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판교·위례'가 대표지역

▲ 더샵 센트럴포레' 모델하우스 내부를 둘러보는 사람들
[김홍배 기자] 지난 1년간 1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은 전국에 835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수도권이 전체 거래량의 84%를 차지했다.

분양권 거래시 웃돈이 1억 원 이상 붙은 곳은 서울 강남구와 판교, 위례신도시가 대표적이다.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에서 1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 분양권은 총 835건이었다. 이중 서울이 3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도가 321건 등 서울 수도권이 전체 거래량의 8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아파트 분양권에 억대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지역들이 실수요층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곳"이라면서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높게 책정돼 있는 곳은 거래가 많아 환금성이 높고, 미래 투자가치도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시가 380건으로 웃돈이 1억원 이상 붙은 분양권 거래가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도가 321건 등으로 전체 거래량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분양권에 1억 이상 웃돈이 붙어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강남 세곡지구 강남 더샾 포레스트(122건)이었다.

지역별로는 판교신도시와 위례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는 196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 강남구 156건, 대구 수성구 82건, 서울 송파구가 69건, 서초구 62건, 마포구 57건,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강변지구가 있는 하남시가 49건 동탄2신도시가 있는 화성시가 48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인기가 높았던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억대 프리미엄이 붙은 분양권 거래가 많았다.

세곡2지구가 있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이 122건으로 1억 이상 웃돈이 붙어 거래된 분양권이 가장 많았고, 판교신도시가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은 105건, 위례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 창곡동 91건, 위례신도시가 있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 69건, 서울 서초구 반포동 57건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도 위례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44건, 합정재정비촉진지구가 있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33건, 동탄2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과 청계동이 각각 24건 등이 1억 원 이상의 웃돈이 붙어 있었다.

분양권에 1억 이상 웃돈이 붙어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강남 세곡지구 강남 더샾 포레스트(122건), 경기 성남 백현동 판교알파리움1·2(105건), 서울 서초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56건), 경기 성남 창곡동 위례자이(44건), 대구 수성 수성동 수성롯데캐슬더퍼스트(42건), 경기 성남 창곡동 래미안위례신도시(38건) 등이었다.

이에 따라 분양권에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은 분양권 거래가 활발한 지역 내 분양물량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지난해 5월 동탄2지구대원칸타나빌포레지움 전용 106㎡ 웃돈이 1억2210만원, 지난 4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5.0 전용 59㎡ 1억2147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가격에 분양권이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달 말 반도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80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지상 20층 15개 동, 전용 59~84㎡ 총 1241가구 규모다. 전용 59㎡ 위주의 중소형 대단지로 조성된다.

또 단지 내 상가에 강남 대치동 학원들과 연계한 '대치 학원가[동탄캠퍼스]'를 유치해 입주민 자녀들에게 대치동의 명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신안종합건설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32 블록에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 73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 위치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전용 132㎡가 최고 1억295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분양권이 거래가 됐다.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도 전용면적 84~93㎡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데다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각종 근린상업시설이 밀집한 중심상업지구가 도보권에 위치해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용인시에서는 수지구가 억대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13일 GS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 A-2블록에 ‘동천자이 2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8개동 전용면적 59~104㎡ 총 1057가구로 이뤄졌다. 지난 1월 개통한 동천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이를 통해 판교역이 2정거장, 강남역이 6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다양한 도로망도 인접해 있다.

1억원 이상 웃돈이 형성된 분양권이 가장 많이 거래된 강남구에서는 오랜만에 오피스텔 물량이 나온다.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는 이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4-21외 3필지 일원에 ‘대치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전용면적 21~89㎡ 오피스텔 159실, 오피스 12실과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코엑스와 아셈타워가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테헤란로와도 인접해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한 추후 (구)한전부지였던 현대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에 현대자동차그룹 30여개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DMC가재울4구역 전용 84㎡ 분양권이 1억 2083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거래된 서울 서대문구에서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5월 말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남가좌1구역을 재건축한 ‘DMC2차 아이파크’를 총 1061가구 중 562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은 59~127㎡ 규모이며, 상암DMC, 도심권 등의 이동이 수월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지방에서는 충북 청주시가 눈길을 끈다. 청주시에서는 복대동 두산위브지웰시티2차 전용 80㎡는 1억 1341만원, 용정동 ‘우미린에듀파크1차’ 전용 113㎡이 1억 570만원의 웃돈이 붙었을 정도다. 13일 대우건설은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BL에서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1034가구로 구성된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