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 은평스카이뷰자이
[김홍배 기자]강남권에서 시작된 재건축.재개발 훈풍이 강북권으로도 옮겨 붙고 있다.

마포구 아현동과 공덕동 일대를 비롯해 서대문구 재건축·재개발 지역 일대에서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오르고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상황이다.

19일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59㎡ 매매가는 지난해 2월 6억원이었지만, 현재 6억7000만원으로 1년 새 7000만원 상승했다. 또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공덕4차 59㎡도 같은 기간 동안 5500만원 올라 5억6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마포와 함께 강북 도심 ‘직주근접’지역으로 통하는 서대문에서도 가재울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에 이어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등 일대 시장이 활기를 띤다.

최근에는 서대문구 재건축·재개발 시장도 북적대고 있다. 곳곳에서 재개발·재건축·뉴타운 등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새 아파트 공급이 늘자 지역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대문구는 가재울뉴타운, 북아현뉴타운을 비롯해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등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종로, 광화문, 상암DMC 등 중심업무지구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쾌적성도 높아 강북권 새 주거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가재울4구역 전용 84㎡ 분양권의 경우 지난 2월 웃돈이 5290만원 붙은 5억310만원에 거래됐고, 3월에는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홍제금호어울림’ 전용 84㎡ 분양권이 2193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 됐다.

또 19일부터 계약에 들어가는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원 아이파크’는 1000만~2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현대산업개발 분양팀 관계자는 “’홍제원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이 끝난 후, 전용 117㎡ 분양권에 2000만 원 가량 웃돈이 호가로 형성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며 “본 계약에 들어간 후 전매제한 기간이 풀리면, 프리미엄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12년 관리처분인가 이후 사업이 미뤄지던 남가좌동 제1구역 재건축 조합은 오는 6월 중 ‘DMC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2층, 13개 동에 전용면적 59~127㎡형 총 1061가구 중 617가구가 일반 분양 분이다. 상암DMC와 강북도심권 외에 여의도권으로도 통한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말이다.

6월에는 마포에서 ‘창전1구역 데시앙’과 ‘신수1구역 아이파크’가, 9월에는 서울 지하철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 인근 서대문 북아현뉴타운 북아현1-1구역에서 ‘북아현 힐스테이트’도 시장에 나온다. 한편 서울 뉴타운 중 규모가 가장 큰 성북 장위뉴타운에서는 1구역과 5구역에서 도합 2500여가구 이상의 ‘래미안’ 브랜드 단지가 6월 분양 예정이다.

같은 달 서울 뉴타운 중 규모가 가장 큰 장위뉴타운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6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2500여가구 이상의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 1구역은 성북구 장위동 144-2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59~101㎡ 총 939가구 규모로, 이 중 490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인접해 있다.

장위5구역은 성북구 장위동 173-11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32층 16개 동 전용 59~116㎡ 총 1562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875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산책로가 잘 갖춰진 우이천이 단지와 가까이 있고, 66만여㎡(20만평) 규모의 북서울꿈의숲 공원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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