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심형래(58) 감독이 중국 기업과 손잡고 '디워' 후속작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

심형래 감독은 지난 3일 오후 3시30분 중국 베이징에서 ‘디워2(디워: 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 이하 디워2)’의 1차 투자 체결 의식 및 프로젝트 선포식을 갖고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4일 '심형래 문화미디어'는 “심 감독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디워: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이하 '디워2') 1차 투자 체결식과 프로젝트 선포식을 열고 중국 남금소인터넷금융서비스 유한공사와 1억 위안(약 190억원) 투자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1억 위안 투자는 지난 3월 중국 측에서 밝혔던 투자의 첫 단계로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500여개 유력 매체들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는 후문이다.

앞서 심 감독은 지난 3월 중국 화인글로벌 영사그룹과 손잡고 '디워2'를 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인글로벌 영사그룹은 '디워2'의 제작·투자·배급을 맡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국 화인글로벌 영사 그룹과 한국 픽처랜드 코리아는 한중합작법인 ‘심형래 문화미디어’를 만들었다. ‘심형래 문화미디어’는 향후 ‘디워2’제작을 담당하게 될 회사로 심형래 감독이 전체를 총괄하게 된다.

심 감독은 '디워2'와 관련, "그동안 SF물은 미국 할리우드의 전유물로 동양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분야였지만 이제 세상이 달라졌다. 동양의 용을 소재로 선과 악이 싸우는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에 동양의 SF 영화를 알린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다. 세상에 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디워2'는 1969년 냉전시대,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을 위해 전개되는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경쟁을 배경으로 할 예정이다.

한편 심 감독은 2007년 '디워'로 국내에서 8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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