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NLL 남측에 사격…K9 대응사격·백령도 주민 대피령
북한이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인접 지역인 인천 연평·백령도 주민 수 천여명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연평·백령도 주민 수 천여명이 대피한 상태다.

연평도의 경우 이날 낮 12시40분께 주민대피령이 내려져 전체 주민 1230여명 가운데 633명이 대피했다. 특히 학생 130여명을 비롯해 어선 등 선박들도 안전한 곳으로 피했다.

앞서 백령도에서는 낮 12시30분께 주민대피령이 발령돼 주민 5600여명 중 학생 전원 등 3000여명이 몸을 피했다.

시는 송영길 시장과 박종민 안보특보, 해당 실국장 등이 모여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하는 등 비상 대비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별한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관련 기관과 연계해 만일의 상황에 적극 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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