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시된 6.4지방선거 충북 충주시장 여론조사에서 한창희(60, 무소속)전 충주시장이  1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주시 지역신문인 '중원신문'이 지난 3월21일과 22일 양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비전코리아에 의뢰해 충주시민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 지난 3일 한창희(60·무소속) 전 충북 충주시장은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무공천 선언에 힘입어 정당이 아니라 인물을 선택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충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는 현 이종배 충주시장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새누리당 윤진식 국회의원 충북도지사 출마, 충주)에 따라 한창희, 조길형, 심흥섭, 김진영 등 4명을 대상으로 6회 양자구도형식으로 이뤄져 신뢰도를 높였다.

23일 중원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창희(44.0%)·조길형(28.0), 한창희(36.8%)·심흥섭(25.0%), 한창희(45.4%)·김진영(16.6%) 등 양자구도에서 모두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앞서고 있다.

중원신문은 "양자구도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특이한 점으로, 한창희 전시장의 포함된 양자선호도는 모름과 무응답이 현저히 적었으나, 심흥섭 등 나머지 예비후보들 간의 양자구도 선호도는 모름·무응답이 높게 나타나, 한 전 시장이 충주시장직을 수행했던 인프라가 높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새롭게 부각되는 후보들의 선전이 더욱 요구되는 대목이다"고 평가했다.

"단 양자구도 충주시장 선호도 평균치는 한창희(42.2%), 조길형(28.2%), 심흥섭(27.1%), 김진영(17.5%) 순으로 조사됐으나, 향후 경선을 통해 본선에서의 양자구도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비전코리아도 "충주시장 후보 양자선호도 조사에서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총 42,2%, 남(47.2%) 여(34.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해, 다른 후보군의 선호도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응답자(샘플수)는 남 56.1%, 여 43.9%이며, 연령은 20대 9.3%, 30대 14.6%, 40대 17.3%, 50대 21.9%, 60대 이상 36.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여론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구간에서 표본오차는 ±3.2%포인트이다.

한편 이날 현재 충주시장 예비후보는 심흥섭(52, 새누리)충주시생활체육회장, 조길형(51, 새누리)전 중앙경찰학교장, 최영일(45, 민주당)통합법률사무소 로마 대표, 김진영(60, 민주당)전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편 무소속 한창희 전 시장은 오는 26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과 함께 입당과 예비후보등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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