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 이건희 회장의 사망과 관련, ‘현재 청와대 내부보고로 올라갔고 엠바고가 걸린 상태’라는 소문이다.
이와 관련, 삼성측은 "사실 무근 대응중이다. 잊을 만하면 한번 씩 나온다. 사실과 다르다."며 확인 전화로 "밥을 못 먹겠다. 사실 아니다"라고
한 소식통은 "삼성전자 주가는 52주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고...7월 1일부터 공매도 관련 법이 좀 바껴 숏커버링이 발생할 수도 있고 그래서 누가 찌라시 뿌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이건희 회장 사망설로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사망설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고, 증여세가 상속세보다 세금을 아낄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실제 사실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측은 “소문의 발단은 삼성생명 서초타워 이전 과정에서 이건희 회장 집무실을 없앤다는 점 때문인 것 같은데, 불필요한 공간을 줄이기 위한 것일 뿐 특별한 목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권승계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지금 시점에서 사망을 발표할 이유도 없기 때문에 일회성 이벤트 이상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증시 관계자는 “그동안 몇차례 별세설이 돌 때마다 주가가 심하게 출렁인만큼 금융당국이 소문의 출처를 밝혀 주가 조작 여부를 확인하고 시장 교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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