집이 활활 타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액초복을 기원하는 마을굿인 동래지신밟기(부산시무형문화재 제4호)가 (사)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초청공연으로 펼쳐지고 나다문화예술단의 학춤과 서구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강강술래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오색연막을 사용한 선박들의 새해 인사 해상퍼레이드와 화려한 불꽃놀이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줄다리기·윷놀이·제기차기·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경기가 각 동별로 열리고 먹거리장터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북돋운다. 또 이날 관광객들은 소망쓰기와 윷놀이·널뛰기·제기차기·투호놀이·연날리기·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떡메치기 체험 및 시식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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