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앞으로 10년 이내에 국내 30대 그룹 중 절반이 사라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윤식 한국뉴욕주립대 미래연구원 원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06회 무역협회(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찬회에는 무역업계 최고경영자(CEO) 280명이 참석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SUNY Korea)는 2012년 3월 인천 송도에 개교한 뉴욕주립대의 글로벌 캠퍼스다.

최 원장은 "미래사회의 위기와 기회요소를 파악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한국은 2016년에서 2018년 사이에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고 10~15년 이내에 30대 그룹 중 절반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그는 "2016~2025년에는 한국, 일본, 중국이 세계 금융위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 원장은 "경제전쟁, 신산업 특허전쟁, 경제파괴전쟁, 공간전쟁, 미래사람의 이슈 전쟁(문제, 욕구, 결핍) 등 다섯 가지 미래 전쟁이 진행될 것"이라며 ""따라서 2020~2030년은 미래 전쟁 승부를 결정하는 10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20년간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도전 속에서 3번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아시아 대위기, 부를 둘러싼 미래산업 전쟁 속에서 발생하는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위기 상황에서 변화의 흐름을 뚫어보는 통찰력과 혜안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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