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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사태' 현재현 회장 27일 법정 출석…본격 심리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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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19  12: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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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9000억원대의 기업비리로 구속기소된 현재현(65) 동양그룹 회장에 대한 재판이 대부분의 준비절차를 마무리 하고 오는 27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위현석) 심리로 열린 현 회장 등에 대한 4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심리절차 확정을 위한 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연 뒤 오는 27일 첫 공판기일을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 회장과 전·현직 대표이사 등 피고인 11명은 모두 첫 공판기일에 출석해 재판을 받게 된다.

현 회장 측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검찰과 변호인 측은 치열한 법정공방을 장기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는 검찰이 신청한 증인이 63명에 이르는 등 심리 범위와 쟁점이 광범위한 점을 고려해 일주일에 두 번씩 재판을 여는 '집중 심리'를 하기로 했다.

또 향후 검찰의 증인신문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첫 공판에서 서증조사를 우선 실시한 뒤 증인신문을 진행키로 했다.

검찰과 변호인 측 역시 심리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자는 데 동의하고 주요 증인에 대한 신문 내용에 따라 추후 증인신문 계획을 조정하기로 했다.

현 회장은 지난해 2월22일부터 9월17일까지 동양레저·동양인터내셔널(옛 동양캐피탈) 등 상환능력이 없는 동양계열사의 기업어음(CP) 및 회사채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1조3032억여원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개인투자자는 4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현 회장은 또 지난해 7월~9월 동양레저가 발행한 CP 등 총 6231억원 상당의 어음을 동양파이낸셜 등 다른 계열사가 매입토록 지시하는 등 모두 모두 6652억여원을 계열사끼리 부당지원토록 한 혐의를 사고 있다.

아울러 동양인터내셔널이 소유한 141억원 상당의 동양시멘트 주식을 자신의 개인적인 대출에 대한 담보로 제공해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현 회장과 공모한 정 전 사장, 이상화(45) 전 동양인터내셔널 사장, 김철(40)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 등의 개인 비리까지 더하면 전체 범죄 액수는 2조원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현 회장에 대한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5일, 첫 공판기일은 27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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