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태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회장이 하나금융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소통'을 화두로 던졌다.

김정태 회장은 스스로 소통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감적 소통'을 강조하는 강연회를 열었다.

그는 이 강연에서 "상대방과 공감하는 소통을 위해서는 '경청', '올바른 언어표현',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습관화 돼야 한다"며 "시인처럼 대상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연습을 하면 상대에 대한 공감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소통을 설명하면서 리더십(leadership)과 팔로어십(followship)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미식축구를 예로 들었다. 그는 "마중물처럼 먼저 다가가 자극을 일으키고 헬퍼(helper)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헬퍼 리더십'과 직원들이 솔선하여 적극적인 파트너 역할을 해내는 '팔로어십'이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 핵심"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임직원의 건강한 소통을 위해 '댄스 페스티벌'도 열었다. 10개 관계사 약 1000여명의 임직원이 '건강한 소통! 하나금융스타일'을 주제로 열린 댄스페스티벌에 참여했다.

김 회장은 그룹 최고경영진과 함께 직접 개그콘서트 '감사합니다' 코너를 패러디한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도 소통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월 하나금융지주 본사에서 세계 각국에서 근무하는 해외현지 직원 124명을 초청해 '해외현지 직원들과의 건강한 소통' 행사를 마련했다.

해외현지 직원들은 3박4일동안 하나금융그룹 본사 방문, 기업문화 연수, 한국문화 탐방, 난타공연 관람, 그룹 출발행사 참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하나금융그룹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해외현지 직원들에게 "이번 그룹 출발행사 참석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너지를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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