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희 前 충주시장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도 2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그 진상은 밝혀지지 않고 의혹만 난무하다.

일반국민들은 세월호 참사로 처음엔 애도의 심정을 갖고 안타깝게 여겼다. 애도의 기간이 길어지먼서 피로감에 젖어있다.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운데 소비심리를 위축시킨다며 세월호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야권세력과 유가족에게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유가족들에게 다른 참사 희생자들보다 많은 보상을 주고 사건을 서둘러 마무리 하려는 의도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분개심이 일었다. 비굴함도 느꼈다. 도대체 무슨 비리의혹이 있길래 죽은지 40여일이 지난 시신이 유병언 회장이라며 서둘러 사건을 마무리하고 유가족들에게 많은 보상을 주고 사건을 덮으려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보통사람이 사망해도 유병언처럼 시신을 오랜기간 방치해두지는 않는다. 의혹투성이다.

진상을 정확히 밝히지 않으면 유사한 참사가 또 다시 발생한다며 야권세력은 진상규명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이제 여소 야대가 됐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정확히 밝히고 비리가 있으면 엄중히 처벌하고 이와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을 하고 사건을 하루빨리 종결했으면 좋겠다.

사건을 지리멸렬하게 오래 끌고가는 것은 유가족들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 뿐이다.
자녀들을 잃은 것도 서러운데 보상금을 더 타려고 몽니를 부린다는 일부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은 견디기 힘들 것이다.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들를 비롯하여 각종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도 씁쓸하긴 마찬가지일 것이다. 보상이 형평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유교사회에서도 부모가  돌아가시면 3년탈상을 한다. 세월호 참사 3주기가 오기전에 진상을 한점 의혹없이 밝히고 고인들을 편안히  보내주었으면 한다.

여소야대 국회가 세월호 참사사건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국민들의 피로감을 하루속히 덜어주길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