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시된 6.4지방선거 충북 충주시장 여론조사에서 한창희(60, 무소속)전 충주시장이 1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주시 지역신문인 '중원신문'이 지난 3월21일과 22일 양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비전코리아에 의뢰해 충주시민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23일 중원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창희(44.0%)·조길형(28.0), 한창희(36.8%)·심흥섭(25.0%), 한창희(45.4%)·김진영(16.6%) 등 양자구도에서 모두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앞서고 있다.
중원신문은 "양자구도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특이한 점으로, 한창희 전시장의 포함된 양자선호도는 모름과 무응답이 현저히 적었으나, 심흥섭 등 나머지 예비후보들 간의 양자구도 선호도는 모름·무응답이 높게 나타나, 한 전 시장이 충주시장직을 수행했던 인프라가 높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새롭게 부각되는 후보들의 선전이 더욱 요구되는 대목이다"고 평가했다.
"단 양자구도 충주시장 선호도 평균치는 한창희(42.2%), 조길형(28.2%), 심흥섭(27.1%), 김진영(17.5%) 순으로 조사됐으나, 향후 경선을 통해 본선에서의 양자구도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비전코리아도 "충주시장 후보 양자선호도 조사에서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총 42,2%, 남(47.2%) 여(34.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해, 다른 후보군의 선호도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응답자(샘플수)는 남 56.1%, 여 43.9%이며, 연령은 20대 9.3%, 30대 14.6%, 40대 17.3%, 50대 21.9%, 60대 이상 36.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여론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구간에서 표본오차는 ±3.2%포인트이다.
한편 이날 현재 충주시장 예비후보는 심흥섭(52, 새누리)충주시생활체육회장, 조길형(51, 새누리)전 중앙경찰학교장, 최영일(45, 민주당)통합법률사무소 로마 대표, 김진영(60, 민주당)전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편 무소속 한창희 전 시장은 오는 26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과 함께 입당과 예비후보등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